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학지맥(黃鶴枝脈)
팔공지맥 가산(901.6m) 북서쪽 1.5km지점 851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칠곡군 가산면과 동명면 경계를 따라 오계산(466m), 황학산(758m)을 지나 남진하다가 금호강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달성군 다사면 죽곡리 강정마을에서 맥을 다하는 41.1km의 산줄기다.
팔공지맥과 더불어 대구시민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금호강의 북쪽 울타리가 되며, 합수점에서 강 건너편 청룡지맥의 끝점과 마주본다.
(구간거리)
가산~3.2~오계산~1.8~소야고개~3.2~백운산~1.2~황학산~3.1~버등재~1.3~소학산~1.0~요술고개~2.1~자봉산~2.6~장원봉~5.6~신동역~1.3~[4국도]~2.2~경부고속도로~2.3~용재산~1.2~용산~0.7~마천산~1.4~하빈고개~4.1~[30국도]~1.5~죽곡산~1.3~금호강.............41.1km
▣ 황학지맥
◈ 산행코스 : 하빈고개-30번 국도-죽곡산(모암산)-낙동강과 금호강 합수점
◈ 참석자 : 채운님, 네모님, 곤달비님, 동백아가씨님, 불꽃님, 김정숙님, 담금주님, 가홍님, 권현철님, 강물님, 동희님, 꼬바기님, 산꾸러기
◈ 일시 : 2020년 5월 24일
이번 구간은 약 10킬로미터 남짓되는 거리라 오전에 산행을 하고 오후에는 지맥산행 역사상 처음으로 야유회를 곁들이기로 한다.
하빈고개에서 출발을 하는데 전반적으로 등로는 양호한 편이다.
크게 힘드는 곳은 없는 것 같다.
모암산에 올라 금호강과 낙동강 합수점을 바라보고 몇년전에 마무리한 맞은편 청룡지맥 종점도 바라보니 감회가 새롭다.
정자에서 막걸리도 한잔씩 주고 받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진행을 한다.
강정보가 나오고 둑을 따라 진행을 하느데 아름다운 꽃이 만발해 있다.
공원에는 가족단위로 나들이 나온 분들로 붐비고 12시경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수점에 도착한다.
큰 버드나무가 있는 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려고 하니 보트장 관리 아저씨가 빨리 나가달라고 한다.
졸업 기념사진을 찍고 강정보 디아크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차량 회수팀은 차량을 회수하러 가고 우리는 공원의 나무그늘 밑에서 곡차를 나누면서 이야기 꽃을 피운다.
차량 회수 후 군위의 동산계곡으로 이동을 하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니 경주에 가서 야유회를 하자는 분도 있지만 경주도 오후에 비가 내린다고 하니결국 여기나 거기나 마찬가지라 생각하고 예정된 장소로 이동을 한다.
도착해서도 잠시 비가 내리더니 그친다.
계곡에다 장소를 잡으려니 공간이 협소하여 주변 빈 공터에 본부를 차린다.
타프를 치고 음식 준비를 한다.
모두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먼저 소고기를 구워 먹기로 한다.
갈비살 맛이 좋다.
거기다가 담금주의 향기가 곁들여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취기가 오른다.
다들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시간은 흐르고 이제 닭백숙을 먹는데 맛이 있다면서 다들 잘도 먹는다.
그리고 누구 똥배가 최고냐고 자랑을 하는데...
모두들 복어 배처럼 빵빵한 모습들이다.
그 중에서도 곤달비님 배가 장원인 것 같다.
오늘 야유회 준비는 채운총무님이 중심이 되어 십시일반 찬조도 하고 나머지는 전체 회비로 준비를 했는데 푸짐한 준비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채운총무님을 비롯한 함께한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