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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마스터들의 육체
그들의 모습
신지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사이에는 마스터들에 대한 모호함과 불확실성이 많았다. 그래서 그분들 중 일부 마스터들의 일상생활과 외적 모습에 대해 몇 마디 말한다면, 그분들의 삶이 얼마나 자연스러우며, 그분들에게 평범한 육체적 측면이 있는지 깨닫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스터를 다른 사람과 완벽하게 구별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은 하나도 없지만, 그는 언제나 인상적이고 고귀하고 위엄있고 거룩하고 고요해 보이는데, 그를 만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놀라운 사람의 면전에 있다는 사실을 거의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다. 그는 강인하지만 과묵한 사람으로서, 확실한 목적이 있을 때이거나 다른 이를 격려하고 돕거나 경고할 필요가 있을 때에만 말씀하지만, 놀랍도록 자애롭고 예리한 유머 감각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의 유머는 항상 친절한 질서에 따라 상처를 주지 않고 항상 삶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데 사용되었다. 엘 모리야 대사께서는 유머 감각이 없이는 오컬트의 길에서 진전을 이룰 수 없다고 하셨고, 내가 본 모든 마스터들은 확실히 그런 자질을 갖추고 계셨다.
그들 대부분은 뚜렷하게 괜찮게 생긴 남성들이며, 그들의 육체는 건강의 법칙에 완전하게 따르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살고 있기 때문에 거의 완벽하다. 그들의 모든 나쁜 카르마는 오랫 기간에 걸쳐 소진되었으므로, 육체는 물질계의 한계가 허용하는 한 영광된 상위 자아의 빛나는 몸(Augoeides, 아우고이데스)의 표현만큼이나 완벽하기 때문에, 마스터의 현재의 몸은 대개 꽤나 잘 생겼지만, 다음 화신에서 취할 수 있는 새로운 몸 역시 더 수정할 것이 없기 때문에 인종과 가족을 불문하고 초인이 되기 전의 몸의 거의 정확한 재현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카르마로부터의 자유는,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몸을 취하기로 선택할 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딱 들어맞는 어떤 국가나 인종에서도 태어날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부여하므로, 주어진 시간에 그가 착용하는 특정한 몸의 국적은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이 마스터라는 것을 알기 위해서는, 그의 원인체(causal body = soul, 혼)를 볼 필요가 있는데, 왜냐하면 그의 원인체의 발달 정도는, 나의 다른 책 『인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표시된 아라한의 원인체에 보듯, 그것의 확장된 크기와 동심원의 구체의 특별한 색채 배열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 역주 : 리드비터 자신의 투시력을 바탕으로 쓴
『인간,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P 138 에서 발췌해 가져옴)
아라한, 아데프트의 원인체 모습
티베트의 협곡
티베트에는 엘 모리야(El Morya) 대사, 쿠트후미(Kuthumi) 대사, 듀알 쿨(Djwal Kul) 대사 등 세 명의 위대한 존재들이 살고 계신 계곡이 있다. 마담 블라바츠키의 요청에 따라 듀알 쿨 대사는 한때 그녀를 위해 그 계곡 입구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으며, 이 책에 그 그림 사진의 일부를 재현하였다. 비단에 그려진 원본은 아디야르에 있는 신지학 협회 본부의 성소의 방에 보존되어 있다. 사진 왼쪽에는 모리야 대사가 집 문 근처에서 말을 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쿠트후미 대사의 집은 그림에 나타나지 않으며 오른쪽 뒤편으로 구부러져 있는 계곡 위쪽에 있다. 블라바츠키 부인은 듀알 쿨 대사에게 자신을 그림에 넣어달라고 간청했고, 그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결국 물속에 서서 장대를 잡고 있는 작은 인물로 추가했지만 보는 이들의 관점에서는 등을 지고 있다. 이 원본은 희미하게 채색되어 있으며 색상은 파란색, 녹색, 검은색이다. 이 작품에는 듀알 쿨 대사께서 아테프트가 되기 훨씬 전인 협회 초창기 젊은 시절에 사용했던 - 작가가 초인이 되기 훨씬 전인 소사이어티 초창기 젊은 시절에 사용했던 - 별명인 가이 벤자민(Gai Ben Jamin)이라는 화가 서명이 새겨져 있다. 아래의 그림은 아침 안개가 아직 산비탈에 자욱하게 남아 있는 날의 광경이다.
