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기름이 새는 자동차 연료탱크와 같다
몸과 마음을 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⑤
1940년에서 1960년 사이에 태어났거나 유아기를 보낸 가난했던 시절에 소위 보릿고개 세대들은 당뇨병의 단골손님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 당시 영양 부족으로 인해 췌장의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췌장의 인슐린 생산 라인이 미약하고 부실한 상태로 성장을 해서 적게 먹고사는 체질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런데 경제 발전으로 영양은 과잉 상태가 되고 운동량은 줄어들었으니 넘치는 칼로리를 감당하지 못한 인슐린 생산 라인에 고장이 생긴 것이다.
당뇨병이란 당분이 몸에 저장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계속되는 증상으로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은 먼저 당분으로 저장되었다가 분해되어 에너지로 바뀌는데 이때 분해를 돕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가 되는 것이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부족하면 당을 충분히 세포에 유입시키지 못하게 되어 대사질환이 생기게 된다. 인슐린은 췌장의 랑게르한스섬에서 생체 에너지원인 ATP를 사용해서 생산되는데, 세포내의 미토콘드리아가 활성산소에 의해서 손상되면 ATP 생산이 줄어들고 그 결과 인슐린의 분비가 적어지고 혈당은 높아져 당뇨병이 되는 것이다. 마치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는 기름이 연료탱크에서 그대로 새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이다.
당뇨병 환자에게 요가 단식은 곧 습관과의 진검승부나 다름없다. 체력과 의지만 있다면 당뇨에는 요가 단식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단식 시 주의해야 할점으로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요가 단식을 시작한 지 빠르면 3~4일부터 호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당뇨병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이 심하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참을성이 모자라기 때문에 호전 반응에 침착하게 대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지도자의 지도와 본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당뇨에 좋은 요가 아사나
당뇨병 환자들은 기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몸이 유연하지 않으므로 대부분 등이 굽어 있다. 따라서 몸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 좋은데 몸을 뒤로 젖히기 위해서는 우선 앞으로 굽히고 뒤집고 흔드는 동작이 가능해야 한다. 코브라 자세, 물고기 자세, 활 자세를 차례로 실시하는 게 좋고 웃음 행법이나 명상도 반드시 해야 한다. 그 밖에 요가무드라, 소머리 자세, 앞으로 굽히기 자세, 쟁기 자세, 메뚜기 자세, 송장 자세, 태양예배 자세가 도움이 된다.
코브라 자세는 등에 깊은 근육을 훈련시키는 데 가슴과 폐를 확장하여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척추와 척추, 신경과 복부 기관과 골반 기관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대장 질환에 효과가 있다. 갑상선, 부갑상선, 특히 췌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당뇨에는 빼놓을 수 없는 자세이다.
활 자세는 척추를 부드럽고 탄력 있고 신축성 있게 가꿔준다. 기관지와 폐를 확장하고 목, 심장, 부신, 생식선 등 췌장을 자극하여 활성화시키고 강화하여 당뇨에 도움이 크게 된다.
/ 김나윤 (상담문의 : 010-6888-6447)
현) 한국SCA진흥협회 소속 전문강사
KSCA MICROBIOME학회 정회원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인건강교실 강사
경성대학교 청년사업단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