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새해, 감사에서 승리하라
01/06월(月)시 107:1-15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삶 중에서 가장 건강한 삶은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감사할 때 우리가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요, 어둠을 이길 수 있는 태도입니다. “항상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살전 5:16-18). 마귀가 가장 무서워하는 말은 감사와 찬양입니다. “주님께 감사드려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동서남북 사방에서 주님께서 모아들이신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시 107:1-3)
구원받은 성도들이 감사해야 할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십니다.
“주님께 구원받은 사람들아 대적의 손에서 구원받은 사람들아 모두 주님께 감사드려라”(시 107: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막 길에서 방황할 때 그들을 고통에서 건져 바른길로 인도하시고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주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모하고 주린 영혼을 충만히 채워주십니다.
“주님께서는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실컷 마시게 하시고 배고픈 사람에게 좋은 음식을 마음껏 먹게 해주셨다”(시 107:9). 이 세상에서 인간의 영혼을 채워 주시고 충만하게 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런데 세상의 것으로 채우면 결국 죄를 짓고 타락하게 됩니다. “제사장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나에게 짓는 죄도 더 많아지니 내가 그들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겠다”(호 4:7).
▣하나님께서 환란과 고통 가운데 부르짖을 때 구원하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고난 가운데서 주님께 부르짖을 때에 그들을 그 곤경에서 구원해주셨다”(시 107:13).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부르짖으면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인간의 고통은 무엇이 채워져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실 때 해결됩니다. 우리의 착각은 세상의 것이 풍부해지면 환란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세상 것들이 너무 많아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을 때가 가장 위험하고 고난이 깊어집니다.
▣하나님께서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기적을 주십니다.
“어둡고 캄캄한 데서 건져 주시고 그들을 얽어맨 사슬을 끊어주셨다. 주님의 인자하심을 감사하여라. 사람에게 베푸신 주님의 놀라운 구원을 감사하여라”(시 107:14-15). 우리가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있을 때 우리를 인도하시고 살려내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And...
흑인으로 전 세계의 존경을 받은 남아프리카 대통령 넬슨 만델라는 백인 정부의 핍박으로 26년간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출옥할 때 사람들은 그가 아주 허약해져서 나오리라 생각했지만, 70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5년만 감옥에 있어도 허약해져서 나오는데 어떻게 26년을 살다 나왔는데 그렇게 건강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는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해서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감사는 대상을 신뢰할 때 할 수 있는 가장 최상의 표현입니다. 특히 고난 중의 감사는 하나님의 타이밍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미용실을 하며 바쁜 일과 중에 반찬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아들은 기숙학교에 다녔고, 주말에 집으로 돌아온 아들에게 달랑 김치찌개 하나를 주며 밥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반찬 투정을 할 줄 알았는데 아들은 “엄마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고 맛있게 먹어주었습니다. 아들에게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엄마의 상황을 이해해 준 아들이 고마웠습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그분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는다면, 어렵고 힘든 그 문제도 그분이 허락하신 일임을 믿기 때문에 늘 먼저 “주님, 감사합니다.” 이런 기도를 하게 됩니다. 제가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던 것처럼 주님도 불편한 상황을 감사하는 나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지켜보실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어떤 어려운 문제도 그곳에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한다고 믿으면 감사하지 못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랑이신 주님은 그 상황을 허락하시면서 나와 함께 같은 마음으로 고통을 나누고 계십니다.
우리는 체험을 통해서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분의 임재를 느낄 때 만 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침묵하실 때도 계십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아무런 느낌도 없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불변하십니다. 신앙 성장을 위해 하나님은 오래 참고 기다리게 하시고,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갖기 원하십니다. 그 인내의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는 길은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그 상황만 보면 겁이 나지만, 그 뒤를 볼 수 있으니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 뒤를 보고 감사를 선포할 때 하나님은 선포한 대로 이루십니다.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무한 신뢰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은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는 복을 주십니다.
오늘 아침 주님이 날 위해 행하신 일입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남편이 반가운 얼굴로 맞아줍니다. 위조은 내과에 가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는데 검사하는 선생님이 너무나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 원장님의 반가운 새해 인사도 감사합니다. 어깨 통증으로 한의원에서 침 치료를 받던 중 춥다는 말에 간호사 선생님이 타올로 덮어주는 손길이 너무도 따뜻해 감사합니다. 치료 중 묵상하는 가운데 주님이 깨닫게 하십니다. ‘내가 사람들을 통해 너에게 나의 임재를 나타내고 있단다’ 가는 곳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치료를 마치고 나오니 남편이 기다렸다는 듯이 고반정(숯불갈비)에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자고 해서 더 많이 감사합니다. 산에 오르며 오늘 하루 내게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감사는 황금알을 낳습니다. 아주 보잘것없는 작은 일에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 마음의 문을 엽니다. 하나님은 더 큰 감사 조건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사단은 자꾸만 원망 불평하도록 우리의 ‘마음’을 공격합니다. 내 마음은 진정한 내가 아닙니다. 속지 말아야 합니다. 진정한 나는 ‘주님과 연합된 나’입니다. 거짓 존재에 마음을 빼앗기면 감사할 수 없습니다. 고통과 환란 가운데 주님의 눈은 우리를 향해 열려있습니다. 마음을 지켜 감사로 하늘 문을 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국악으로 드려지는 찬양이 참 아름답습니다.
날 세우시네
https://youtu.be/y2qU3xfnoc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