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길 임진나루길 선유삼거리 ~ 임진각은 철조망 너머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길로 화석정은 조선의 대학자였던 율곡 이이가 유년시절과 여생을 보냈던 곳으로 그와 얽힌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유명하며, 임진나루는 화석정 근처에 있는 나루로 임진강 남쪽과 북쪽의 옛 의주대로를 잇는 길목이었습니다
화석동 마을길 중간에서 의주길 표시목을 어렵게 발견할 수 있었는데 이 곳부터 장산리 마을 초입까지는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과 겹치는 구간을 걷게 됩니다~
'울엄마네 집이었다가 지금은 막내딸네 집' 을 지나는데, 아마도 막내딸은 고향을 지키며 어머님을생각나게하는
임진강이 굽어 보이는 화석정은 율곡 이이의 5대 조부가 1443년 세종25년에 지은 곳으로 율곡이 어린시절과 말년에 시를 짓던 곳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10년 전 국방을 책임지고 있던 이이가 왕 선조를 찾아가서 10만 군사를 길러 외적의 침략에 대비하자는 방안의 상소를 올렸다. 하지만 상소는 받아들이지 않자 율곡은 고향인 파주에 내려와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고 없어도 항상 이 화석정 정자에 기름을 바르면 후에 긴히 쓸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장산1리마을회관 사거리에서 다시 의주길과 평화누리길이 잠시 겹쳐지게 되는데, 소나무 뒤로는 경기둘레길리본도새로부착되었고
시골길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페가들이 눈에 띕니다.현재의농촌현실이다
마정2리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민통선토지 초저가 매매 광고판이 있는 통일로가 보이고, 마정리 마을 입구의 대전차 방호벽을 지나게 됩니다~
마정리 논들이 '최고품질 파주쌀 생산단지'
다시 평화누리길과 만나게 되는 임진각로에서 우회전하여 농로를 따라 자유로 하단을 통과하게 됩니다
임진나루길을 마치며 임진나루길은 문산 선유삼거리에서 시작해 임진각까지 총 13.8km. 4시간 30분 걸렸다. 평화누리길과 겹치는 구간이 많아 길을 놓치지 않도록 조심해야헸지만 또한 1코스에서 5코스 걷기까지.갈림길에서이리갈까 저리갈까 제대로표시가안되어있는곳에선 알바를하게되고 하지만 의주길 완보라는 마지막 구간에서 옛 조선, 한양에서 의주까지를 잇는 의주대로를 복원되어 의주길에서 걷는이들에게 관심을갖고 걷기를 임진각을 둘러보며 통일염원을 가져보는 의미 있는 구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