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건조하면 기침이 납니다. 간지럽고 뭔가 걸려있는 듯한 느낌을 해소하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 간지러움 해소가 되면 걱정이 없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의 목은 건조해졌을까? 이것도 질환과 관련이 있을까? 여러 가지 궁금증이 드는 가운데 마른기침에 대해서 알아보자.
가래가 나오지 않는다.
우리가 기침을 하는 것은 주로 목에 걸린 가래를 배출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호흡기의 감각신경은 예민합니다. 기도에 무언가가 있다면 바로 제거를 하라고 신호를 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류 제한이 와서 숨을 제대로 쉴 수 없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레들렸을 때 기침을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마른기침 역시도 같은 이유로 기침을 하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태라면 젖은 기침의 상태로 가래가 같이 나와야 합니다.
왜 이물감이 들까?
그렇다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데 왜 이물감이 드는 것일까? 그건 우리 호흡기가 건조해졌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 기관지는 점막을 통해서 점액이 분비되어 있습니다. 이 점액으로 인해서 호흡을 통해서 들어오는 각종 이물질을 가래로 만들어 걸러낼 수 있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서 건강한 호흡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액이 잘 생성되지 않거나 혹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건조해졌을 경우 농도가 변질되면서 끈끈한 상태로 기관지 벽에 붙어 이물감을 형성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마른기침을 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마른기침이 계속되면 기관지에도 큰 자극이 오게 됩니다. 사실 상 자연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이 이물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강제적으로 기침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러한 상태가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더 이상 마른기침의 원인이 건조함이 아니라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에 의한 염증 혹은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역류성식도염에 의해서 마른기침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산이 역류하다?
위산이 역류할 경우 식도 점막에 자극을 주는 것은 물론 상기도에 위치한 인후 부분까지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인후 점막이 손상돼서 역류성후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극으로 인해서 끈끈한 염증성 분비물을 생성할 경우 이물감이 더 강하게 들어 마른기침의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는 것은 물론 과도한 자극으로 점막이 부어올라 숨길을 막게 되면 기류 제한이 발생하여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며 후두와 밀접하게 위치한 성대까지 영향을 줘서 목소리가 쉬거나 성대결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마른기침을 막아라
그 외에도 기관지염, 폐기종 등 마른기침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 원인은 모두 변질된 점액의 상태와 연관이 깊습니다. 때문에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이 상태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신체의 혈액순환,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체는 회복 기능이 떨어지고 자연스럽게 점액을 생성하는 능력이 저하되니다. 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접촉하는 세균 혹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잃어 감염 증상을 발생시키기도 쉽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습관
1. 수면습관
매일 같은 시간에 잠이 들도록 합니다. 침실은 충분히 어둡게 만들고 소음을 최소화하여 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식습관
아침은 거르지 않도록 합니다. 삼시세끼의 간격은 5시간 정도가 적당합니다. 천천히 오래 씹어서 먹어야 소화에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루 동안 무얼 먹었는지 기록하면 고쳐야 할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첫댓글 3주 이상하면 뭐든 위험하군요!
가래가 안나오면 진짜 답답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