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정 국제심포지엄이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됐다.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재외동포저널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판문점선언 시대의 세계평화를 향한 재외동포언론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워싱턴DC, LA, 뉴욕, 포틀랜드,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캐나타 토론토, 벤쿠버,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 카자흐스탄 알마티, 독일 뮌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호주 시드니, 뉴질랜드 웰링턴, 중국 북경, 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 광동성, 몽골 울란바토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활동하는 언론사 대표, 편집인, 기자 등과 국내 전·현직 언론인 등을 포함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기병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장은 심포지엄 개회사를 통해 "지금 한반도 정세는 남북한 정상의 판문점 선언 이후 급변에 급변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시기에 맞춰 우리국방의 현안과 시스템에 관한 정책을 청취하고, 남북 평화공존 시대의 국가기간 통신사의 역할과 재외동포언론인들의 사명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되어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알차고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김상욱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외동포언론인들은 역사적으로 모국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힘이 되어준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라며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새롭게 펼쳐지는 민족사의 대전환기에 재외 동포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함과 더불어 회원사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회식에서는 심포지엄 개막을 축하하는 정치권과 주요 언론협회 관계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문희상 국회의장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하경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정규성 한국기자협회 회장 ▲이구홍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이사장 ▲이병대 대한언론인회 회장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시갑 민주당 국방위원회 간사)등이 축사를 전해왔다.
개회식에 이어서는 본격적으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정치평론가로 잘 알려진 고영신 교수가 사회자로 나선 심포지엄 본 회의에서는 ▲모종화 예비역중장(전 1군단장.육군인사사령관)의 '판문점 선언 이후 우리 국방의 현안과 시스템' ▲이우탁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 부소장의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의 역할과 평화저널리즘' ▲심성식 뉴질랜드 글로벌리즈 대표의 '4차산업 혁명시대에 NEXT WEB과 블록체인의 미래' ▲안동일 뉴욕 라디오코리아 방송위원의 '2018 대한민국의 국격과 세계평화를 위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의 역할' ▲김원일 모스크바대 정치학박사, 모스크바프레스 발행인의 '평양선언과 최근 한반도정세, 그리고 러시아'란 발제 발표와 함께 이에 대한 참석자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와 질문들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행사는 내일(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지자체 방문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자체의 주요 관광 자원 및 주요 산업 단지, 군사시설 현장방문 취재를 통해 지자체의 주요사업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고국에 대한 정체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자체 방문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서울시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관과 경복궁 탐방 ▲오송생명과학단지 및 포항제철 현장 취재 ▲배재대학교 및 육군3사관학교 방문 등이다.
오는 1일에는 이성춘 전 고려대학교 석좌교수의 '한국에서 장기집권 얼마나 가능한가(영국, 미국, 일본과의 비교)'란 주제의 특강과 함께 대회종합평가 및 2019년 국제심포지엄 논의 등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