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범죄한) 천사의 몸에 대한 비교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과 흙으로 된 육체가 결합되어 있다. 육체가 죽으면 영과 육이 분리되는 것이다. 그래서 육은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
인간의 육체 속에 들어온 영은 바로 하늘로부터 온 천사의 영인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있던 범죄한 천사는 원래 영의 몸을 입고 있다. 영이 몸을 벗는 것을 벌거벗었다 라고 표현된다. 창세기 3장 6-7절『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로 삼았더라』
영은 벌거벗음을 피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입어야 한다.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은 남자와 여자(범죄한 천사의 영들)들이 무화과 나무의 잎으로 치마를 삼았는데, 무화과 나무는 죄를 나타내는 율법을 상징한다. 그래서 무화과 나무의 잎으로 치마를 삼았다는 말은 죄의 몸을 입었다는 말이다.
죄의 몸을 입은 인간들은 대대로 이어져 내려간다. 첫사람 아담으로부터 온 죄의 몸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온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로서 이 죄의 몸을 끊어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온 범죄한 천사들을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십자가의 죽음은 죄의 몸에 대한 죽음이다. 로마서 6장 6절에서『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예수님도 영이 육에 갇혀있는 모습이다. 육은 마리아로부터 죄의 몸을 이어받았다. 그래서 이 죄의 몸이 죽어야만, 범죄한 천사의 영을 구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셨다. 부활은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분이다. 하늘에서 영의 몸을 입고 있는 분인데, 예수님이 영의 몸을 벗고 스스로 육의 몸 속으로 들어오신 것이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육의 몸이 죽으므로, 다시 영의 몸을 입게 된 것이다. 이게 부활이다.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모든 인간들은 예수와 연합하여 십자가에서 죽으므로, 예수와 함께 부활함을 믿음으로 얻게 된 것이다. 로마서 6장 5절에서『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따라서 세상에서의 천사는 인간의 몸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하나님 나라에서의 천사의 몸은 영이 영의 몸을 입고 있는 모양이다. 인간의 육체는 시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그러나 천사의 몸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부활하신 예수님도 몸이 변형되거나, 갑자기 벽을 뚫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는 모습을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요한복음 20장 19절『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천사의 몸도 마찬가지이다. 창세기 19장 1-2절『저녁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천사 둘이 롯에게 갑자기 나타나서 대화를 나눈다.
성경에서 천사가 사람에게 갑자기 나타나고, 또 사라진다. 마리아에게 나타난 천사가 성령으로 잉태할 것을 알려주고 사라지는 것이다. 이는 환상이 아니라, 영의 몸을 입고 있으므로 시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다.
예수와 더불어 십자가에서 죽고, 함께 부활함을 믿는 자 역시 영의 몸을 입고 있는 것이다. 에베소서 2장 5-6절에서『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성도의 영의 몸이 하늘에 앉힌 바 된 것이다. 그런데, 실제 육의 몸이 세상에 있으므로, 성도는 체감을 하지 못한다. 육체가 죽으면 그 때 체감하게 될 것이다. 다만 믿음으로 그렇게 되었음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