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을 움직일 수 없어요_내일신문[범계통증 평촌통증 안양통증 채진호통증의학과]

[채진호]

안양내일신문 1997년 11월 21일

목을 움직일 수 없어요!

아기를 출산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아침부터 갑자기 목을 돌릴 수가 없다는 환자분이 병원을 방문했다.

진찰결과 목뼈나 신경의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흉쇄유돌근이라고 하는 목 앞쪽에 있는 근육과, 목 뒤쪽의 승모근과 견갑거근이 많이 뭉쳐 있었고 이들 근육의 특정한 곳을 만지면 몹시 아파했다.

출산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 집안 일을 돌봐야 했으며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 한 쪽으로만 아기를 안고 있었다는 이 분은, 목 주위의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증가시키는 경부 경막외치료와 유발점치료를 받고서야 원래대로 목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목은 6kg이상의 무게를 가진 머리를 지탱하고 있고, 예민한 신경과 근육, 혈관들이 많이 모여 있어서 스트레스나 긴장, 충격이나 무리한 일, 잘못된 자세로 오래 있는다든지 하면 쉽게 다칠 수 있다.

목덜미와 뒷골이 뻐근하고 어깨 죽지가 무지근하며, 때론 시린 느낌이나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 현기증을 동반하기도 하는 근막통증증후군이 흔히 볼 수 있는 목의 통증의 원인이다.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 처음엔 목을 움직일 때마다 아프고 뻣뻣하다가 심해지면 목이 아프면서 팔이 저리게 된다. 나중에 목뼈가 변성되거나 인대가 석회화되면 신경줄기가 심하게 눌려 목의 통증보다도 어깨와 팔의 통증이 더 심해진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뒷목을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추 추간관절증은 목뼈 사이를 이어주는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병이다.

휴식이나 진통제, 물리치료 같은 치료방법이 있지만 이같은 방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는 각 통증의 원인에 따라 경부 경막외치료, 교감신경치료, 유발점치료, 신경근치료, 경부 추간관절치료 등의 신경치료를 함으로써 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없애주고 근육의 뭉침을 풀어주며, 혈액 순환을 좋게 해서 빠른 증상호전을 가져올 수 있다.

채진호 신경통증클리닉 원장 채 진 호 031-388-3314/5

■ 채진호통증의학과 진료 안내

● 머리 ․ 얼굴

만성 두통(긴장형두통, 편두통, 군발두통), 삼차신경통, 비정형안면통

● 목 ․ 어깨 ․ 팔

목 디스크, 만성 근육통, 오십견, 회전근개 건염(충돌증후군), 석회화 건염, 점액낭염, 경견완증후군,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방아쇠 손가락, 건초염, 관절염, 손 저림

● 가슴 ․ 등

담, 늑간신경통, 늑골골절, 대상포진후신경통

● 허리 ․ 다리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추간관절증, 좌골신경통, 만성 근육통, 고관절증, 퇴행성 관절염, 아킬레스건염, 족저근막염, 통풍

● 전신

신경통, 관절염, 대상포진, 스포츠 손상, 스트레스 증후군, 섬유근통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신경병증성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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