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식물들 방제해 주느라 정신이 없었다.
뿌리파리로 거의 세달동안,
비오킬을 물 줄때마다 희석해서 관수해 주고 뿌려도 주고 있지만,
백퍼센트 방역은 전혀 되지 않고,
하나에 7000원이나 하는 비오킬을 도대체나 몇개나 썼는지 모르겠다.
내가 식물이 많이 키우거든.
새싹이 유난히 많이 돋는,
싱고니움, 벵갈 고무나무, 같은 친구들한테서,
이제는 깍지벌레가 관찰이 되어서,
심한 것 몇개는 베란다가 아닌 다용도실에다가 격리를 시켜주고,
또 오늘 대부분의 식물들을 비오킬 희석한 물로 관수해 주고,
또 잎에는 칙칙 원액을 뿌려주었다.
아무래도 농약사에 들러서,
깍지벌레를 죽이는 매머드와,
뿌리파리를 죽이는 빅카드를 사와야겠다.
비오킬 감당이 안 되는데다가,
좀 지친다. 세달째 방역하려니.
내가 작은 화원을 열 때는,
그냥 바로 농약을 쓰겠다, 맘고생이랑 비오킬 산다고 괜히 돈 쓰지 말고.
비오킬이 안 좋다는 게 아니라,
박멸이 되기는 하는데,
백퍼센트 방역이 안 된다는 것이다.
세달내내 물 줄 때마다 비오킬 희석한 물 관수해 줬는데,
아직도 뿌리파리가 날아다닌다.
많이 속상하다.
내가 뭘 잘못한 것은 아닌지 다시금 복기해 보기도 하고.
그냥 농약을 쓰는 걸로.^^
조심해서 써야지.^^
자연 생각도 하고.
혹여나 우리아들 만지지 않게 보관 잘하고.^^
일단 육거리 농약사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