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나 연예인이 성대결절증상 으로 잠시 활동을 쉬고 있다는 소식을 받아본 적이 한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워낙 가수나 목을 많이 쓰는 직업군과 관련하여 성대결절 소식이 들리다 보니 이러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야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성대결절은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니 경각심을 가지고 초기 증상을 알아두셨다가 빠르게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대결절은 성대 점막이 계속 자극을 받아 결절이 생겨 음성을 낼 때 진동을 방해하고, 성대 점막이 굳어 발성장애나 이물감, 쓰라림, 답답함, 통증, 쉰목소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노래방에서 노래를 많이 부르거나 공연, 스포츠를 보며 소리를 많이 지르고 난 후에 목소리가 쉬어버리는 것은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계속 반복된다면 성대결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저음, 고음의 음역으로 계속 소리를 지르거나 잘못된 발성법을 사용했을 때, 호흡 방법이 잘못되었을 때 성대 자극을 받으면 성대결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목소리를 많이 내는 가수, 아나운서, 어린이, 건설 현장 직원 등에게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특별한 직업군이나 연령대가 아니더라도 발성과 음성에 있어 문제가 있다면 누구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목소리를 많이 내고 난 뒤 일시적으로 목소리가 쉬는 것은 곧 회복되지만, 이러한 증상이 2~3주 이상 이어지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목소리가 자꾸 쉬는 것 외에도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 말하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 고음을 냈을 때 목소리가
갈라지는 것 등도 대표적인 성대결절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목 점막에 염증, 출혈이 반복되면서 주변 점막, 조직, 근육 피로도가 높아지고 진동을 내서 소리를 내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성대결절이 자주 나타난다면 혹시 성대 점막이 유달리 건조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대 점막이 건조하면 진동을 내며 점막끼리 부딪쳤을 때 자극과 마찰이 심해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이 큽니다. 때문에 증상이 잘 낫지 않고 재발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보통 성대결절증상 으로 내원하는 분들은 이미 점막이 건조하고 손상된 경우가 많고, 기관지 전반이나 다른 신체 기관까지 건조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마른기침, 마른 입술, 안구건조증이 있거나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면 신체가 건조한 상태라는 뜻입니다.
만약 어린아이에게서 성대결절이 발생한다면 이는 고음으로 소리를 자주 내지르다 보니 연약한 점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라 볼 수 있는데요. 초기에는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만 증상이 심해질수록 보존적 방법으로 증상 완화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초기에 대응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그리고 건조한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만들어 다시금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전반적인 건조증 개선, 기혈순환 개선, 점막 재생 촉진 등 원인과 증상, 체질에 따른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성대에 생긴 문제이지만 치료는 복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