티베트의 협곡 (듀알 쿨 대사께서 그린 그림의 일부)
모리야 대사와 쿠트후미 대사는 경사면이 소나무로 뒤덮인 좁은 계곡의 반대편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길은 집을 지나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작은 다리가 있는 아래쪽에서 만난다. 다리 근처에는 사진 하단의 왼쪽에서 볼 수 있는 좁은 문이 있으며, 이 문은 대백색형제단을 위한 오컬트 박물관이 있는 광대한 지하의 전당으로 쿠트후미 대사께서 그 수호자로 계신다. 이 박물관의 내용물들은 매우 다양한 특성을 가진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진화의 전체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도해들로 보인다. 예를 들어, 느슨한 짜임새를 지닌 거인 레물리아인부터 현 인간 종족 이전의 소인족에 이르기까지 태초부터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유형의 인간들을 실물 크기로 매우 생생하게 재현한 이미지들이 전시되어 있다. 부조로 만들어진 모델들은 지구 표면의 모든 변화, 즉 지구를 크게 변화시킨 대격변 이전과 이후의 상태를 보여준다. 거대한 도표들은 세계 여러 종족의 이동을 보여주며, 각 종족이 각 발원지에서 얼마나 멀리 퍼져나갔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다른 유사한 도표는 세계의 다양한 종교의 영향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각 종교가 원래의 순수성을 유지하며 행해지던 곳과 다른 종교의 잔재에 의해 혼합되고 왜곡된 곳을 보여준다.
놀랍게도 실제와 같은 크기의 조각상들의 외형은 오랫동안 잊혀진 종족들의 위대한 지도자들과 교사들, 그리고 문명의 중요하고도 눈에 띄지 않는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관심의 대상들이 후손들을 위해 보존되어 있다. 예를 들어, 주님 붓다께서 싯다르타 왕자로서의 마지막 생애에 직접 손으로 쓴 필사본과 주님 그리스도가 팔레스타인에서 태어나 쓴 사본 등 놀라운 고대의 귀중한 가치를 지닌 원본들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블라바츠키 부인이 『비밀의 교리(시크릿 독트린)』의 서문에서 설명한 『디잔의 서』의 놀라운 원본도 보관되어 있다. 여기에는 우리 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의 낯선 경전들도 있다. 동물과 식물의 형태들도 묘사되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우리에게 화석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이다. 멀리 떨어진 잊혀진 고대의 일부 대도시들의 실제 모형들도 학생들의 연구를 위해 전시되어 있다.
모든 조각상과 모형은 원본과 똑같이 생생하게 채색되어 있으며, 당시의 진화나 문명이 지나간 정확한 단계를 후손에게 보여주기 위해 당시 이곳의 수집품들을 의도적으로 모았기 때문에, 그것들은 박물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완전한 파편이 아니라 모든 경우에 의도적이고 교육적인 일련의 완전한 전시물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문명이 발전시킨 모든 종류의 기계 모형들과 역사의 다양한 시기에 사용되었던 마법의 종류에 대한 정교하고 풍부한 삽화들도 볼 수 있다.
이 거대한 홀로 이어지는 현관에는 당시 모리야 대사와 쿠트후미 대사의 견습 제자들의 생생한 이미지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할 것이다. 이 이미지들은 동상처럼 벽 주변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당 제자들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이 작품들에 들어가는 가장 낮은 질료는 에테르이기 때문에 인간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리 근처에는 버마(미얀마)식 탑이 있는 작은 사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마을 사람들 일부가 과일과 꽃을 공양하고 장뇌(흰 의약품)를 태우며 판차 실라(Pancha Sila, 악덕을 삼가고, 쾌락과 욕망을 절제하고자 하는 서약)을 암송하여 노래한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길이 개울 옆 계곡을 따라 아래로 나 있다. 대사들의 두 집 중 하나에서 다른 집을 볼 수 있다. 두 집 모두 다리 위쪽에 있지만 계곡이 둥글게 구부러져 있기 때문에 다리에서는 집을 볼 수 없다. 쿠트후미 대사의 집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큰 바위 기둥이 나오는데, 그 너머로 다시 계곡이 굽이쳐서 시야에서 사라진다. 계곡에서 조금 더 가면 호수가 있는 고원이 펼쳐지는데, 전통에 따라 블라바츠키 부인이 여기서 목욕을 하곤 했는데 매우 추웠다고 한다. 계곡은 안온하게 보호되어 있고 남쪽을 향해 있으며 겨울에는 주변 지역은 눈에 파묻혀 있지만, 나는 여기 대사들의 집 근처에서는 그런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이 집들은 돌로 지어졌으며 매우 무겁고 튼튼하게 지어졌다.
