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안 차씨, 문화 류씨, 개성 왕씨는 한 할아버지에서 태어난 형제들일까? " (차원부 설원기)

[병사공 후손(고려태조 30세손) 경수]

많은 종친께서 이 물음에 관심이 많으시어
개성 왕씨 족보, 차씨와 류씨 문중의 기록물을
시간을 두고 찬찬히 살펴 보았다.
역시, 너무나 오랜 세월에
입증할 수 있는 서류가 미미하여
흑백론으로 단정할 수 없었다.
현재 차씨 문중은 [긍정]
류씨 문중은 [부정] 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2000년도 중반까지만 하여도
두 문중은 차,류 대종회 주관으로
현재 존재하는 차씨 문중의 제일 오래된 묘인
부산 기장군 차건신의 묘 (일명; 차릉)에서
함께 제사 올리고
동족 이성의 관념으로 두 문중간의 혼인도 없었다.
그러나 2007.5.28 차,류 대종회는 해체된다.
이후 류씨 문중은
" 두 문중 사이는 아무 혈연 관계 없음 " 을 선언하고 독자의 길을 걷고 있다.

본인은 사학에 능통하지도
그리고 학업을 깊게 공부한 사람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기록들을 면밀히 살펴 보고
자료를 종친회 카페에 올리니 각자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
류,차 동원설, ("류씨와 차씨의 근원, 뿌리는 동일하다 " 는 이론)을 주장하고 있는 차씨 문중의 견해를 먼저 살펴 본 후,
류씨 문중의 반론
그리고 조심스레 본인의 사견을 말씀 드리는 순으로 엮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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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 차씨 문중 주장의 내용》

1;
지금으로 부터 약 4700년전 (기원전 2704년경)
고대 중국의 헌원이 나라를 세워 황제로 즉위 하였다.
본 성은 공손씨이며 이름은 지명을 따서 헌원이라 하였다.
그 당시는 모계 사회이므로
이후, 모후의 성씨인 희씨(중국 희수에서 유래)로 개명 하였다.

2;
그의 5세손인 하후씨 우는
하나라를 세우고 성을 사씨로 개명하였다.

3;
11세손인 사신갑은
형인 공갑왕이 아끼던 용을 죽인 죄로
후환이 두려워 고조선으로 망명하였다.
고조선 (단군 조선) 초기
평양 일토산에 살면서 산 이름 일토를 조합하여
성을 왕씨, 이름을 조명으로 개명 하였고
기원전1878년
단군으로부터 조정에서 치민장으로 추대된다.

4;
왕조명의 후손인 왕수긍은
기자 조선시 교민사사로 명받고
팔조교를 만들어 백성을 교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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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조선의 팔조교 내용과는 다르며
기자 조선의 팔조 금법이 아닌가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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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왕조명의 58세손
왕몽은
기자 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의 모함을 받아
7번째 아들 임과 함께 지리산에 숨어 살았다.
산 신께서 "성을 3번 바꾸면 자손이 번창하다"하므로
그는 왕씨에서
전씨로,신씨로 그리고 차씨로 성을 고쳤는데
차씨 성은
기원전 57년 개국한 신라 시조 박혁거세로 부터
차씨 득성 시조로 사성 받은 것이고
차무일로 개명하면서 시중 벼슬에 오른다.
무일의 8명 아들중 7번째 임은
신을로 개명하고 차씨 성을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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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기자 조선은
기자가 중국 은나라에서 조선에 건너와
만주와 평양 지역을 영토로 한
고조선(단군 조선)에 이어 건국 하여
900여년 동안 존속했던 나라이다.
준왕은 위만의 모반으로
전북 익산까지 남으로 쫒겨 내려 오고
기원전 194년경
마한 진왕과의 전투에서 패하여 멸망한다.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기자 조선의 실체를
사대주의 사상에 입각하여 대체로 인정 하였지만,
최근 사학자들은 이를 부정하여
한인이 세운 고조선 왕조의 하나인 고대 국가로 취급,
단군 조선(기원전 2333년 개국)
기자 조선(기원전 1100년~기원전 194년)
위만 조선(기원전 194년 ~기원전 108년, 87년간 존속)
모두 하나의 고조선으로 취급하고 있다.

