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아역사스페셜... 크아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래더초창기
때는 2002년..
래더가 생긴지 얼마안되던때... 자유에서 좀 놀던 유저들이 서로의 실력과 자신의 실력 한계를 느끼기 위해 래더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초보섭 자유섭 노샵섭 내노라하는 고수들이 모여든다...
정확히 기억하진 않지만 4단이 최고단수였을때 처음 본인도 초보섭을 거닐다 래더로 눈을 돌리게 된시기이다.
이기면 점수가 올라가고 지면 점수가 내려가며 60점에 도달해서야 단수가 올라가는 시스템에 다들 래더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5단은 무슨모양일까, 6단은 무슨모양일까, 하는 기대심과 관심에 서로 래더를 막 올리는 사람들... 그당시 사람도 안차고 높은단수를 가진 인원이 별로 없었기에 거의 100퍼센트 작을 쳤었는듯 하다. 그러던 도중 최초로 6단을 단 사람이 나왔으니 그것도 무패로 6단을 단인물,, o오델로o 라는 유저다.
그뒤로 6단이 여러명 쏟아지기 시작했으나 함부로 순겜은 하지 못했다. 1,2점이 래더랭킹에 엄청난 차이를 주었으며 1점에 현 2천원가치가 나가, 왠만한 강심장이 아니면 작업도 함부로 못치던 때...
크아영웅기
배째라 마음놓고 순겜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났으니... 바로 그당시 해적 no.1 닝구 1대본주, 고봉수.. 그리고 no.2 배찌 1대본주 뭐슴,양정동양아치 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뒤를이어 순겜좀 하는 여러 유저들이 너도나도 이제 순겜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왠만한 실력으로는 쪽도 못쓰던판이라 완전 초고수들만 모인 서버가 되었으니 5,6단섭이다. 처음엔 순겜은 거의 해적유저들밖에 없었으나 차츰 빌지/포레/툼/팩톨 등 순겜 유저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 각맵 고수들이 모였고 , 하나의 맵에서 여러명의 내노라하는 고수들이 모였으니 엄청난 치열한 경쟁속에서 고수들의 ID 가 하나둘씩 알려지기 시작하게 된다. 그당시 ..... 빌리지 최고봉 지존인 왕신개고의 등장과, 다트의 명수 갯강구.. 뛰어난 테크닉을 자랑하는 zi죤.. 이 세명이 빌지지존급들로 터를 잡고, 해적으로는 닝구, 뭐슴, 규야형, Gosu터프보이, 류적, 일림 .. 팩토리는 넘버원, 티셧츠, Fifa 등등 이런 고수들이 점차 입단부터 3단까지 아이디가 쫘악 알려지면서 밑에 유저들까지 서로 이름을 알려보려고 나대기 시작하던때.. 래더에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래더용아이디 등장
바로.. 최초 래더용 아이디 퍼런 이 등장한것이다. 565승에 마스터.. 사람들은 신기할뿐이었다. 이 퍼런 1대 본주가 앞서말한 닝구 1대본주이고 이 퍼런을 앞세워 사람들이 너도나도 래더용 아이디를 만들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쎄쎄, 금장, 쏘주o병, 비법, 저런, 여자 no.1 러ve 등등 ... 최소한 자유 전적을 작게 만들려고하는 유저들의 피나는 노력이 돋보였다.
지존들의 탄생
이쯤.. 해적에서는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하는 해적 3대 지존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 세명의 실력이 정말 비슷함과 동시에 그 실력들이 보통 조금 노는유저들이랑 차원이 다르게 실력차이가 현격했다. 그래서 이때 사람들이 해적 3대 지존이라.. 자연스레 일컬음을 받게되는데.. 이들이 바로 규야형, Gosu터프보이, 류적 이다.
그리고 빌리지에서도 약간 변화가 일기 시작했는데, 바로 강구라는 인물을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 마침내 왕신개고(KgDg)를 누르고 강구가 no.1 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이때 가장 유명한 인물로 알려진 유저인듯 하다. 이쯤이었을까,, 7단이 생기게 되었는데 낙현짜앙과 i빛영i 이다. 그리고 7단서버가 닫히게 되었다.