쿠트후미 대사의 집 평면도 - 도해 1
쿠트후미 대사의 집
쿠트후미 대사의 집은 그것을 똑바로 통과하는 통로를 중심으로 두 부분으로 나뉜다. 집의 남쪽 절반의 평면도(도해 1)에서 볼 수 있듯이, 통로에 들어서면 오른쪽의 첫 번째 문은 대사가 보통 앉아있는 집의 주요 방으로 연결된다. 크고 높은(약 50피트×30피트) 이 방은 여러모로 방이라기보다는 홀에 가깝고, 통로 쪽의 집 앞쪽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그 큰 방 뒤쪽에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두 개의 방이 있는데, 하나는 서재로, 다른 하나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대사의 개인 용도로 예약되어 있고 넓은 베란다로 둘러싸인 집의 그 쪽 또는 구획이 완성된다. 통로 왼쪽에 있는 집의 다른 쪽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그 큰 방 뒤에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두 개의 방이 있는데, 하나는 서재로, 다른 하나는 침실로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마스터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집의 측면 또는 구분이 완성되며 넓은 베란다로 둘러싸여 있다. 집의 다른 쪽, 통로 왼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작은 방과 사무실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히 살펴볼 기회는 없었지만 침실에서 통로 바로 건너편에 잘 꾸며진 욕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큰 방은 앞쪽과 끝쪽 모두에 창문이 잘 설치되어 있어 들어가면 거의 연속적인 전망의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창문 아래에는 긴 좌석이 있다. 그 나라에서는 다소 특이한 특징이 있는데, 전면 창문 맞은편 벽 한가운데에 커다란 벽난로가 있다. 이 벽난로는 세 개의 방을 모두 데울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으며, 티베트에서 독특하다고 들었던 망치로 두드린 철제 덮개가 있다. 벽난로 입구 위에는 벽난로가 있고, 그 근처에는 아주 오래된 조각 나무로 만든 마스터의 안락 의자가 있는데, 속이 비어있어 쿠션이 필요하지 않다. 방 곳곳에는 등받이가 없는 테이블과 소파가 놓여 있고, 한쪽 구석에는 마스터의 오르간 건반이 있다. 천장은 약 20피트 정도의 높이에 있으며, 미세하게 조각된 기둥들이 서로 만나서 천장을 장방형으로 나누는 장식이 있는 지점으로 내려오는 모습이 매우 멋지다. 중앙에 기둥이 있는 아치형 개구부는 다소 고딕 양식이지만 유리가 없는 서재로 열리고 비슷한 창문이 침실로 열린다. 이 후자의 방은 매우 간단하게 가구가 비치되어 있다. 벽에 고정된 두 개의 조각 된 나무 지지대 (하나는 사자 머리를 모방하고 다른 하나는 코끼리를 모방하도록 조각됨) 사이에 해먹처럼 흔들리는 일반 침대가 있으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침대가 벽에 접혀 있다.
도서관은 수천 권의 책이 있는 훌륭한 공간이다. 벽을 따라 길게 뻗은 책장에는 다양한 언어로 된 책이 꽂혀 있고, 그 중 상당수는 현대 유럽 작품이며 상단에는 원고를 보관할 수 있는 선반이 있다. 대사께서는 훌륭한 언어학자로서 훌륭한 영어학자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어와 독일어에 대한 철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도서관에는 제자 중 한 명이 대사에게 선물한 타자기도 있다.
쿠트후미 대사의 가족에 대해서 나는 거의 알지 못한다. 분명 학생으로 보이는 여성 한 분이 있었는데, 대사께서는 누이라고 부르신다. 그녀가 실제로 그의 여동생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아마도 사촌이나 조카일 수도 있다. 그녀는 대사보다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대사께서 오랫동안 늘 같은 나이로 보였기 때문에 손 아래의 관계일 수도 있다. 그녀는 어느 정도 그를 닮앗는데, 모임이 있을 때 한두 번씩 파티에 합류했지만, 그녀의 주요 업무는 집안일을 돌보고 그 아래 일하는 사람들을 관리하는 것 같다. 일꾼들 중에는 오랫동안 마스터를 섬겨온 노인과 그의 아내가 있다. 그들은 고용주의 진정한 존엄성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지만, 대사를 매우 관대하고 은혜로운 후원자로 간주하며 당연히 그의 서비스를 받음으로써 큰 혜택을 받는다.
