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실습 날이 다가왔습니다. 실습생 모두 모여서 복지관 직원들께 인사드린 후 윤시온 선생님과 실습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OT를 진행하고, 이가영 선생님과 복지요결을 공부했습니다.
이가영 선생님께서는 복지요결을 공부하기에 앞서 이번 사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와 이상을 세워야 하고, 그냥 공부하는 것이 아닌 묻고 다시 생각해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할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일하러 온 것이 아니라 공부하러 온 것이며 사회사업이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 배우고 의논하고 진일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와 활동, 그리고 기록을 고루 하면 좋겠다고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부족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나누고 싶었던 부분은 적극적 복지에 관한 부분입니다.
소극적 복지는 ‘나쁜 상태를 벗어나게 하는 것 또는 나쁘지 않은 경지’입니다. 부정적 복지라고도 합니다. 적극적 복지는 ‘더 좋은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 또는 더 좋은 경지’입니다. 긍정적 복지라고도 합니다. 적극적 복지사업은 이 문제만 아니라 다른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고 또 다른 적극적 복지까지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복지요결>
아이들의 자존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자존감의 두 기둥인 성취감과 유대감을 길러주는 것이 곧, 자주성과 공생성을 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존감이 앞으로 살아감에 있어 다른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고 또 다른 적극적 복지까지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강점을 볼록렌즈로 보고, 약점을 오목렌즈로 보려 하겠습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윤시온 선생님과 실습 생활 규칙을 익히고 실습생들의 역할분담을 했습니다. 김현재 선생님은 안전, 배혜진 선생님은 서기와 길잡이, 홍진우 선생님은 간식, 이승기 선생님은 저녁식사 수요 조사와 식사거리 챙기는 것, 최예진 선생님은 뒷정리, 오유환 선생님은 사진을 담당했고 저는 반장을, 김주환 선생님은 부반장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