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해지는 삶에 목말라하자(펌)
◆ 성수의 효력을 아시나요?
-M.A.아매트&로잘리애 A.터톤-
성수의 효력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십자 성호를 그을때는 3년
성수로 십자성호를 그을때는 7년 대사를 부여합니다.
그러므로 성수를 찍어 성호를 긋는 것은
성수없이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이 있습니다.
오랜 전통에 따라,
사제는 물을 축성할 때 정화와 보존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지닌 소금을 조금 넣어
성수에 영광스러운 임무를 부여합니다.
그리하여 성수는 악한 것을 접촉한 사람, 사물 혹은 장소를 정화 시킵니다.
또한 성수는 유혹을 물리치고 징벌을 없애며 질병의 증상을 경감시키면서
치유의 한 방법이 됩니다.
마귀는 성수를 싫어하지만, 지상과 연옥의 영혼들은 성수를 사랑합니다.
성수를 사용하는 이유
사제는 성수를 축복하면서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믿음으로 이 성수를 사용하는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온갖 질병과 원수의 함정에서 보호하소서.
또한 자비를 베푸시어 구원을 주는 생명의 물이 언제나 저희 안에서 솟아나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시며 모든 위혐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수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했던 놀라운 효력을 지니며 교회는 성수를 자주 사용하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성수로 얻을 수 있는 놀라운 효력 중 대표적으로 다음 다섯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째, 성수는 악을 쫓아냅니다.
적어도 1년에 한 번쯤 사제를 모셔 성수로 집을 축복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일이라고 합니다.
집을 드나드는 방문객이 많고, TV나 인터넷을 설치한 경우 더 자주하면 좋습니다.
마귀는 성수를 증오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성수를 사용하는 것이 그처럼 유용하기에 교회는 성수예식을 거행하고 성수를 사랑하라고 권장합니다.
우리는 성당에 들어갈 때면 으레 성수로 자신을 축복합니다.
하지만 집나 직장에 들어갈 때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미국 뉴저지 주 워싱턴에 있는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푸른 군대)의 안소니신부가 들려준 다음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지주가 자신의 소유지 여덟 곳을 축복해 달라고 안소니신부에게 부탁했는데, 신부는 그의 부탁을 들어주었고, 그리고 몇 개월 후 그 지주가 안소니신부를 찾아와서는, 여덟 곳 중 한 곳에서 먹이가 제거되었다고 했습니다.
신부가 그 이유를 묻자 그의 대답은, 그곳의 벽에 걸어두었던 그림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쿵쾅거리는 소리와 웃음소리 같은 방해가 있었는데 그날 안소니신부가 성수로 축복한 후로는 그런 모든 현상이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둘째, 성수는 가벼운 죄를 씻어줍니다.
고해성사 후 모든 가벼운 죄를 씻기 위해서 성수로 십자성호를 긋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울러 더 많은 은총을 받기 위해서, 그리고 연옥영혼들을 위해서 이 짧은 기도를 바쳐도 좋습니다.
“주님 이 성수로 주님의 보배로운 성혈로 제 죄를 씻어주소서.”
이 방법은 가벼운 죄에 적용됩니다. 대죄는 즉시 고해성사를 받아야 하며 약은 성수가 뿌려진 사람이나 장소에 오래 머물 수가 없으며, 악마들은 그것을 무서워하고 그것에 의해 쫓겨난다고 합니다. 바로 이런 사실이 우리가 성수를 자주 사용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성수를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합니다.
성수는 영혼의 건강을 위한 특효약입니다.
셋째, 성수는 가벼운 죄의 벌을 없애 줍니다.
성수와 기도로서 가볍고 사소한 죄를 씻을 수 있다면 그 죄에 대한 벌도 사라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또한 합당한 방법으로 성수를 사용할 때 연옥영혼의 보속기간을 짧게 해준다는것이 교회의 가르침입니다.
많은 연옥영혼들이 고통과 봉사로써 여기 지상에서 미리 연옥에서 할 보속을 행하며 영혼을 정화시킵니다.
또한 어떤 기도와 신심은 천국을 약속받을 수 없습니다.
믿으십시오.
성수를 자주 사용하고, 기도하는 사람은 확실히 악과 싸울 수 있는 강력한 ‘전투 무기’를 갖고 있는 셈입니다.
그리고 복되신 어머니 마리아에 대한 신심, 특히 묵주기도와 갈색 스카플라와 같은 신심은 힘 있는 무기들입니다.
규칙적으로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것도 하늘 문을 여는 열쇠이며, 이처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갈 수 있는 방법을 우리 개개인에 막게 다양하게 주셨습니다.
그중 가장 간단한 방법이 아마도 자주 성수를 자주 사용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넷째, 성수로 연옥영혼들을 돕습니다.