참고로
단군은 제사를 주관하는 제사장을
왕검은 정치적 지배자를 뜻한다.
그러니까
당군 왕검이라는 용어의 의미는
고조선을 세운 한 사람의 이름이 아닌
최고의 지배자인 직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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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무일의 32세손 차건신은
(차건갑 이라고도 함)
(생,졸 일자 알 수 없음)
신라 39대 소성왕(휘; 준옹)(798~800 재위)때
승상 벼슬을 하였고
"어린 태자를 잘 지켜 달라"는 소성왕의 유언을 받아
태자 나이 12세때
40대 애장왕(초기 휘; 청명 /후기 휘; 중희)
(800~809 재위)(802년 해인사 창건)
에 등극케 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운명한다.
애장왕은
차건신의 죽음을 애도하고 "왕의 예로
장례를 치루도록" 명한다.
신위를
부친인 소성왕 묘에 배향하고
왕의 능에 준하는 묘를
부산 기장에 조성케 한다.

7;
그러나 애장왕은
춘추 22세때 당시 상대등 이었던
숙부에 의해 시해 당하고
숙부 김언승은
41대 헌덕왕(809~826 재위) 에 즉위한다.

8;
왕위를 찬탈한 헌덕왕을 암살키 위한
차건신의 아들 33세손 차승색과
손자 34세손 차공숙과 차공도
삼 부자의 거사는 실패로 돌아 가고
승색과 큰 아들 공숙은
황해도 구월산에 피신한다
그리고
초기에는 할머니 성씨인 양씨로,
나중에는 류씨로 변성하여
류 백과 류 숙으로 각각 불렀다.

9;
작은 아들 공도는
강남으로 피신하여 왕씨로 복성, 살았다.
" 이 작은 아들 공도가
고려 태조의 증조부인 국조 원덕 대왕 " 이라고
차씨 문중 은 주장 한다.

10;
참고로
여기서 강남은 중국 지명이 아니고
고려 6대 성종 14년 (955) 7월의 문헌에 의하면
대동강의 남쪽 (지금의 평안 남도)을 지칭하는 듯 하다.

그리고
고려 왕실의 세계도를 기록한 성원록과
태조 신성대왕 본기에는
고려 태조(당 18대 희종 건부 3년,
신라 49대 헌강왕 3년,
877년 탄생)께서
고려 태조 2년 기묘년 (919년) 3월
전국에 10개의 사찰을 짓고
선조 3대를 추존(919.3.13)하여 (세가편)

국조 (원덕 대왕)~태조의 증조부.
※※※※※※※※※※※
당나라 귀인의 자
비는 정화 왕후(또는 정명 왕후) (보육의 둘째 딸, 진의)

#거사 보육(원 이름은 손호술)은 신천의 호족이며
아간 강충과
개성의 서강 영안촌 부잣집 딸, 구치의
부부 사이에서 출생한
두 아들중 막내이다.
형의 이름은 이제건이고
보육의 어느 날 꿈을 길조로 생각한
그는
딸인 덕주를 동생의 아내로 맞이하게 한다.
그의 조부는 고구려 유민, 성골 장군 호경 이다.#
#김관의의 편년통록 내용을 인용하였음#

한편, 개성 왕씨 대동보 성원록에는
비는 정화 왕후이며
국조의 어머니가 진의로 되어 있다.

의조 (경강 대왕)(또는 흔강 대왕)~태조의 조부.
※※※※※※※※※※※
휘는 작제건.
비는 용녀, 원창 왕후(또는 경헌 왕후)(능지에는 창덕 왕후)
<황해도 평주 [지금의 평산]사람 각간(=이벌찬) (신라 최고 관직, 성골만 취할 수 있다함)
두은점의 여, 온혜릉에 장사함>
김관의는 용녀가 서해 용왕의 큰 딸
저민의 이라고 기록하고 있고
두은점 설화에서는 두은점은
고구려 마지막 왕인
보장왕의 서자(양반과 양민 첩 사이의 자식)
고안승의 후손 이라는 설도 있다.

