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기도 (성막기도)의 의미- (3)성막 뜰
- 김 강 수 -
성막의 뜰에서
이제 성막의 뜰로 들어서게 되는데 성막의 뜰은 육적인 부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번제단에서 자기 자신을 바쳐 드리고 물두멍에서 회개를 하게 됩니다.
열린 성막의 뜰문을 통하여 성막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성막 뜰이 있습니다. 성막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는데 우리는 가장 먼저 번제단을 만나게 됩니다. 번제단은 각을 뜬 고기와 머리와 기름을 살라바치는 장소입니다. 번제단은 내 자신을 각을 뜨고 하나님 앞에 살라 바친다는 그러한 희생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또한 번제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우리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박는 그것을 이 번제단에서 행해야 합니다.
(갈 5:24, 개역)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번제단의 불 속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태우게 됩니다. 나의 교만, 욕심, 시기심, 질투, 거짓됨, 미움, 분노 등 모든 것을 태워 버리는 곳입니다.
(욥 23:10, 개역)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번제단에서는 우리의 자아를 죽이고 마리아의 향유 옥합과도 같은 기름을 살라 바치는 곳입니다. 그 살라 바치는 기름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번제단에서는 우리의 자아를 죽이고 오로지 하나님만을 소망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자아가 죽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오직 죽은 자만이 하나님을 대면하게 될 것입니다.
번제단 위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의 결단을 하는 장소입니다. “저의 영과 혼과 육 모든 것을 당신께 바쳐 드리오니 저는 죽고 당신만이 온전히 살게 하소서” 라는 고백을 하게 됩니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죽는다는 것은 내가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생각대로 내 고집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그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오직 주님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주님을 위해 몸과 마음으로 헌신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이러한 당신의 고백을 주님께서는 기뻐하시고 우리의 믿음의 깊이를 한층 높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제물로 드려질 때 하늘에서 불이 내려 우리의 모든 것은 태워지게 됩니다. 번제단에서는 나의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온전히 죽기를 소망하는 마음의 고백을 주님 앞에 드리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번제단에서 머물면 하나님께서 내가 너희를 다 받았다라는 음성을 들려 주시기도 합니다.
번제단의 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고 정금이 되게 하는 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께 바쳐진 사람들을 성별되게 해 주십니다. 거룩한 불이 임하는 것입니다.
번제단의 네 모퉁이에는 뿔이 달려 있습니다. 그 뿔은 죄인이라도 그 뿔을 붙잡으면 죽음을 당하지 않고 구원해 주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온전히 버리고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의지하기를 바라십니다.
(왕상 1:50-51, 개역)
『50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51혹이 솔로몬에게 고하여 가로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날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왕상 2:28, 개역)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저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단 뿔을 잡으니 이는 저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좇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좇았음이더라』
제단 뿔은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번제단에서 우리 자신의 모든 자아를 죽이고 십자가 위에 올려 놓으며 또 예수님만을 의지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변화의 은총을 받아 들이게 됩니다.
물두멍은 죄를 씻는 장소이며 정결하게 되는 장소입니다. 물두멍에서는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물두멍은 그 재료가 여인들이 사용하는 놋거울을 이용하여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곳에서는 자신을 살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출 38:8, 개역)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물두멍은 성경에 정확한 크기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포용력을 의미합니다. 어떠한 죄라도 그 죄의 크기와 상관 없이 모두 씻기시고 깨끗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물두멍에서 볼 수 있습니다.
물두멍에서는 우리의 더러운 것을 씻어 모든 것을 더 그 본질과 형상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곳입니다. 물두멍에서 씻어질 때 우리는 온전한 아름다움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물두멍에서 제사장들은 제사장직에 취임하면서 온 몸을 씻고 일년에 한번 있는 속죄의 날에 전신을 씻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때에는 온 몸을 씻지 않고 손과 발을 씻습니다.
(출 29:1-10)-제사장 취임 시
1너는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로 거룩하게 할 일이 이러하니 곧 젊은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수양 둘을 취하고 2무교병과 기름 섞인 무교 과자와 기름 바른 무교 전병을 모두 고운 밀가루로 만들고 3그것들을 한 광주리에 담고 그것을 광주리에 담은 채 그 송아지와 두 양과 함께 가져 오고 4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5의복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속옷과 에봇 받침 겉옷과 에봇을 입히고 흉패를 달고 에봇에 공교히 짠 띠를 띠우고 6그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위에 성패를 더하고 7관유를 가져다가 그 머리에 부어 바르고 8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들에게 속옷을 입히고 9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띠를 띠우며 관을 씌워서 제사장의 직분을 그들에게 맡겨 영원한 규례가 되게 하라 너는 이같이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위임하여 거룩하게 할지니라
(레 16:3-5)-속죄의 날
3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로 속죄 제물을 삼고 수양으로 번제물을 삼고 4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고의를 살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5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 제물을 위하여 수염소 둘과 번제물을 위하여 수양 하나를 취할지니라
(출 30:19-21)-회막에 출입할 때, 단에서 일을 할 때
19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두멍에서 수족을 씻되 20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단에 가까이 가서 그 직분을 행하여 화제를 여호와 앞에 사를 때에도 그리 할지니라 21이와 같이 그들이 그 수족을 씻어 죽기를 면할지니 이는 그와 그 자손이 대대로 영원히 지킬 규례니라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성령 안에서 이미 깨끗해 졌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는 회개를 하여야 합니다.
(고전 6:11, 개역)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
(요 13:9-10)
9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 10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감에 있어서는 단번의 씻음과 지속적인 씻음의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는 사하여졌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죄가 사해졌지만 우리의 회개가 더 이상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시록의 7교회 중 5교회에 회개하라는 말씀을 주십니다. 이는 이방인이나 외인에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교회에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 뜻대로 회개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나와 관련된 모든 죄악들, 교만, 시기, 질투, 분노, 사랑없음, 나를 온전히 죽이지 못한 것들, 나의 욕심을 따라 살았던 것, 의심하였던 것, 하나님의 형상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한 것들, 세상의 유혹에 흔들린 것들, 세상의 것들에 관심을 가지고 따라간 것, 나의 마음과 생각을 온전하게 하지 못했던 것, 하나님께 주권을 드리지 못하고 내 생각대로 살아간 모든 것 등 모든 것에 대하여 회개하는 시간을 물두멍에서 가지게 됩니다.
(롬8:1-2)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이렇게 나의 육신의 소욕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고(번제단에 불태우고), 헌신의 고백을 하고 회개하는 것을 마치게 되면 우리의 기도는 조금 더 깊은 영역으로 들어가게 되며 혼의 영역인 성소로 들어가게 됩니다.
첫댓글 주님앞에 헌신의 삶을 다짐하며, 고백하지만 실제적인 삶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저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 봅니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야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야 정금이 될 수 있겠지요.비록 삶에서 부족함 투성이라 할 지라도 조금씩 정금으로 되어가며 주님앞에 한 발 한 발 내딛는..매일 회개의 시간을 필수적으로 몸에 베이길 간절히 원합니다.정금이 좋으니까요.주님께 인정받는 정금과 같은자 되어지길,,,제 평생의 과제겠지요. 매일 죽어야 진정으로 사는 것임을 알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