성수를 찍어 땅에 한 방울 떨어뜨리며 기도함으로서 연옥에서 보속하는 영혼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조에 로에쉬(MIC)신부는 ‘성모마리아께 청하라.’는 제목의 특별 기고에서 다음과 같이 썻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가톨릭 재단의 학교를 다녔는데 그 학교의 수녀님들이 가르쳐준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성수를 손가락으로 찍어 자신을 축복하기 전에 먼저 성수 한 방울을 바닥에 뿌려 연옥영혼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에서 호화롭게 살던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라자로를 보내시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제 혀를 식히게 해주십시오. 제가 이 불길 속에서 고초를 격고 있습니다.”(루카16,24)하며 부르짖었던 일을 상기해 보라!
오로지 한 방울의 물을 청함을...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그 고통이 경감되는데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성수 한 방울과 기도로서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자신도 그 처지에 있을 수 있으므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교회의 이 전통적인 방법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어느날 어떤 사람이 환시를 보았는데, 연옥의 영혼들이 성수를 자신들에게 뿌려달라며 그녀네게 부르짖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녀가 물어보길,
“그런데 당신들은 내 마음 안에 있어요. 성수를 바닥에 뿌려도 되겠습니까?”
그 영혼들이 대답하길, “네 그렇게 해주세요!” 그 즉시 그녀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자 성수가 그들에게 닿는 것을 볼수 있었고, 그들은 기쁨에 겨워 춤을 추었다합니다.
다섯째, 성수는 치유를 돕고 위험을 피하게 합니다.
기도하며 성수를 사용하면 그 기도는 하늘에 바쳐진다고 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성수는 병든자의 건강을 위해서 하느님께 간구하는 힘 있는 수단입니다.
성수는 몸과 정신 둘 다를 치유하며, 그러므로 멀리있는 가족이나 누군가를 위하여 성수를 사용하며 자주 그들을 기억하고 기도하면 좋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몸과 영혼을 모두 축복해 주실 것이고,
기도가 필요한 사람이 그 자리에 있고 없고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거리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교회가 아주 작은 한 방울의 성수안에 부여한 기도의 효과는 기도가 필요한 그에게 즉시 도달될 것입니다.
위험한 일이나 재난을 염려할 때도 깊은 믿음으로 기도하며 성수를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의 기적을 필요로 할 때 또는 위험에 처해 있을 때, 성수를 사용하여 하느님께 기도를 하면 도움을 받습니다.
성수의 효력은 어디서 기인하나?
물은 너무나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이기에 물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물은 모든 생명체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은총의 질서에서도 물의 가치는 측량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교황비오9세는 이렇게 강조하셨습니다.
“준성사를 통해서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성수의 신성함과 효력과 유익으로 볼 때 우리는 성수를 더 자주 그리고 더 열성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우리가 성수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이 아니며, 교회가 생긴 그때부터 성수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성수에 대한이해가 부족하여 성수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왜 성수는 엄청난 힘을 지니게 되었는가?
우리 가톨릭교회가 성수에 성사의 힘을 부여하고 성수를 준성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느님께서 평범한 물을 인간의 영혼들을 구하는데 매우 힘 있는 도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성수의 힘을 깨닫게 되면 반드시 성수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운전대에 앉아서도 계기판에 성수를 뿌리고 운전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자동차에도 성수를 준비해 두고 성수는 성당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니 성당에서 뿐 아니라 집과 일터에서도 성수를 사용해야 하고 성수로서 우리의 집과 일터를 거룩한 장소로 바꿔야 합니다.
성수가 메마르면 우리는 은총을 잃어버리고 악마는 기뻐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성수의 효력은 믿음에서
1992년 우리가 순례 참가자 940명을 두 대의 점보제트기에 나누어 태우고 시작하는 순례준비로 한창 바빴던 그 어느 날 “샘 찰리아저씨”가 우리를 돕기 위해서 나타났습니다.
그는 항상 하느님을 위해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신데, 우리가 그를 그렇게 부른 것은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며 흰 수염을 기르고 있었을 뿐 아니라 샘아저씨 같은 옷을 입고 있었기 떄문입니다.
그날 그는 사무실에서 우리를 도와주다가 오후3시가 되자 자비심 기도를 바치기 위해서 하던 일을 중단했습니다.
그는 스프레이 병을 꺼내서 성수를 우리 모두에게 뿌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그가 말하길 “기도나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성수를 뿌리세요.” 기도하기 전에 먼저 성수를 뿌림으로서 악마가 일으키는 혼란과 유혹을 물리칠 수 있어요.“
예수님께서는 기적을 행하시기 전에먼저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내가 그런일을 할 수 있다고 너희는 믿느냐?”(마태9,28)
그분을 믿는다는 답을 듣고서야 기적을 베푸셨으며, 믿음이 없는 마을에서는 아무런 일도 행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의 기적을 방해했던 것은 그들의 불신이었습니다.
그처럼 생수도 그 사람의 믿음에 따라 힘을 지니고, 카파르나움과 나자렛의 사람들이 보여준 것처럼 성수의 효력은 그것에 대한믿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샘 찰리 아저씨”처럼 우리도 성수의 효력을 믿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성수를 사용하여 악마와 질병과 위험과 재난을 예방하고 추방하며, 우리 교회가 성수에 부여한 놀라운준성사의 힘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이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신뢰하십시오.
- 마리아지 2010년7.8월호 통권162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