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독송 공덕: 백성욱
응달은 광명을 받는 물체가 제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모든 고통과 우환도 다름 아닌 우리 내면의 마음 씀씀이에서 비롯된 응달이다.
그러한 마음의 응달 즉 우리가 무시겁(無始劫)으로 지은 업보 업장들을 닦지 않고서는 마음 밝아지기 어려운 것인데 금강경을 읽으면 그것들이 막 해탈되어 나간다.
금강경을 새벽 3시부터 7독 하면 그 사람의 성리를 밝게 해주시겠다는 문수보살님의 서원이 계시다. 금강경을 읽으면 무엇보다도 재앙이 없어진다. 백 선생님께서는 아침에 금강경을 읽는 것은 낮 동안의 재앙을 없애 주고, 저녁에 경을 읽는 것은 밤 동안의 재앙을 없애 준다고 하셨다.
하루 금강경 3독 이상 읽기를 몇 년씩 한 사람치고 현실 생활에서나 자기 마음의 내면적인 성숙에서 성공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독경할 때마다 우리 마음이 부처님을 향하게 되는데, 그때마다 과거 생부터 마음속에 연습해 온 안 된다는 생각, 없다는 생각, 싫다는 생각, 못한다는 생각 등이 바쳐져서 해탈되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어떤 어려움에 부딪혔거나 꼭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을 때는 매일 아침 금강경을 7독씩 하고, 그 일을 잘 성취해서 부처님 전에 복 많이 짓겠다고 원을 세워 보라.
공경스런 마음으로 백일 정도만 해도 일이 점차 원만한 방향으로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금강경을 많이 읽다 보면 내 마음속의 업장 분별이 많이 해탈되어서 어느 때 무분별의 상태가 되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 과거 생 업장 같은 것이 잠깐 비치기도 하는데 그건 내 마음의 어두움이 어느 정도 닦여졌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또 어떤 어려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도 거기에 대고 경을 읽으면 내 마음의 분별이 쉬는 순간에 아주 밝은 해답이 얻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뭐가 알아지더라도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자꾸 부처님께 바칠 일이다.
시시각각 알아지는 모든 생각도 다 내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알아지면 알아지는 대로 모두 부처님께 드려야 더욱 밝아질 것이다.
1. 금강경 제대로 읽기
백성욱 선생님께서 자주하시는 말씀입니다. 금강경 독송의 공덕을 참 많이 예찬을 하였습니다.
금강경을 읽으면 재앙소멸은 물론이고, 소원성취가 되고, 3년을 잘 수지독송하면 어떻게 사느냐하는 문제도 해결하게되고 더 큰 지혜에도 도달하게된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또 도인이 준 화두를 들고 공부를 해야 깨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불가에서는 스승을 생불처럼 믿고 수도를 해야 깨친다는 말도 있습니다.
금강경은 도인의 말씀 이상인 부처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대로 진리입니다. 그대로하면 깨치게 되어있고, 밝아지게 되어있죠. 그런데, 그것을 생불의 말씀처럼 알고 읽지않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백선생님이 금강경 공덕을 수없이 말씀하였고 백선생님 뿐만 아니라 금강경 영험록이 많이 있습니다. 부처님이 가장 밝을 때 하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금강경을 읽어도 재앙이 없어지지 않더라." "소원이 성취되지 않더라." "몇 년을 읽어도 나아지는 것이 없더라." 하면 금강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금강경 제대로 믿지않고 부처님의 말씀, 진리의 말씀이고, 생명의 말씀이고 믿지않고 읽는데 문제가 있죠. 읽으면서 딴 생각하면서 읽고, 습관적으로 읽고, 읽기 싫어하면서 읽고, 이런 것이 읽어도 안읽는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다고 할 것입니다. 틀림없을 것입니다.
금강경을 읽고 행복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믿음이 부족한 탓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믿음입니다. 부처님말씀입니다. 읽는 순간순간 재앙이 사라지고 기쁨에 넘치고 밝아지고, 그 말 믿어야되고 제대로 읽으면그대로 될 것입니다. 꼭 부족한 것이 믿음, 거기에 따른 공경심이 부족한 것이문제이지, 경의 탓은아닐 것입니다.
신심을 가지고 읽어야하고 공경심을 가지고 읽어야합니다. 소사[옮긴이 주:백성욱 박사님 밑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던 소사농장]에서는 덥다고해서 반바지를 입고 읽다가 따귀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부처님전에 공경심이 없다고. 환희심에 들어가는 기분으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님을 만나는 기분으로 읽을 때 반드시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부한 보람도 없이 입으로는 읽지만 마음으로는 뭐하고 이러니까 진심만 늘고 퇴타심만 늘고 경을 읽어도 안된다고하고 생각합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경을 읽으면 먹고 사는 문제가 없어진다고 했듯이 지혜가 나와서 부자도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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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금강경 독송 방법과 소원성취
소사에서 공부할 때 도반들이 백성욱 박사님께 먼저 3배를 하면서 무슨 원이든 "무시겁 업보해탈하여 부처님 전에 신심발심하기를 발원"하면 백성욱 박사님도 합장을 하셨습니다.
부처님에 대한 신심 발심을 내기위해서 재앙소멸, 소원성취가 먼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역시 열등감, 슬프거나 한 것 등 각종 재앙으로 인한 재앙소멸, 소원성취가 곧 신심발심과 같다고 보신 것 같습니다.
우리는 흔히 신심발심과 재앙소멸은 서로 다른 것으로 보는데, 실은 다른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잘 바치면 재앙소멸되고 신심발심 되는 것이지 나눠서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괴로운 일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우리에게 떨어진 것에는 견딜 수 있는 것만 생긴다는겁니다. 즉, 재앙이나 소원은 깨칠 자리라고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금강경을 읽고 바칠 때 잘 안되는데요, 바쳐도 안되는데요, 이러는 경우가 많습니다.그 밑에는 부처님 말씀을 못믿겠다는 것이 깔려 있습니다. 이런 생각은 내 수지독송방법은 옳은데 부처님 방법은 문제라는 겁니다.
금강경 14분에 [약선남자선여인이 능어차경에 수지독송하면 즉위여래이불지혜로 실지시인하시며 실견시인이 개득성취무량부변공덕이니라]라고 했습니다. 이 글에서 우리는 부처님 말씀은 절대 옳고 수지독송방법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방법은 어떤가 생각해봅니다. [개득성취무량무변공덕]이라는 것을 꼭 믿는겁니다. 꼭 믿으면 꼭 된다라고...그래서 수지독송방법을 고쳐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한 유명한 야구선수가 타석에 딱 들어설 때 사형장에 들어가는 느낌으로 이번에 치는 것이 마지막이다라는 자세로 임한답니다.
그렇게 우리도 금강경을 한 번 읽을 때 못 깨치면 죽는다고하는 자세로 임합니다. 한 번 한 번을 그런 자세로 읽되 뭇깨치면 끝이다하고 임합니다. 이렇게 목숨을 거는 자세로 한 번 한 번 읽으면 드디어 개득성취무량공덕이 잇을 것이고 놀랄만한 일이 있을 것입니다.
기복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금강경 제대로 읽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바른법 연구원 카페(cafe.naver.com/buddhaland) 김원수 법사님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