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순시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 생존을 위해 그 자체로 유익하고 유용한 것을 끊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자문해 볼 수 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지난 2009년 사순시기 담화에서 “성경과 그리스도교 전통은 단식이 죄로 이끄는 모든 것과 죄를 멀리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구원의 역사는 단식에 대한 권유로 넘쳐난다”고 말했다. “바로 성경의 첫 머리에서 주님께서는 사람에게 금지된 과일을 먹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은 “우리 모두가 죄와 그 결과에 짓눌려있기에 하느님과 친교를 회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우리에게 단식이 권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약성경의 말씀을 예로 들며 “참다운 단식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참된 양식’을 먹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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