마스터의 활동들
대사께서는 자신만의 넓은 정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또한 당시 많은 양의 땅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경작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집 근처에는 꽃이 만발한 관목과 꽃 덩어리가 자유롭게 자라고 있으며, 그 사이에는 양치류가 있다. 정원을 통해 개울이 흐르고 작은 폭포가 형성되어 있고 그 위에 작은 다리가 세워졌다. 그는 종종 이곳에 앉아 사람들에게 생각의 흐름을 내보내고 축복을 내리는데, 평범한 관찰자에게는 마치 자연을 멍하니 바라보며 새들의 노래와 물보라치는 소리를 무심하게 듣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때때로 그는 큰 안락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그런 그를 보고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삼매(samadhi)에 들었다고 생각한다. 동양 사람들이 이런 명상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사실은 마스터들이 서양보다 동양에서 사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마스터가 하루의 상당 시간 동안 조용히 앉아 명상하는 효과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마스터는 겉으로는 그렇게 고요하게 쉬고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더 높은 차원에서 가장 격렬한 노동에 항상 종사하고 있으며, 다양한 자연의 힘을 조작하고 동시에 수천 명의 혼들에게 다양한 성격의 영향을 쏟아붓는다. 대사들은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스터는 육체적 차원에서도 많은 일을 하신다. 그는 음악을 작곡하고 노트를 작성하고 다양한 목적의 논문들을 썼다. 그는 또한 비록 다른 위대한 지혜의 마스터들 중 한 마스터의 영역이긴 하지만, 물리학의 발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때때로 쿠트후미 대사는 큰 암갈색 말을 타고, 때로 늘 웅장한 백마를 타시는 모리야 대사와 함께 작업하면서 동행하기도 한다. 대사는 정기적으로 사원을 방문하고 때로는 언덕의 외딴 수도원으로 가는 큰 고개를 올라간다. 대사들의 주된 운동은 말타기이지만, 가끔은 고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큰 바위 근처에서 직접 지은 작은 오두막에 사는 듀알쿨 대사와 함께 걸을 때도 있다. 가끔 대사께서는 집의 큰 방에 있는 오르간으로 연주를 하신다. 이 오르간은 티베트에서 대사의 지시에 따라 내가 제작하였는데, 사실 피아노와 오르간이 결합된 형태로 서양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건반이 있어 모든 서양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그것은 거실이나 도서관에서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 양면성이 있기에 내가 익히 알고 있는 다른 악기와는 다르다. 메인 건반(또는 세 건반, 큰 오르간, 합창단 건반)은 거실에 있고 피아노 건반은 서재에 있으며, 이 건반들은 함께 또는 따로 사용할 수 있다. 페달이 달린 오르간은 거실에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연주할 수 있지만, 피아노 스톱에 해당하는 핸들을 돌리면 피아노 메커니즘을 오르간과 연결하여 동시에 연주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사실 피아노는 오르간의 추가 스톱으로 취급된다. 그러나 도서관의 건반에서 피아노는 오르간과 완전히 분리된 별도의 악기로 단독으로 연주할 수 있지만 복잡한 메커니즘에 의해 합창단 오르간도 그 건반에 연결되어 있어 일반 피아노처럼 정확하게 피아노를 혼자 연주하거나 합창단 오르간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거나 오르간의 특정 스톱으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다. 내가 말했듯이 두 가지를 완전히 분리하여 각 건반 연주자와 함께 피아노-오르간 듀엣을 연주하는 것도 가능한다. 이 이상한 악기의 메커니즘과 파이프들은 대사의 집에서 머리 부분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사께서는 자기화를 통해 음악의 신들인 천상의 데바들과 소통하여 오라간을 연주할 때마다 서로 협력하여 물질계에서는 결코 들을 수 없는 소리의 조합을 얻어냈고, 현악기와 관악기의 반주처럼 들리는 오르간 자체에서 만들어지는 효과를 낳았다.
데바들의 노래는 세상에 항상 불러지고 있으며, 사람들의 귀에는 언제나 들리고는 있지만, 사람들은 그들의 노래의 아름다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바다의 깊은 물소리, 나무에 부는 바람의 한숨 소리, 산의 급류의 포효, 시냇물, 강물, 폭포의 음악 등 많은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대자연의 거대한 노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것은 훨씬 더 웅장한 소리, 즉 데바들의 존재의 메아리에 불과하다. 『길 위의 빛, Light on the Path』 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듯이 :
그대가 아직 보통의 인간일 때는 위대한 노래의 일부분만이 그대의 귀에 들린다. 그러나 그대가 그 노래를 듣게 된다면, 그대의 귀에 닿은 것을 잊지 않도록 충실히 잘 기억하여, 그대를 둘러싸고 있는 그 신비의 의미를 배우려고 노력하라. 시간이 지나 때가 되면 그대에게는 더 이상 선생님이 필요 없게 될 것이다. 각각의 개인에게 목소리가 있듯이 그 목소리 안에도 개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생명 자체도 말을 하고 있으며,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그들의 말은 귀머거리인 그대가 생각하는 것처럼 외침이 아니라 노래이다. 이 사실을 통해 그대 역시 그 조화의 일부라는 것을 배우고, 조화의 법칙에 따르는 것을 배우도록 하라.