또다른,
변호사 전원철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도참설에 근거하여
서해 용왕은 발해 고려왕을 의미하고
발해 시조 대조영 아우인 야발(중시조)의 4대손
금행(야발>일하>?>간>금행)을 지칭 하였다.
금행은 발해 10대왕 선왕으로서 해동성국이라 불리었다.
그리고
부랴트어 (중국 내몽고 자치구에 사는 부랴트족 언어)로
두은점 각간은 토곤 테무르란 어휘와 같고
후대에 이르러
몽골 제국의 창시자 징기스 칸과 연관이 있다한다.
즉, 박사의 이론은
징기스칸은
가깝게는 발해 왕가의 후손이고
멀게는 고구려 고주몽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용녀의 의미는 계집이라 하였다.

[발해 고려왕이란 칭호는
발해 3대왕인 문왕때 처음 사용 되어
고구려를 계승하였음을 대내외에 공표 하였다.]

세조 (위무 대왕)~태조의 부친.
※※※※※※※※※※※
휘는 용건
자는 문명
(작제건의 4명 아들중 장남,
도선 국사의 가르침을 받아 후일 왕융으로 개명한다).
비는 몽부인 위숙 왕후 한씨.
창릉에 합장 하였다고 기록 되어 있다.

작제건 설화에 의하면
당나라 현종의 아들인 숙종이 천자가 되기전
서기 753년(계사년) (천보 12년)
패강 (지금의 대동강 또는 압록강) 시포를 건넜다는 설과
귀인의 아들이 선종이라는 설로 양분 되지만
두 왕이 신라 땅에 온 적이 없기에
고려 28대 충혜왕시 문신 이제현은
역옹 패설에서 이를 부정 하고
왕씨 종족기 (작자 미상)를 신뢰하였다.

다만 고려 18대 의종 때 김관의의 편년 통록에서는
당나라 귀인의 아들이
7대 숙종(당 현종의 세째 아들, 757~762 재위),
고려 27대 충숙왕때 관리 민지의 편년 강목에는
16대선종(당 현종의 13번째 아들, 847~859재위)
이라고 각각 적고 있다 한다.
그리고
북송의 사신 서긍이
고려 17대 왕 인종 2년(1123년)에 편찬한
선화봉사 고려도경에는
왕씨의 선조는
고구려 대족의 후예라고 하였다 한다.

혹자는 작제건의 외조부(보육)를 국조로 보기도 하나
부계 혈통 주의를 따르는 족보 논리에 맞지 않다.
그러나 족내혼이 있었던 사회이므로
가정을 하여
보육이 딸 진의를 아내로 맞이 하였거나
진의가 추후 정화 왕후로 추존된 사실이 의심스러워
행여 보육의 딸이 아닌, 형 이제건의 둘째 딸로서
덕주와 진의 둘 다 보육의 아내가 되었다면
상황이 달라지게 되어
보육이 고려 태조의 증조부인 국조
강충이 고조부
성골 장군 호경이 5대 조부가 되나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어찌 보면
고려 태조께서 태조 17년 (934) 7월,
거란에 의해 패망된
발해의 마지막 왕 15대 대인선의
세자 대광현과 수 만의 발해 유민을 받아 들여
세자에게는 왕계라는 성과 이름을 하사하는 등
신라가 아닌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한다고 천명한 사실과

8세기 이후 산둥 반도 등 중국 동해안 일대에
치외법권 지역인 교역 상인들의 집단촌이 있었음은
개성 왕씨 선계가 당나라 귀인보다도
고구려 유민 쪽으로 향하는 마음 없지 않다.

