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코스 : 신당고개~발귀현고개
▼폐업한 홍천휴게소에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폐업한 홍천휴게서 우측 신당고개 들머리로 이동한다.
빨강선 마루금길은 신당고개 표지석에서 올라가는 들머리...
파란선은 표지석 전 홍천휴게소 끝부분에서 올라가는 곳..
▼신당고개 도착
지난 제4차 산행을 마무리 한 신당고개에서 오늘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에서 홍천을 경계하고 있는 44번로에 폐업된 홍천주유소가
자리잡고 있는 신당고개 들머리에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마루금을 이어간다.
하늘이 내린 살아 숨쉬는 땅!
강원도 교통 표시판과 표지석옆 절개지로 한강기맥 제5차 들머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경춘고속도로가 생기전에는 홍천휴게소가 서울에서 속초, 설악산으로 가는
손님들이 몰려와 휴게소가 번창을 하였는데 지금은 경춘고속도로(서울~춘천간)
때문에 손님이 없어 휴게소가 폐업을 한 상태다.
▼절개지를 올라가면서 뒤돌아 내려다 보고..
지난 구간에 좌측 아래쪽으로 내려왔다.
▼능선 기맥길에서 폐업한 홍천휴게소 바라보고..
▼송전탑 방향으로 이어지는 기맥길..
▼268번 송전탑 도착
268번 송전탑을 지나 능선따라 이어가면 진행방향 전방의 396.2봉에서 우측으로 간다.
우측 파란선 임도길.. 두 길은 이정표가 있는 임도길에서 곧바로 합류 함
▼임도 이정표 도착
이정표 삼성리 등산로입구 1.4km / 갈기산 정상 3.2km 화살표 방향으로 이어간다.
▼임도따라 50m정도 이어가면 기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마루금길과 임도길이 같이 이어지며, 임도길따라 가도 무방하다.
▼임도 삼거리 도착
이정표 삼성리 등산로입구 2.2km / 갈기산 정상 2.5km 우측 임도따라 이어간다.
이곳 임도삼거리에서 간식겸 막걸이 한잔하며 휴식 후 이어간다.
▼임도 삼거리에서 휴식 후...
우측 임도따라 이어가면 잠시 포장된 임도길이 이어진다.
▼넓은 공터가 있는 이정표 도착
이정표 : 삼성리 등산로입구 2.5km / 갈기산 2.2km 에서 숲속으로 이어간다.
낙엽이 폭신거리는 등로따라 이어가고..
▼용화사(구 청운사) 갈림길 도착
용화사는 옛전에는 청운사(靑雲寺)였으나, 용화사(龍華寺)로 개칭되었다 한다.
이정표 : 용화사 2.12km/갈기산 정상 1.6km 방향으로 임도따라 몇걸음 이어간다.
▼임도길 버리고, 우측숲 절개지로 기맥길을 이어간다.
등로 이정표 : 용화사 2.12km / 갈기산 1.57km 갈기산으로 올라가고..
▼조망처 도착
우측에 조망처에서 멀리 용문산 방향과 청운면 신론지와 삼성리 일대가 보인다.
▼무명봉을 넘으면 가야 할 갈기산이 보이고, 주변을 조망 후 갈기산으로 이어간다.
좌측으로 송전 선로가 지나고, 그 아래로 유목정소류지가 조망이 된다.
▼무명봉 넘어 안부에서 다시 급 오름길을 이어가고..
▼능선이정표 : 갈기산 1.9km / 용화산 2.3km 지나 계속 급 오름길이 이어진다.
오름길 주변으로 전쟁당시 전사하신 유해발굴 현장이 많이 보인다.
▼무명봉 올라 다시 내려가다 다시 급오름길이 이어진다.
▼갈기산 암능지앞 등산 안내도 지나고..
이정표 : 갈기산 0.3km/용화산 2.9km 가르키는 이정표를 지나 암봉으로 올라간다.
▼암봉이 전면을 가로막고 있으며, 좌측으로 우회길과 가파른 암봉으로 올라가는
로프가 메여져 있는 암봉으로 올라간다.
암능지 우회로 오름길 이정표 : 우회등산로 0.3 / 갈기산 정상 0.25km
▼암봉 도착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지는 암봉에 올라 지나온 기맥길에 송전탑이 이어지는
좌측으로 양평군과 우측으로 홍천군이 조망이 된다.