매일 아침 대사의 집에는 제자라기보다는 추종자라고 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베란다와 그 바깥에 앉아 있다. 때로 어쩌다 대사께서는 그들에게 일종의 강연과 같은 짧은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더 자주 대사는 주로 자신의 일을 계속해 나가시면서 친절한 미소 이외에 그들을 별로 주목하지 않으시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흡족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분명히 대사의 오라장 안에 앉아서 그를 경배하려고 온 것이다. 때때로 그는 베란다에 앉아 티벳 주민들이나 땅에 앉아있는 다른 이들 앞에서 음식을 드시기도 하지만, 대개는 방에 있는 테이블에서 혼자서 식사를 하신다. 대사는 불교 승려들의 규칙을 지키고 정오 이후에는 음식을 먹지 않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나는 사실 대사께서 저녁에 식사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기 때문인데, 어쩌면 그가 매일 음식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마도 그가 원하실 때 좋아하는 음식을 주문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하지 않으실 수도 있다. 나는 그가 갈색의 달콤한 작고 둥근 케이크를 드시는 것을 본 적이 있다. 그것은 그의 누이가 만든 것으로 가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밀, 설탕, 버터로 만들어진 평범한 케이크이다. 그는 또한 카레와 밥을 드시는데, 카레는 동인도산의 달콩(dhal)으로 만든 일종의 수프이다. 그는 손잡이 끝이 정교한 코끼리 모양의 기이하고 아름다운 황금 숟가락을 사용하며, 숟가락의 둥근 패인 부분은 자루와 특이한 각도를 이룬다. 그것은 매우 오래되고 아마도 큰 가치를 지닌 가보인 듯하다. 쿠트후미 대사는 보통 흰색 옷을 입지만 로마의 헬멧 모양의 후드가 포함된 겔룩파나 그 씨족이 입는 노란색 가운을 걸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종류의 머리 장식을 착용한 적이 없으시다. 반면 모리야 대사는 보통 터번을 착용한다.
다른 집들
모리야 대사의 집은 계곡의 반대편에 있지만 훨씬 아래쪽에 있으며, 실제로 작은 사원과 동굴 입구에 아주 가깝다. 이 건물은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건축물로, 적어도 2층 이상이며 도로를 향한 전면에는 거의 모든 층에 유리로 된 베란다가 있다. 그의 삶의 일반적인 방식과 배열은 이미 쿠트후미 대사의 경우에서 설명한 것과 거의 동일하다.
계곡 옆을 따라 서서히 올라가는 개울 왼쪽 기슭의 길을 따라 올라가면 오른쪽에 쿠트후미 대사의 집과 부지가 있고, 언덕을 더 올라가면 길의 같은 쪽에 현재 마스터가 된 듀알 쿨 대사가 제자 시절에 대사들과 아주 가까운 곳에 머물기 위해 직접 손으로 지은 작은 오두막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오두막에는 쿠트후미 대사의 영국인 제자 중 한 명이 수년 전 대사의 집에 있는 큰 방의 내부 모습을 그린 일종의 명판이 걸려 있는데, 거기에는 여러 대사들과 그 제자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것은 마스터의 집에서 특별히 행복하고 유익한 저녁을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첫댓글 대사님 세분께서 실재 물질적 건물에서 살고 계신걸 본것인가요?
에테르체로 되어있는것을 본것인가요?
티벳인들이 베란다와 주변에 있었다는걸 보면 실제 물질적인 모습을 갖고 활동 하셨던것 으로 보이기도 하구요^^
초인생활에 에밀대사님도 그리하시긴 하셨지만...^^
물론입니다. 지금은 승천하셨지만, 1800년대 중후반경부터 오랜 기간 히말라야에 실거주하셨던 일화입니다. 리드비터가 보는 것 중에는 물론 에텔계의 모습도 섞여 있지만, 여기에 서술하는 대부분은 실제로 겪은 물질적인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리드비터는 인류 역사상 최고의 투시가였으며, 쿠트후미 대사가 천사들과 함께 정확한 투시력을 훈련시켜 탄생한 제자입니다.
@허공 오~~~우
요즘도 승천은 안하시고 물질계에 같이 계시며 인간들의 의식상승을 돕고 계신분들이 계실꺼애요.^^
피터마운트샤스타 같은분도 그런것같고^^
우리나라엔 어느분이 계실지 궁금 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