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가볼 만한곳,
수원에 22개의 재래시장이 있는데 팔달문 가까이에 수원천변에 9개의 전통 재래시장이 어울려 있어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제일 큰 시장 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가 만들어 220년 동안 이어내려온 팔달문 시장을 시작으로 한복,포목점이 중심이되는 영동시장,
의류. 잡화를 주로 취급하는 시민상가시장,공구를 주로 파는 구천동 공구시장, 남문패션 1번가, 남문 로데오시장,
식품 ,먹거리를 주로 많이 파는 지동시장과 못골시장, 미나리밭 일대를 시장으로 만든 60여년의 긴 역사를 갖은
미나리광시장이 모여 있는 곳이다.
못골시장은
1975년 주민들이 다니는 골목에 조그만 좌판 하나둘씩 생기면서 가게도 자연스럽게 색겨서 시장이 형성된
주민 밀착형 골목시장으로 2003년 상인회가 결성 되면서 시장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 문전성시" 프로젝트 지원을 받으면서, 90개 가게 상인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하여
새로운 못골시장으로 탈바꿈을 하였다고 한다.
기존의 시장을 정비하여 깔끔한 시장 분위기를 만들고 물건만 파는 시장이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문화교실이 열리고 라디오 방송국까지 갖추고 있고, 신명나는 시장으로 만들어,
늘 북적북적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는 시장으로 만들었다.
못골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국민 영양 간식 호떡이 맛나게 구워지고 있고
떡볶이, 순대, 튀김 ..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두툼한 여러가지 묵을 보니
메밀묵에 김치 송송 썰어 올려도 먹고 싶고 , 각종 야채를 넣어 양념장에 도토리묵도 비며 먹고 싶고..ㅜㅜ
못골시장은 90여개의 점포가 길게 이어져 있고,
주로 완제품 반찬, 떡, 족발, 생선, 야채, 정육,건어물등 식자재 위주의 일차식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바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가 많아 시장 구경만 해도 행복해 지는것 같다.
유독 반찬가게가 많은 못골시장
몇가지 인지 셀수가 없을 정도로 종류가 많다.
못골 시장엔 좀 특별한게 있다.
상인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국내최초의 라디오 방송으로
시장을 찾는 소비자 들에게 시장 사람들의 이야기와 상인 DJ들의 즐거운 수다를 들을 수 있고
신청음악도 들을수 있어 색다른 재미있다. 그리고
못골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못골밴드와 못골시장 아줌마로 구성된 못골줌마불평합창단도 있다고 한다.
못골시장에 문화교실도 있다.
목공 공작소가 있어 소품도 만들어 불 수 있고,
지역어린이들에게 로봇 교구를 이용한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도 하고 있다고 한다.
상인들이 운영하는 못골요리교실에서는 상인들의 요리 노하우도 배울수 있다고 한다.
시장을 돌아보다 잠깐 쉬어 갈 수 있는 못골시장 쉼터
커피값이 1000원.. 커피값도 착하고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게 너무 좋은것 같다.
못골 쉼터 안에 작은 못골 라디오 방송실
2009년에 개국한 라디오 스타로 인해 시장 상인들끼리, 상인과 소비자의 소통의 길이 생겨
화합도 잘 되고 있다고 한다.
상인들의 사연도 소개해 주기도 하고, 신청곡을 받아 노래를 바로 들려 주기도 한다.
1박2일 촬영지였던 미니리광시장
못골시장, 미나리광시장, 지동시장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못골시장
주소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천로 258길
첫댓글 요론 재래시장은 오래오래 잘...보존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시간이 조금 아쉬웠긴 하지요...시간을 조금 더 길게 잡고 구경했으면 참 좋았겠다아..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못골라디오방송을 듣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