아래쪽에 양평군 청운면 신론지와 그 뒤 청운면 삼성리가 8번 도로따라 이어지고 있다.
멀리 눈으로 용문산 방향 구릉지가 멋지게 조망이 된다.
신론리(新論里)
원래 지평군 상북면의 지역인데, 1908년에 양평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조치에 따라 신대리와 고론리, 신당리의 각 일부를 합쳐
이 중에 신대리와 고론리 두 고을의 지명에서 글자를 본떠
신론리라 하면서 청운면에 편입시킨 곳이다. 골짜기가 깊은 고장이다.
삼성리(三聖里)
원래 지평군 상북의 지역인데, 1908년에 양평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지방 행정구역 폐합 조치에 따라 유곡리, 신당리, 고론리 일부를 합쳐
세 성인(성인)을 모신 신당(神堂)이 있으므로 삼성리라 불리게 되면서 청운면에
편입된 곳이다.
삼성리의 유래가 서·박·남 세 성씨만이 살았던 곳이란 일설(一說)도
있으나 신빙성은 희박하다. 치커리 차를 가공하고 치커리와 인삼을 재배한다.
▼회미골길 갈림길 도착
이정표 : 용화사 3.67km / 회미골길 1.8km / 갈기산 정상 50m 정상으로 올라간다.
▼갈기산 정상부 돌탑 2개 중.. 1개 돌탑을 무너져 버리고..
누군가 정성스런 돌탑을 만들어 놓았다.
▼갈기산(葛基山/부동산(685m) 정상 도착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과 강원도 홍천군 남면 경계 능선에 있는 산이다.
용두리에서 홍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동쪽 옆에 솟아 있는 갈기산은
산 높이는 낮으나 능선 곳곳에 바위가 돌출 되어 전망이 좋은 산이다.
봄이면 바위들과 진달래, 철쭉이 어우러져 고운 빛깔로 물들이고,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자태를 뽐내는 산으로, 유명 산에 비해 한적하고 쾌적한 산행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산이다.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상 갈기산의 한자 표기는 칡 '갈' 자에 터 '기' 자를 쓴 '葛基山'
이지만 과거에는 일어날 기(起)자를 썼다고 한다.
구한말 기록에는 부동산(不動山), 그 이전에는 감물악(甘勿岳)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정상 주변은 온통 암릉으로 되어 있어 전망이 좋으나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계곡이 깨끗하고 물이 차가워 송어 양식에 적합한 장소로 산자락에는 송어회집이
여러 곳 있다.
금물산(770m),성지봉(791m)이 가까이 있고, 용문산과 중원계곡, 도일봉이 있으며,
대명스키장이 40분 거리에 있다.
갈기산 산행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1리 신당 마을에서 서릉(강원도 홍천군
남면 경계)을 경유하거나, 삼성리와 신론리 사이 하고론 마을에서 청운사 - 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정상에는 정상석이 두 개와 삼각점 그리고 등산안내도가 자리잡고 있다.
▼갈기산 정상에서 50분정도 점심식사를 하고 단체사진 흔적을 남기고 이어간다.
정상 즉석에서 홍어와 전복 무침을 준비하신 금강적송님..
맛있는 성인음료 준비하신 무상님등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신 산우님들..
감사 드리며..즐겁게 여유있는 식사를 하였습니다.
▼전망바위 도착
갈기산 정상아래 조망지에서 가야 할 한강기맥 마루금 루트를 그려본다.
다음 구간에 가야 할 금물산 능선길도 보이고..
좌측에서 매화산, 응복산, 오음산, 금물산, 성지봉이 아련히 조망이 된다.
▼부부바위 도착
전망바위에서 급경사지로 내려서면 등로길에 로프가 설치된곳을 지나면
커다란 바위 두개..이바위가 바로 부부바위라고 한다.
▼적벽바위 도착
웅장하고 멋져 보이는 부부바위를 뒤로하고 내려서면 또 다시 커다란 바위가
나오는데, 이 바위가 절벽바위다.
큰바위 우측으로 이어가고..
▼신대(새터) 갈림길 도착
이정표 : 갈기산 0.37km / 신대(새터) 1.9km / 좌측 홍천(남면) 자리잡고 있다.
