안녕하세요.
방글라데시 희망의 집 아이들은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방글라데시가 임시 정부로 바뀌면서 여기 저기서 데모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평이 안 좋았던 선생님들을 학교에서 쫓아 내는등... 무정부 시대의 무질서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여학생 수만 4천명 가까이 되는데.. (유치원부터 10학년까지) 소수 부족민은 저희 아이들 포함해서 20명 내외 였습니다.
무슬림 방갈리들도 지금 시국이 수상하여 아이들을 학교에 안 보내고 과외로 집에서 공부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저희 아이들을 학교 보내는 것이 불안하여 교구청 앞에 있는 미션 스쿨로 전학 시켰습니다.
학생은 유치원 부터 10학년 까지 천명이 안됩니다.
공부의 질도 좀 떨어지지만 안전을 우선 선택하여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저희 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이고 수녀님들이 하는 미션 스쿨이라 무슨일이 생긴다해도 집 앞이라 저희가 바로 대처가능하기에 안전 합니다.
9월의 첫날 학교 갈때는 부끄러워 하더니...
오늘은 발걸음들이 가볍습니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 청합니다.
효주아녜스수녀 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