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이야기
OO약초 우리님들 요즘 잘들 지내시죠?
엇그제 만 해도 칼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더니
이젠 남녘에서 순풍이 불어 와 이곳 OO에도 봄이 온 듯 합니다.
밭 주변에 심어 놓은 매화꽃이 하나 둘 꽃을 피우고
텃밭엔 봄을 알리는 새 순이 돋고 있으니 말입니다.
OO 약초 우리님들,,
이제 얼마 지나면 산행이 시작 되겠죠?
저도 겨우내 잠들어 있던 산행 본능이 서서히 깨어 나는 듯 합니다.
물론 제가 하는 산행은 일반 산행이 아니기에
우리님들을 모시고 할 수는 없지만 산행에서 보는
산삼에 대한 정보를 하나 하나 파헤처 막연이 산에서 채심했다
해서 모두가 산삼이 아닌 만큼
OO 약초 우리님들께 산삼에 대한 옳바른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자 하는 마음에서 산삼에 대한 모든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자 산삼에 대한 모든 정보를 나누려 합니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제 글이 모든 이론과 실전에 다 맞다고 는 하지 않을게요.
다만 오랜 산행에서 얻은 지식만 올리니 이 점 양해 하시고 보시는
분들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산삼은 그 산삼이 자라기 위해서는 적당한 일조량과
적당한 수분을 포함한 토양이 동시에 갖추어져야 합니다.
산삼은 직사광선을 받으면 얼마 가지 못하고 죽어버리죠.
또한 반대로 너무 습하고 잡풀이나 빛이 들어 오질 않는 곳에선
녹아 없어지구요.
이처럼 까다로운 생육 조건 때문에 산삼이 자랄 수 있는 장소는
극히 한정되어 있으며, 산삼 자체도 군집하여 자라지 않고
독립적으로 떨어져 한 개체씩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독자삼)
물론 가족삼도 있고 떼삼도 있고 마당삼도 있지만
요즘은 그런 군집성의 삼은 거의 없으며 독자삼이 거의 다죠.
심마니들의 기준으로 산삼이 살아갈 수 있는 입지조건의
기본은 '경사가 완만한 산 동북쪽 방향에, 잎이 넓은 나무와
소나무가 섞여 있는 지대에, 습도가 이 풍부한 토양입니다.
여기서 혼효림을 꼽는 이유는 침엽수 만( 소나무 낙엽송 젓나무 등등 )
있는 곳은 빛이 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활엽수 만 있는 곳은 잎이 넓은 관계로
통풍에 지장을 주고 햇빛을 지나치게 차단하여 살 수 없기 때문구요.
이 둘이 섞여 있어야 햇빛의 과다함이나 부족함 없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산삼은 기본적으로 성장력이 아주 느리기 때문에
해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자라죠.
크게 지상부(줄기, 잎)와 뿌리로 나누고
지하부 뿌리는 뇌두로 나누고 있습니다.
뇌두 아래를 뿌리로(약통) 부르는데,
이 뿌리는 땅속 줄기로 볼 수 있으며 약용으로 쓰는 부위입니다.
(물론 입 줄기 모두 다 약용으로 쓰이지만요)
뿌리는 심령이 오래 될수록 조금씩 성장하나 그 속도는 매우 느리죠.
뿌리에는 보통 가락지로 부르는, 마디 비슷하게 생긴 깊게
패인 골이 라는 구조가 형성됩니다
산삼은 열 보다는 냉기에 강합니다.
보통 영하 15도 이상에도 버틸 수 있는데,
이는 산삼 뿌리를 이루는
특유의 사포닌의 농도가 크기 때문이예요.
질병에도 강하여 뿌리 썩음이 다른 식물들에 비해
병에도 잘 걸리지 않구요.
또한 산삼에는 산삼 특유의 향기가 나는데,
이는 그 삼이 지니고 있는
사포닌 성분으로 불리는 특수한 물질 때문입니다.
자연산삼 또는 인삼의 열매를 새가 먹은 뒤, 근처 삼림 지대에서
배설물을 뿌리면 나무 아래서 뿌리가 내리고 발아하게 되죠.
새가 먹느냐 사람이 뿌리냐,,에 따라
산삼의 평가에 차등을 두기도 하는데, 새의 위를 통과하면서
장 속의 화학적 작용으로 씨앗이 발아 하기에
적합한 조건이 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땅에 떨어진 씨앗이 발아하기까지는 2~3년이 걸립니다.
발아한 뒤 삼대로 불리는 줄기가 나오며,
이 삼대에서 잎자루 1개가 돋죠.
잎자루에서 는 3개의 잎이(3행) 나는데,
그 삼이 자라는 환경에 따라
이 숫자는 줄어들 수도 더 나올수도 있습니다.
