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들의 격력한 집회·시위 (3)
◉ 동성애 논쟁과 차별금지법
The homosexual debate in churches is a sign of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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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교회들을 봅니다. 수 만명 교인들이 단군상 건립 반대, WCC 개최 반대,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정권 타도, ○○○탄핵 반대 등 온갖 구호를 외치며 수 십년째 도심 집회·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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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한 것은, 이 일들이 성경을 세속한 땅의 것으로 해석하고 가르치는 교회들로부터 기인한다는 사실입니다. 사단은 교회를 무너뜨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오래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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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논쟁과 차별금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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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율법의 모든 규례(안식일, 십일조, 살인, 동성애, 거짓말...)를 이미 초월한 수준입니다. 기도와 헌신으로 교회를 섬겨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형제를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며, 동성간의 관계는 물론 마음의 음욕까지도 죄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롬13:8-10 딤전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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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초등학교에서 셈본을 배웠기에 상급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 누가 안식일, 동성애, 십일조와 같은 율법적인 잣대로 남을 함부로 판단한다면, 중학생에게 셈본 구구단을 다시 가르치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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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 시대라면 당연히 규례대로 육체(외모)를 따라 판단하고 정죄하겠지만, 지금 우리는 복음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중한 죄인이라 하더라도 회개하고 새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판단(정죄)하지 않고 참고 기다려 주는 것이 온전한 사랑이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롬2:1-5 눅15: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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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육체를 따라 판단하나 나는 아무도 판단치 아니하노라"(요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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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요8: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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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율법은 돌로 치는 것이로되 복음은 회개케 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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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自省)하여야 합니다. 내면은 보지 못하면서 육체를 따라 판단하는 행위는 복음이 아닙니다. 그가 큰 죄를 지었어도 뉘우치고 회개하였는지, 하나님은 사하시고 기억도 안하시는데 나만 계속 참소하고 있는지, 사울을 바울 되게 하신 것처럼 죄 가운데서, 불 속에서 연단하고 계시는지... 세미하신 하나님의 경영을 내가 어떻게 알고 남을 판단하며 정죄하리요.(계2:23 행9: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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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도원 농부의 비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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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그 농부라 무릇 내게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이를 제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 하여 이를 깨끗게 하시느니라~"(요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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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재배는 전문성과 농부의 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특히 가지치기(剪枝)는 알맞은 시기가 있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닙니다.(마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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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행위는 하나님의 농장에 무단(無斷)으로 들어가서 정성껏 가꾸고 계시는 포도나무 가지를 함부로 부러뜨리는 행위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러한 행위를 농부(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을 멸시(蔑視 contempt, 업신여기고 깔보는...)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진노를 쌓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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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롬2:1-5 요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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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도 이런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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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화(醇化), 자연치유(自然治癒)..." 그렇습니다. 혹 이웃에게 허물이 있을지라도 스스로 일어나기까지 드러내지 않고 참고 기다려주는 배려와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진정한 이웃 사랑이요, 성도의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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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룟 유다는 돈 궤를 맡고 있으면서 돈을 자주 훔쳐내는 도둑이었으나, 예수님과 제자들은 그 일로 정죄하거나 허물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저는 도적이라"는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이것이 모든 판단과 정죄는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말씀의 의미입니다.(요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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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우느니라"(잠10:12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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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조건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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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러할진대 세상의 법 제도를 어찌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고만 단정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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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에 복종하십시오. 그것이 주님을 위하는 것입니다."(벧전2:13 삼상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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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성경은 이 시대 교회들처럼 특정한 법이 제정되면 복음 전파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저항하라 가르치지 않습니다. "인간이 세운 모든 제도에 복종하라" 하셨지 어떤 조건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왕을 공경하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순복하라" 하셨습니다.(벧전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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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이를 실천으로 본을 보이시기 위하여 세상 제도(세상 법) 앞에서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과 같이 되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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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이르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라면 나를 해할 권한이 없었으리니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 준 자의 죄는 더 크다 하시니라”(요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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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진정한 기독교 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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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을 떠난 교회들은 오히려 세상에 해악을 끼칩니다. 오늘날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시위 문화에 교회는 무관한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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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입술입니다. 저의 분량으로 어찌 시대를 논할 수 있을까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주님 함께 하심을 믿기에, 돌팔매로 불레셋과 맞서는 심정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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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은 “동성애는 교회에서 과감히 척결해야 한다”며 그 근거로 ‘고전5:11-13’ 말씀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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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외인들을 판단하는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고전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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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되는 "쫓아내야 할 악한 사람"이 어떤 행위자인지 11절은 구체적으로 열거하고 있습니다. 음행, 탐람, 우상 숭배, 술 취함, 모략, 폭력, 사기, 강탈, 악담, 욕, 그러한 모든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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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이 그러한 악한 자들을 실제로 교회에서 쫓아내라는 것이라면, 과연 몇 사람이나 교회에 남을 수 있겠습니까? 한 사람도 남아 있지 못할 것입니다. 어느 누가 죄 없다 하며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미워하는 것도 살인이요, 마음의 음욕도 음행이니... "기록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3:10 요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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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러운 것은 그 이름조차도 입에 담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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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의 품격(dignity)이 있습니다. 그런 수준의 논란에 휩싸이지 않아야 합니다. 부끄럽습니다. 수 만명이 도심 광장에서 "동성애 반대"를 외치며 시위하는 교회들을 세상 사람들은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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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자, 들을 귀 있는 자, 어린아이와 같은 자, 목 마른 자에게 전하여지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천하고 더러운 곳에 방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음행이나 온갖 더러운 행위나 탐욕은 그 이름조차도 여러분의 입에 담지 마십시오. 그렇게 하는 것이 성도에게 합당합니다."(엡5:3 잠9:8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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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교계에서는 '차별 금지법' 제정을 반대하는 저항운동이 활발합니다. 그것을 빌미로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합법화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역시도 그렇습니다. 믿는 이들은 이것이 세상법인지 교회법인지 먼저 분별하여야 합니다. 외인(外人) 즉 교회 밖에서의 일이라면 이를 판단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고전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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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을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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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들의 동성애 논쟁은 신자라면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구 시대 율법의 규례를 끌어들여 이슈화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습니다. 이 끝없는 논쟁으로 인하여 교회는 분열되고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으니 다른 영(靈)이 교회에 들어온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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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율법에 매여 종노릇 하려 하십니까, 이는 교회를 율법 시대로 되돌리려는 것이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아예 없이하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타락한 자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현저히 욕보이는 자들이라"고 하였습니다.(히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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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악합니다. 거짓 선지자, 미혹하는 자들로 인하여 교회가 혼란스럽습니다. 어느 누가 미혹하더라도 분별없이 따라가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요8:32 마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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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본문의 종의 멍에(a yoke of slavery)는 율법의 규례를 의미합니다.(갈5:1 히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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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사랑이십니다. 지금은 비록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힌 불우한 이웃이라 할지라도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복음은 저들의 아픈 상처를 치유하며 주 안에서 온전한 믿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할 것입니다.(마5:45 사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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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찌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롬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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