래더왕성기
래더가 한창 물이 올랐을때, 팸이 하나 생기게 되었는데, 바로 `래더제패... 팸이다. 지금까지 언급했던 모든 고수들의 대부분이 이 팸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팸마는 티셧츠 였는듯 하다. 이때 생겨나기 시작한 팸들이 아직까지 유명한팸으로 남아있는경우가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빌지 지존들로만 모인 예측팸과, 팩지존 ZakSaL , 해적 유흥팸 등 여러 예가 있다. 각 팸에서 이름을 알리기위함과 동시에 팸원 거의 전체가 래더로 뛰어들었을듯 하다. 그만큼 이제 래더는 4단부터 6단까지는 고수들의 성지가 된듯했다. 그러나 여기에 아랑곳하지 않고 입단에서 죽어라 래더승과 경험치를 올리는 인물들.. enqn0 이 래더 5만승을 뛰어넘고 그뒤를이어 예측 1대팸마 Lrol픉oloFaa , 비법 등 래더 4만승 , 퍼런,쏘주o병, 금장 등 3만승 오바.. 피나는 입단생활들이었을것이다.
이 시기에 5단혈이 가장 비쌌는데 한판당 35~40만원까지 나갔다. 그당시 루찌시세는 500:1 이었다. 그리고 점점 늘어나는 전문혈꾼들의 활성화시대라고 볼수있다.
해커들의 등장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될 인물들이 또 몇몇있는데,, 바로 해커들이다.
당시 유명했던 해커들로서는 클려맨wing, 기수, 남자, 융링 등.. 남자 라는 인물은 초 S 급 아이디를 다 보유함과 동시에 루찌가 귀했던 시절에도 남자은행1~50, 시현은행1~50 등 억대를 가지고 놀았던 인물이며 기수 라는 인물은 해킹한 아이디 들로만 5,6단 인원을 혼자 채울정도였으며 , 융링이라는 인물은 자기 창고아디 전부다 6단 59점을 만들기도했다. 그리고 이들의 해킹스승이 클려맨wing 이다.
자 그리고 이쯤해서 당시 유명했던 인물들을 짚어보자.
Billage 팸마 괄대 , 그리고 크륵맨, 일림, 끼야, Caer, 두통, Fifa, 화형, 청자, 신구대, 화곡동의전설, 종이c, 튜햐, 살인꼬봉직새, 재치꾼, 강력, 칸장, 댁글 등.. 조금 순겜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이중에 지금으로써 지존을 잡은 인물들도 몇몇있다.
여기서 댁글이 또 하나의 래더폐인(?)으로 떠올랐는데, 엄청난속도로 4만승을 돌파하며 1111승에 토끼를 기록했으나,, 래더버그로 인하여 래더전적이 리셋됨으로 오히려 더 유명해졌다.
크아역사상 최고의 오점
여기쯤이었던가..
크아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으니 바로 7단서버 OPEN 이었다.
7단섭이 열리건말건 별 문제 아니었는데, 바로 래더시스템변경.. 7단과 입단이 만나지는 것이었다. 이 일은 래더의 성지가 무너진것과 같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다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 왜 래더가 이렇게 되었는가... 이게 무슨 래더인가... 입단 초단 2단 3단 4단 5단 6단 섭이 다 없어지고 래더초보/래더자유 로 나뉘게 되었으며 렉 또한 엄청났다. 개나소나 전부 7단을 다달고 래더의 가치가 땅바닥을 기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60점이 최고점수가 아니고 무한으로 점수가 올라가는것이었다. 조금 지난후에 나올일이지만 8,9,10단도 작업을 얼마나 많이 치느냐에 따라 래더를 올리느냐 못올리느냐로 나뉘게 됬다. 고수들의 성지가 단순한 작치는 자들의 놀이터로 바뀌어버린것이었다.