그리고
삼국 통일의 명장 신라 김유신의 작은 누이 문희가
언니 보희의 꿈을 사
후일 태종 무열왕비 문명왕후가 된 설화가
보육의 둘째 딸 진의가 15세때 언니의 꿈을 사
뒷날 추존된 정화 왕후 장면과 일치하여 혼란스럽다.
아마 문명 왕후의 설화를 차용하였으리라~.

역사서에 의하면
가야국 왕자이며 신라 삼국 통일의 주춧돌, 대장군 김유신은
신라 왕족이 되기 위해 둘째 누이 문희를
김춘추 (후일, 태종 무열왕)의 첩으로 시집 보내어
본부인이 병으로 죽은 후 왕후가 되게 하였고
무열왕과 문명왕후(문희) 사이에서 난 딸,
지소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어
드디어 꿈꾸던 왕족이 되었다.

11;
고려 개국 초기 후백제 견훤과의
옛 지명, 고창 (현 지명; 안동) 전투에서
황해도 구월산 지방의
호족 류 해 (류숙의 5세손, 차무일의 38세손, 호는 차달)는
병장기와 군량미등 많은 군수 물자를 제공하여
태조를 도움에
태조께서는 그에게 대승공 직위를 주고
조상이 차씨에서 변성한 사실을 안 고려 태조가
차씨와 류씨의 대를 잇게 하기
큰아들 효전은 원 성씨인 차씨를 사성하여
연안 차씨의 득관 시조가 되게 하며
작은 아들 효금에게는
문화 류씨의 득관 시조로 살게 하였다.

12;
차효전의 20세손 차원부(1320~1398)는
고려 공민왕시 충신으로 간의 대부에 올랐고
호는 운암이고 시호는 문절공이다.
"역성혁명으로 고려는 사라졌으나 이조에는
출사하지 않겼다"는 마음으로 두문동에 들어가
72현중 한 분이 되셨다.

그러나 이방원의 책사인 하륜등에 의해
전 가족이 몰살 당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되고
" 이러한 원한을 풀어 달라"며 박팽년, 하위지등
집현전 학사들은 차원부 설원기를 지어
조선 세조에게 바치나
오히려 단종 복위의 역모로 죽임을 당하고
숙종17년인 1691년, 차원부 사망 후인
29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그 빛을 보게 된다.
이 설원기에는 우리가 풀고자 하는
차씨의 유래 등 중요 내용이 기록 되어 있다고 한다.

13;
결론적으로 연안 차씨의 문중 주장은
차무일의 34세손 큰 아들 공숙에서
연안 차씨와 문화 류씨가 나왔고
34세손 작은 아들 공도에서
개성 왕씨로 분리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숙에서 5대를 내려 가
(류 해의) 큰 아들 39세손 효전은 연안 차씨,
작은 아들 효금은 문화 류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견해인 것이다.

차씨 문중의 주장이 맞다면
고려 태조께서는 대승공 류 해의
삼 당숙 (9촌 숙)이 되시고
차승색은 태조의 고조부
차건신은 태조의 5대 조부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이다.
그러나
2004년에 발간된 개성 왕씨 대동보 (갑신보)에서는
류ㆍ차 동원설을 부정하여 차공도를 국조에서 제외하였다.

14;
하단 사진은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만화리 산72번지에 위치한
차릉 (차건신의 묘) 모습과
차건신의 26세손 차원부의 초상화이다.

그리고
왕건의 고려 건국을 예언한 도선국사의 진영을 담아 보았다
현재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에 소장되어 있다.

☆☆☆☆☆☆☆☆☆☆☆☆☆☆☆☆☆☆☆☆☆

다음 편에는
문화 류씨의 반대 주장을 들어 보기로 하자. (끝).

개성왕씨 병사공 후손
(고려 태조 30세손)
경수 적었습니다.

[병사공 후손(고려태조 30세손) 경수]

공갑왕이 아껴했다는 용은
전설 속의 동물이 아닌 또 하나의 동물인듯 한데 아시는 분, 도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