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힐하우스에 한식당 나루께의 갈비찜 정식을 즐겨 보았다.
힐하우스 한식당에 들어서니 "나루께" 상과 표지판이 눈낄을 끌었고, 식당 홀은 넓고 정갈 정숙하며 상쾌하였다. 지인들과 만남 시간 전에 도착하였기 때문이다.
양평 남한강가의 한식당은 창밖으로 야외결혼식장으로 유명한 푸른 정원이 보였고, 얼어 붙은 강물과 산세들이 펼쳐져 한폭의 그림 같았다.
늦겨울 날씨는 봄을 시샘하듯 싸늘하였으며, 강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어 더욱 추위에 움추러들게 했다.
"갈비찜 정식 밥상"이 식탁에 차려졌다. 갈비찜은 그득한 소갈비에 밤, 대추, 표고버섯, 무와 마늘, 전복까지 복합셋트였다. 갈비찜 국물을 한숟기락 떠서 맛보니, 그 특유의 깊은 맛이 입안을 춤추게하고 온몸을 따듯하게 하였다.
뜨끈뜨끈한 국물에 푹 익어 부드러운 고깃살의 갈비찜은 그 달콤한 향기와 맛이 입맛을 돋구었고, 즉석 돌솥밥과 밥공기는 뜨거운 물로 누룽지 슝늉까지 즐기도록 차려졌다. 배추김치, 나물, 깻잎 등 반찬도 깔끔하게 차려졌다.
갈비찜 밥상은 식탐에 몰입하게 하였고 행복을 맛보게 했다. 어느덧 밥상을 비웠고 풍족한 만족감으로 삶을 기쁘게 하였다.
양평 힐하우스 한식당은 남한강변에 있으며, 식당 앞 산책길을 호젓히 걸을 수 있는 힐링코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