매년 초봄에 일찍 새싹이 돋으며,
6월 중순 경엔 잎이 자라는 것이 거의 멈추죠.
이 시기 황록색 또는 흰색의 꽃이 6~7개 부터 많게는
열 서너개 까지 핍니다 (딸이 많이 달리는 산삼은 보통보면
좋은 양질의 산삼이 나오지 않아요).
열매는 6월에 열린 뒤 7월 중순부터 8월에 붉은 색으로 익습니다.
씨앗의 속은(딸 하나의) 콩팥 모양으로 2개가 열리며 색은
연한 두유빛이구요.
가을에는 잎과 줄기에 있던 영양분이 뿌리로 내려간 뒤 지상부는
시들어 떨어집니다 이 시기를 우리는 황절이라 부르죠.
겨울에는 뿌리 부위만 남아 봄을 기다립니다.
산삼이 자라는 환경 조건이 좋다고 가정할 경우
발아 후 15년 정도가 되어야 첫 꽃이 열리고 2~3개의 씨앗이 열리죠.
두 번째 꽃이 필 때는 때는 6~10개의 씨앗이 생긴깁니다.
(물론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산삼의 특징 중 하나는 휴면 상태입니다.
휴면은 산삼이 생존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외부 요인이
발생할 때 자기 보호 수단으로 발동하는 것으로 추측하기 도 하나,
정확한 원인 및 검증된 휴면 기간 연구 결과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지금 것 우리 심마니들의 추정할 뿐이죠)
예를 들어 벌목으로 빛을 가리던 나무들이 사라져을 때,
또는 나무가 지나치게 무성해져 빛이 약해질 때,
토질의 수분이 과다하게 늘어날 때,
또는 그 반대로 물기가 지나치게 줄어들 때,
땅의 얼음이 덜 녹아 뿌리를 뻗기에 지나치게 차가울 때,
병충해로 지상부에 상처를 입었을 때, 역시 지상부를 동물에게
뜯어먹혀 상처를 입었을 때, 산불로 잎과 줄기가 타 버렸을 때 등이
산삼이 휴면 상태로 자신을 보호하게 되는 원인이라 생각하며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으니까요.
휴면 상태가 되면 산삼의 뿌리 부분은 딱딱해지면서 색은 검은
갈색으로 되고 무게는 가벼워집니다.
이는 자신의 미를(뿌리) 스스로 잘라 버리기 때문이죠.
산삼 뿌리는 예전부터 아주 귀한 약으로 취급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는 기초적인 성분 분석물 비교를
제외하고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순수한 자연산 산삼의 시료를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고,
구하더라도 무엇이 자연산 산삼이고
무엇이 인공적으로 삼인지 기준을 세우기가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과학적으로 세밀한 분석이 없었기 때문에 산삼의 치료 효과는
민간 전승이나 심마니들의 지식 및 증언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현대 의학이 빠른 발전으로 인한 학계의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산삼이 인체에 미치는 약리작용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 지면서 병을 다스리는 효능이 월등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죠.
앞으로 더 활발한 연구가 거듭 된다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산삼의 무한한 효능들이 속속들이 알려지겠죠?
지금까지 제가 산행에서 채심한 오리지날 산삼으로 암 환자를
100여 명 이상 다스려 온 결과 아직까지 는 좋은 결과 만 있었으니까요...
OO 약초 고운님들,,
요즘은 인터넷에 산삼이나 약초 카페들이 너무나 많고
산행하면서 채심했다 고 올라 오는 산삼 사진들을 보면
전문 심마니로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우리나라 산에는 얼마나 산삼이 많기에 1년에 올라
오는 사진이 수만 뿌리가 넘는지...
그렇게 산삼이 많을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1년 중 올라 오는 산삼이라는 사진들 중에
99.9%는 인위적으로 뿌려진 삼이라 (장뇌) 말씀 드릴게요.
그럼 왜 깊은 산에 서 캔 삼을 장뇌라 하냐는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그 답은 다음에 차차 올려 산속 약초 우리님들의 궁금증을 다 풀어 드릴게요.
꼭 한가지 드릴 말씀은 산삼은 그렇게 흔한 약초가 아니라는
것을 말씀 드릴게요.
컴맹이 자판 치느라고 또 손가락이 힘들다 하네요...
이제 서서히 시작되는 산행...
제가 산속 약초 우리님들과 언제까지 함께 할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할 때까지 는 타 카페 사람들 보다 산삼에 대한
지식을 월등히 높여 자부심을 갖을 수 있게 할 생각입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도 고운날 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빌며
해산 이만 줄이렵니다.
펌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