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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약선음식을 찾아서
김정숙 여사가 강추하는 ‘군소’란 무엇인가? 문재인 대통령 부인
청와대공식블로거. 김정숙 여사가 양산덕계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다. “단골 해산물 가게에 들러 군소를 구입했습니다. 군소는 해조류를 먹고 사는 연체동물로 경상도 지역에서 많이 요리해서 먹는답니다. 군소 자체의 수분으로 요리하는 것이라 싱싱함이 생명이기에 꼼꼼하게 골랐습니다.”
“정력의 화산, 당뇨에도 아주 좋아”
『천자문』에 ‘구선손반 적구충장(具膳飧飯 適口充腸)’이라는 글이 있다. 풀이하면 반찬을 잘 갖추어 밥을 먹고 입맛에 맞게 창자를 채운다. 이 글 속에 담긴 의미는 뭘까 “구선손반(具膳飧飯), 건강을 위해 좋은 반찬을 먹어라는 이야기입니다. 적구충장(適口充腸), 입맛에 맞는 음식을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좋은 성정을 가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주역학자 청고(靑膏)이응문. 지난 추석 며칠전 청와대는 이색적인 보도자료 하나를 언론에 배포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경남 양산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아 장을 봤다는 내용이다.
덕계종합상설시장은 신선한 채소와 남해안의 자연산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소소한 맛집도 많아 대통령 부부가 양산에 살 때 자주 이용하던 재래시장이라고 한다. 김정숙 여사가 덕계시장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단골 해산물 가게.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는 군소를 꼼꼼하게 고르고 과일가게에서는 자두와 복숭아 등 과일도 구입했다. 채소는 주로 할머니들이 파시는 거리 노점에서 구입했다. 할머니들이 직접 재배하신 것을 사면서 사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 날 김정숙 여사의 장바구니에 든 채소는? 가지와 호박속, 쪽파이다. 그 날 저녁, 가지는 살짝 데쳐 나물을 무치고 호박속과 쪽파로는 전을 부쳐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여기서 잠깐! 군소라는 이름이 생소하다. 김 여사가 답한다. “어두운 색의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동해와 남해, 서해 남부에 수심 10m까지 물이 맑은 얕은 연안에 서식하지요, 육지에 사는 껍질이 없는 민달팽이와 유사하게 생겼다고 해서 ‘바다의 달팽이’라고도 합니다. 요리법? 군소를 칼로 반으로 갈라 내장을 뺀다음 깨끗이 씻어 뜨거운물에 데치세요, 데친 군소에 양파 당근 오이를 넣고 진간장 설탕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볶은다음 후추를 뿌리고 드시면 됩니다.” 김 여사의 말에 따르면, “군소요리를 먹고나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뱃속에 편안해진다.”고 한다. 이 말은 모두에 소개한 『천자문』…구선손반 적구충장(具膳飧飯 適口充腸)과 다름 아니다.
박수현 해양칼럼니스트에 따르면 군소는 땅 위에 사는 토끼만큼 다산(多産)의 대표적인 동물 이기도 하다. 3~7월 바다 속을 다니다 보면 자웅동체로 암수한몸인 이들이 서로 껴안고 교미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들은 해조류가 부착된 바위 아래나 틈에 노란색이나 주황색의 국수 면발 같이 생긴 알을 낳는다.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군소 한 마리가 한 달에 낳는 알의 수가 1억 개에 이르며, 만약 이 알들이 모두 성장해서 재생산에 나선다면 단 1년 만에 지구 표면은 2미터 두께의 군소로 덮이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군소 알은 바다 물고기나 불가사리 해삼 등의 먹이로 사라진다.
자웅동체인 군소는 서로 껴안는 듯하는 자세로 교미를 한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과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들이 2015년 9월22일 서울 종로구 구기동 문 대표의 자택에서 열린 최고위원단 초청 만찬에서 환하게 웃음짓고 있다. 문 대표가 취임 후 의원들에게 자택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제공) 김정숙 여사 만든 잔달래 화전/청와대 사진제공
군소 활용한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개발
군소는 정력과 당뇨에 특히 좋다고 한다. 최근 군소를 활용한 화장품·건강기능식품이 개발되고 있어 화제다.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제조업자 개발생산) 전문기업 한국콜마는 지난 1월 24일 경남 통영시에서 천연 기능성 화장품으로 유명한 몽베누스·경상대 해양과학대학과 함께 '군소' 연구와 제품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군소는 몸의 9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화장품 원료로 쓰이면 피부보습과 주름개선 효과를 낸다. 상처나 염증을 치료하는 피부재생 효과도 뛰어나 기능성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또 이들 기관은 군소뿐만 아니라 굴, 후코이단 등 여러 원료를 배합해 더욱 뛰어난 효과를 내는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필자/조광환 언론인. 거창인터넷신문 편집국장 . 카페 천도재 금동지장사 집필위원.
Poisson Rouge / Saint Privat Quand j’étais petite je déjà comme une fleur 내가 꽃같던 어린 시절엔 J’adore les limites rouge 빨간색의 경계안에 있는 것들을 좋아했지 Mais tous ces moments me faisaient peur 모든 순간들이 무서웠어 J’adore mon poisson rouge 난 나의 금붕어를 무지 좋아했어 Il m’appelle jour et nuit 금붕어가 밤낮으로 날 불러 Il tourne en rond moi Et je que por lui 내주위를 맴돌고 나도 그 아이를 맴돌지 J’aime mon jardin de roses 난 나의 장미정원이 좋았어 L’odeur me rend heureuse 향기를 맡으면 행복해지거든 C’est le silence qui me parle comme si c’était Charles 친근히 내게 말을 거는 건 침묵 Quand on fait l’amour Il n’y a pas de discours 다 사랑할 땐 말이 없어 Quand on fait l’amour Il n’y a pas de discours 사랑을 할땐 말을 하지 않잖아. Quand on fait l’amour.. 사랑을 하면... hélas, la vie passe vite sans qu’on s’aperçoit 아 인생은 깨달을 새도 없이 빨리 지나가네 Je dépasse les limites 이제 나는 빨간 세계의 경계를 넘어섰는데 Mais je n’en parle toujours pas 난 아직도 잘 말 하지 않지 Je préfère les rites 난 말보다 의식행위 같은게 더 좋아 Qui contiennent peu de gestes 그건 동작이 포함되어있어 Les mantiques m’excitent tout ce qui est en rythme 그 동작의 의미들은 박자에 맞춰 날 너무도 즐겁게 만들지 Tout ce qui se passe vite sans qu’on le comprenne 모든게 빨리 지나가네 깨달을 새도 없이 Tout ce qui ce passe vite sans qu’on le comprenne 모든게 빨리 지나가네 깨달을 새도 없이 Sans qu’on le comprenne... 깨달을 새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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