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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드림산악회
 
 
 
카페 게시글
──· 백두대간 남진종주 드림 백두대간 남진 2기 5구간
산야박종윤 추천 0 조회 549 22.12.20 07:4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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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3.17 10:51

    첫댓글
    내가 가진것과 당신이 가진 것을 더하면 만남이다.
    함께! 함께라는 말은 참으로 다정하고 소중한 말이다.
    만남 그리고 함께하면 어울림이 된다.
    가보자 백두대간 남진 5구간 출발~

    연일 거센 맹추위로 떠들썩하다. 구룡령 새벽 3시 세찬바람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넘어서는 것이 바로 용기이다.
    빛나는 선두님들의 눈길 러셀(길라잡이)에 감사해하며 오른다.

    약수산(1,359m)을 지나 겨울 동장군이 칼바람 군단을 이끌고 위협한다.
    입김이 올라 백발머리카락, 고드름을 만들고 배낭을 냉동고로 만든다.
    산우님이 건넨 따뜻한 한잔의 물이 생명수가되고 서로 의지하며 걷는다.
    함께하기에 가능한 도전이다.

    해돋이전 붉게 타오르는 동녘이 장관을 이룬다. 하얀 설산이 구름인 듯 멋지게 보인다.
    응복산(1,359m)을 지나 만월봉(1,281m), 신배령(1,210m)을 지난다.
    칼바람이 눈발을 흩날린다 눈부시게 반짝이지만 견뎌야만하는 풍경이된다.

  • 22.12.21 15:12

    높은 오름길의 연속 안간힘을 써본다. 두로봉(1,421m)도착 어디 한곳 바람이 멈춘곳은 없다
    서서 간단 비상식으로 허기를 달랜다. 서로의 온기가 전해진다. 동대산(1,433m) 인증후
    눈덮인 내림길 조심조심 내려오다 무릎까지 쌓인 눈길도 선두님들이 내어준
    그 길로 걸으며 진고개로 하산.


    박대장님!

    칼바람 추위속 힘든 산행뒤의 휴식이야말로 가장 편안하고 순수한 기쁨입니다.
    여기 저기 상처가 자리하지만 모두의 안전산행에 더없이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군대 특수훈련보다 더 매웠다는 남진 5구간 모두들 용감하게 잘 해냈습니다.
    스스로에게 토닥토닥 칭찬을 해봅니다.
    대장님, 손가락 느낌이 없을 정도로 전화통화를 하시고 찬바람에 기다리신다고
    애많이 쓰쎴어요. 감사드립니다.

  • 23.03.17 10:55


    백두대간 남진 5구간
    종주루트: 구룡령-응복산-두로봉-동대산-진고개
    산행거리: 23.5km
    산행날짜: 2022년 12월17일(토)~18일(일)
    산행시간: 11시간
    산행날씨: 찬바람 쌩쌩쌩. 체감온도 영하30도. 역대급 추위.
    대구출발: 21:4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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