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니즘이란 무엇일까?
네이버 두산백과에서는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 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라 정의 하였고 엠마 왓슨은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페미니즘(feminism)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듯이 영어이고,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9세기가 되자 여성의 권리를 원하는 운동이 조직화되었고 대부분이 이 19세기 이후의 운동을 페미니즘이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페미니스트란 무엇일까?
페미니스트(feminist)를 영어로 직역하자면 '여성주의자' 또는 '여권주의자'를 뜻합니다. 하지만 많은 남성분들도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외치고 있고 여성뿐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여성주의자'란 단어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페미니스트(feminist)란 사회의 전통적인 여성 개념에 의한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외치는 여권 획득-여권확장-남녀평등을 목표로 하는 페미니즘을 주장하는 사람 즉, 페미니스트=성평등을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 유교사상의 오륜에 부자유친(부모는 자녀에게 인자하고 자녀는 부모에게 섬김을 다하며), 군신유의(임금과 신하의 도리는 의리에 있고), 부부유별(남편과 아내는 분별 있게 각자의 할 일을 다하며), 장유유서(어른과 어린이 사이에는 차례와 질서가 있어야 하고), 봉우유신(친구사이에는 신의가 있어야 한다) 이 다섯가지의 오륜 중 어느 하나도 여자의 지위나 권한은 찾아볼 수가 없고, 한국에는 남녀차별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에 유교가 사회윤리로 자리잡으면서 법은 여성들에게 더욱 엄격해져 남편이 아무리 잘못해도 여자들은 남편을 쫓아낼 수 없었지만 남편들은 부인이 7가지 잘못, 즉 칠거지악을 저질렀을 경우 일방적으로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는 여성의 권위가 거의 없는 유교사상이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어 쉽게 눈에 보이지 않는 남녀차별을 없애기에 어렵기 때문에 다른 선진국의 국민보다 더욱 노력해야 할 것 입니다.
이리 대한민국의 페미니즘을 알아가게되는 도중, 유튜브에서 '(전)하버드대 교수, 페미니스트 앵커와의 토론 [자막]'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접하게 되고 한국의 페미니즘이 대한민국국민에게 어떻게 인식되었는지 알게해주는 동영상제목과 댓글들을 보며 스스로 페미니즘을 더 알아가고싶다는 다짐과는 다르게 제가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해선 잘몰랐다는 것을 인지하며 반성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이 동영상 하나만으로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다 알진 못하였지만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 페미니즘/페미니스트란 단어를 쓰며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칭하게되면 대부분 부정적인 인식을 갖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동영상이 조회수도 높고 댓글엔 대부분 우리나라(대한민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있어 더욱 그리 느껴졌죠 '(전)하버드대 교수, 페미니스트 앵커와의 토론 [자막]'란 동영상을 보며느낀 저의 개인적인 견해를 말씀드리자면 이 동영상의 앵커분이 억지를 부리며 막무가내로 진행하는 것 같아 혼란스러웠고 방송에서 저리 말해도 되나싶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동영상의 댓글들을 보면서는 한국의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까웠고 부정적인 댓글들엔 일반화하는듯한 말들이 적어져있어 또 안타까웠습니다. 적어도 이 글의 독자분들이 알아야될 사실은 페미니스트 중엔 막무가내인 사람이나 억지스러운 사람은 분명 존재하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페미니즘', '페미니스트'란 단어에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어선 안된다는 사실입니다.
페미니즘을 외치다 보면 '여성이 받는 피해만 생각할 뿐, 남성도 남성이라 받는 피해는 눈길도 안준다.'라는 말을 듣거나 인터넷 댓글을 보게 됩니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전 우리나라(대한민국)에서 '남자는~야되!'라던가 '남자니까 이것 좀 해주라'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럴 때마다 아니라며 반박을 할 수도 없습니다. '이상한사람', '불평이 많은 사람'으로 찍힐 테니까요. 이럴 때 외칠 수 있는 것이 페미니즘입니다.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성평등을 중요시하는 사상입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비관적인 인터넷 용어들 꼴페('꼴'통 '페'미니스트)나 페미나치(과격하거나 급진적이라 여겨지는 여성주의자 또는 모든 여성주의자를 비하하여 일컫는 말)란 말들이 생겨나고 우리나라에서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군대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남성'만'이 의무로 가야하는 군대에서 성평등을 외치기란 쉽지 않은 거지요. 이렇게 말이 오고가다보면 어느새 감정이 이입되고 고조되면서 우리들에게 불편하게 다가와 반감을 일으키게 됩니다. 독자 중 한명이라도 혹시 이런 상황에 처해지게 되신다면 자신이 서로 다른 이성을 혐오하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하고 계신지 깊게 생각하시고 말씀하시길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필자인 저조차도 이 발언이 비관적이고 타인을 헐뜯는 말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후회했던 적이 있어 말씀드립니다. 부디 이 글의 독자인 당신은 저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않기를 바랍니다.
전 제 스스로 만족할 만큼 페미니즘에 대해 잘안다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여러번의 토론회와 뉴스 등 많은 곳에서 페미니즘을 접했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 제가 아직 모르는 페미니즘을 이야기하며 제 자신을 페미니스트라 칭하고 싶지도 나완 상관없는 일이라며 모른척하기도 싫습니다.그저 다른 선진국보다 훨씬 늦게 시작된 한국의 페미니즘을 제대로 알고자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노력할 것입니다.
지식채널e에서 19세기 한국최초의 여성 노동운동가이신 강주룡의 짧은 이야기와 한국의 뿌리깊은 여성차별을 나지막이 보여주는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여성차별을 조금 엿볼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_1iZbBgRBI4 [지붕위여자-지식채널e]
인권지킴이
김지민 작성
instagram - @jimin7979
e-mail - jimincap@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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