부부바위와 적벽바위 지나 살짝 올라선 신대(새터)갈림길에서 한강기맥은
이정표 좌측 방향 홍천(남면) 방향으로 내려간다.
우측으로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웃고론 북동쪽의 새로 된 마을이라 신대(새터마을)로
부르고 있는 듯 하다.
▼262번 송전탑 좌측 기둥으로 이어가고..
▼무명봉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다 다시 올라가면 무명봉에서 우측으로 이어간다.
▼569봉 능선 갈림길 도착
봉우리 주변에는 움푹 파인 구멍들이 많이 보이는데, 전지인지? 유해 발굴 현장인지?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방향 전환하여 내려간다.
아래쪽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주변에 더덕을 찾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휴식 후 이어가면 소나무숲길이 이어진다.
서로가 길이 되어가는 것 / 박노해
올곱게 뻗은 나무들보다는
휘어 자란 소나무가 더 멋있습니다.
똑바로 흘러가는 물줄기보다는
휘청 굽이친 강줄기가 더 정답습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바른 길 보다는
산따라 물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습니다.
곧은 길 끓어져 없다고, 주적앉지 마십시오.
돌아서지 마십시오
삶은 가는 것입니다
그래도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건
아직도 가야 할 길이 있다는 것 곧은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빛나는 길만이 길이 아닙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그래서 더 깊어지면
환해져 오는 길 서둘지 말고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길이되어 가는 것입니다.
생을 두고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앞쪽 송전탑으로 기맥길이 이어진 조망처에서 바라보고 내려간다.
▼임도길 도착
마루금길은 임도 좌측 산길따라 이어가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우측아래 임도길이 따라오고..
▼260번 송전탑으로 오르는 임도 좌측길..
▼260번 송전탑 지나고..
이곳에서 갈기산 이후 지나 온 마루금 능선길이 조망이 된다.
▼무명봉 넘어서고..한강기맥길은 좌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잠시 후 임도에 합류하여 임도따라 259번 송전탑까지 이어간다.
259번 송전탑 아래를 통과하여 능선길따라 내려가고..
▼능선갈림길 도착
우측 발귀현으로 이어가고.. 잠시 후 발귀현 고개에 도착한다.
▼발귀현 도착
강원도 홍천군 남년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 새터마을로 이어지는
고개로 T자형 시멘트 포장도로가 지나고 있다.
홍천군지(洪川郡志)에 의하면 발귀현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지와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를 잇는 도계(道界) 역할을 하는 고개로 발귀너미고개,발귀고개,
새터고개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 초기 고려의 王氏들이 신대리 동가른 다리로 피난와 살면서 고려의 옛도읍 송도가
그리워 날마다 이 고개까지 왔다가 저녁이면 되돌아갔다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발귀현 고개에는 홍천군과 양평군 경계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발귀현에 마중 오신 기맥 총무님 맑은영혼님께서 시원한 캔맥주를
기맥팀을 위하여 준비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픽업차량 삼일식당 차량이 오지않아 좌측 홍천군 방향으로 200~300m
걸어 내려가면 신대2리 우리마을 쉼터가 있다.
쉼터에는 당산나무 350년된 수목들이 멋지게 자리잡고 있으며 쉼터 안쪽
정자에 지하수 수도꼭지가 있어 시원하게 비지땀을 씻고 차량으로 용문역 도착
주변에 식당에서 뒤풀이 후 무사히 상경하였다.
이번 제5차 산행길 기맥팀 산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당신의 여름을 사랑합니다
겨울은 덥지 않아서 좋고
여름은 춥지 않아서 좋다는
넉넉한 당신의 마음은
뿌리 깊은 느티나무를 닮았습니다
더위를 이기는 열매처럼
추위를 이기는 꽃씨처럼
꿋꿋한 당신의 모습은
곧고 정직한 소나무를 닮았습니다
그런 당신의 그늘이 편해서
나는 지친 날개 펴고
당신 곁에 머물고 싶은
가슴이 작은 한 마리 여름새랍니다
종일 당신의 나뭇가지에 앉아
기쁨의 목소리로
행복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당신은 어느 하늘의 천사인가요
나뭇잎 사이로 파아란 열매가
여름 햇살에 익어가고 있을 때
이 계절의 무더위도 신의 축복이라며
감사히 견디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채·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