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드성
슬로베니아는 블레드성과 호수만 조망하고 왔다.블레드섬에 있는 성당은 성벽 위에서 어둠 속으로 바라만 봤다.
드브르니크에서 블레드로 이동하는 중에 비가 내렸다. 어제 드브르니크 관광 때는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블레드로 이동하는 중에는 내내 비가 왔는데 블레드에 도착하니까 오후 4시반인데 벌써 해가 지고 있어서 배로 블레드섬에 들어가 성모승천대성당을 구경할 수가 없어서 포기하고 말았는데 정말 너무 너무 아쉽다. 어쩔수 없이 다음날 새벽잠을 덜 자고 일어나 호수로 달려가서 사진으로 남겼는데 사진 속에서도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발췌>
블레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명소가 바로 블레드 성이다. 블레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율리안 알프스의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 이 성은 1400년대 독일 황제 헨리크 2세가 주교인 알부인에게 이 지역의 땅을 선물했고, 곧 성이 지어졌다. 물론 지금의 모습은 18세기에 들어서 갖추게 된 것이다. 성에 가려면 산책로와 계단을 따라 약 20분 정도 올라가야 하지만 힘들게 올라간 만큼 아름다운 블레드 호수와 섬, 그리고 알프스 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16세기에 만들어진 예배당이 있는데, 희미하지만 그 당시의 벽화를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예배당 옆에는 블레드 지역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전시관도 있다.
첫댓글 동화 속에서나 만나는 그림 같은 곳을 다녀오셨네요
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사진으로나마 볼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합니다
사진으로나마 세계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어서 늘 감사를 드립니다
+찬미예수님+
낮에 가서 닐씨만 좋았더라면 알프스의 경치와 어우러진 성모승천대성당의 경치가 끝내줬을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