이 사건에 대해, 본인은 운영자를 무척 원망하며 항의전화, 항의메일, 갖은 수를 다써보곤 했지만 소용없었다. 긴장감있게 겜할 터전이 사라졌는데, 앞으로 이 게임에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아니나 다를까 그랬다.. 그동안 내가 알고있던 모든 고수들,, 친했던사람들,, 하나둘씩 아이디를 팔고 다 떠나가기 시작했다. 래더지존 퍼런부터 시작해 해적 no.1 규야형, 등 전부 떠났다. 과연 래더가 이리 바뀌고 좋아할사람이 몇명이나 있었겠는가? 자신이 래더를 못올리는 실력이라도,, 자기 실력을 테스트해볼 장소가 래더뿐이었는데, 누가 좋아했겠는가? 그저 장사꾼들? 값싸게 래더올릴수있어서 좋았을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래더랭킹을 유지해야 래더가 하단되지 않아 매일같이 작을쳐야되고 난 지금 이것을 래더라 보지 않는다.
내가 알던 래더는 더이상 돌아오지 않는것이다.
래더의 매력에 한번이라도 빠져보았던사람은 다 나와같은 심정일 것이다.
난 래더에서 시작해서 래더에서 끝나는 그런것을 추구해왔다. 래더는 내 자존심이었다.
기억하는가?
2일에 한번쯤 5단 사람 찰까 말까 했던 그 21명이 모이기를 바라던때.. 지금처럼 로딩이 지겹지 않고 긴장되던때... 다트 한발에 목숨걸고 쐈던때.. 그리고 이겼을때의 기쁨.. 연속 득점했던 기쁨.. 이겼는데 사람빠져서 아쉬웠던때.. 졌는데 사람빠져서 기분좋았던때.. 스프링,시폭,투폭을 쓰는게 당연하던때.. 바로 1점의 가치가 아니겠는가..
지금 래더는 어떤가? 말안해도 알것이다.
입단애들 풀샵쓰는것과같은 수준하며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 렉은 렉대로 심하고 샵한번쓰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고, 개나소나 7,8,9단 달고 고수라고 나대고..
이제와서 옛날로 돌아가면 오히려 더 혼란이 올것이다.
내 바램은 한가지... 모든아이디 래더 리셋 뿐이다. 다 입단부터 시작하고 옛날래더 시스템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정말 그립습니다. 옛날래더...
그럼 떠났던 고수들도 한둘씩 다 돌아올것인데...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 옛날로 돌아가 옛날 크아모습을 쭉 훑어본다.
루찌 50:1 의 시세이던 시절,, 샤샥 시세가 27만이었으며 그당시 가장 비싼 배경셋이.. 지금 중풀셋에 버금가는 대몽2셋... 바늘,다트,통졸 등이 전부 루찌였었고, 반대로 스페너는 캐쉬였었다. 가장 인기있는 이모션은 배찌검객과, 위장물풍선.. 그당시 위장물풍선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하는가? 자그마치 캐쉬 14300원짜리였다.
그리고 시대가 조금 지나 가장비싼 배경은 이쁜이셋과 멋쟁이셋, 아슈셋, 포크셋 등으로 흐름을 타고 내려온다.
대몽2셋끼고 샤샤샥끼고 빙글빙글 별똥별 끼고 검객이모션 끼고 겜하면 갑부의 상징이었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입단에서 점수가 50점넘으면 입단에서는 왕노릇 하고 다녔고, 본디가 6단이라하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수가 없다. 그래서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아디가 " 저본디6단임 " < 이라는 아이디이다. 아직까지 쓰고있으며 럭마도 있다 ^ㅡ^
여튼 오늘은 크아의 지난날에 대해서 잠깐 취해보았습니다.
2년만지나면 오늘 이시대도 추억의 시절이 되겠지요..
읽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cafe.daum.net/EvaRa 크아기술 동영상 강의!
개추억이심 제발
첫댓글 ㅋ
이거 증발님이 쓰신거에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오래된 글임. 할거없어서 뒤적거리다가 찾아서 올렸삼. 모르는 분들도 있을거같아서..
ㅋㅋ예전엔 래초랑 래자랑 나눠져있었죠
크아 초창기 첨 생길때는 범버맨 <ㅡ 이분이 1등이었음
크아학개론
아직도 여기 적힌 사람 중 활동하는 사람이 몇몇 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