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8년만에 제주도로 돌아온 세한도를 관람하고 추사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유배지는 산방산 부근에 있는 대정읍 안성리에 있다. 제주4.3(1947.3.1~1954.9.21) 사건때 불타 없어졌다가 다시 복원되었다고 한다
세한도의 다섯 번째 소장자였던 후지즈카 치카시(1879∼1948)는 1939년 자신의 회갑을 기념해 추사 선생의 대표적인 작품인 세한도 100부를 영인했으며 그중에 하나가 추사관에 전시되어 있다.
추사관과 유배지를 관람하는데는 넉넉잡고 한시간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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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배지
서귀포시 대정읍성 동문자리 안쪽에 자리잡은 추사유배지는 조선후기의 문신이자 서화가였던 추사 김정희(1786~1856)가 유배생화을 하던 곳이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월성위 김한신의 종손으로, 조선 순조 19년(1819) 문과에 급제하여 성균관 대상성, 이조참판 등의 벼슬을 지냈다. 그러다 조선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동지부사로 임명되어 중국행을 앞두고 안동김씨 세력과의 권력 싸움에서 밀려나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유배 초기에 포도청의 부장인 송계순의 집에 머물다가 몇 년 뒤 현재의 유배지로 지정된 강도순의 집으로 이사하였다. 이 집은 1948년 제주도 4.3사건 때 불타버리고 빈 터만 남았다가 1984년 강도순 종손의 고증에 따라 다시 지은 것이다.
김정희는 이 곳에 머물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완상세한도>(국보 제180호)를 비롯한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에 남긴 유배 문학의 커다란 문화적 가치 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금석학과 유학, 서학의 의미는 역사적, 학술적으로 크게 평가되고 있어 2010년 5월 제주추사관이 건립되었다.
제주추사관의 전신은 1984년 제주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제주사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건립된 추사유물전시관이다. 그러나 이 전시관이 낡은 데다, 2007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기념물이던 '추사적거지'가 '추사유배지'로 이름을 바꿔 국가사적으로 승격되면서 그 격에 맞게 재건립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새롭게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192m로 건립되었다.
제주추사관의 전시품은 부국문화재단, 추사동호회의 기증품을 중심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기존에 소장한 유물이다. 대표 유물로는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보물 제547-2호)'을 비롯한 추사 제주 유배시절 서간, 대정향교 '의문당' 현판 등이 있다.
● 제주 추사관
조선후기 대학자이자 예술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5월 건립되었다. 제주추사관의 전신은 1984년 지주지역 예술인들과 제주사 연구자들의 노력으로 건립된 추사유물전 시관이다. 그러나 전시관이 낡은데다, 2007년 10월 추사유배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면서 그 격에 걸맞게 재건립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새롭게 제주추사관을 완공하였다. 제주추사관은 추사기념홀을 비롯해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부국문화재단, 추사동호회 등에서 기증해 주신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 추사 현판 글씨, 추사 편지 글씨, 추사 지인의 편지 글씨 등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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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의 <도망(悼亡)>
那將月姥訟冥司(나장월모송명사)
월하노인과 함께 가 옥황상제에게 하소연하여
來世夫妻易地爲(내세부처역지위)
내세에는 내외가 처지를 바꾸어서
我死君生千里外(아사군생천리외)
나 죽고 그대는 천 리 밖에 살아남아
使君知我此心悲(사군지아차심비)
그대가 나의 이 슬픔을 알게 할까?
이는 추사 김정희의 <도망(悼亡)> 곧 ‘죽은 아내를 생각하여 슬퍼함’이라는 한시입니다. 추사가 제주도로 유배를 가 있는 사이 그의 나이 57살인 1842년 11월 13일 본가 예산(禮山)에서 아내 예안 이씨가 죽었습니다.
※<도망(悼亡)> ‘죽은 아내를 생각하여 슬퍼함’
유배지는 안거리,모거리,밖거리 세개의 집이 "ㄷ"자 형태로 배치되어있다.
인거리는 집주인 강도순이 살았고, 모거리는 추사가 기거했고, 밖거리는 제주도에서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다.
그외 입구에 쉐막,돗통시,눌등이 있다
지하로 연결된 추사관
안내 데스크를 지나면 제일 먼저 연표가 나온다.
아래 두개의 무량수각 글씨에서 보듯 추사의 글씨에도 많은 변화가 생긴다.
굵고 기름진 글씨에서 골기만 남은 금석학의 글씨로 변모한다.
젊은 시절에는 독설가를 자청하다가 말년에 사용하던 불계공졸(不計工拙) 낙관에서는 묵계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알볼수 있다
임종 3일전에 쓴 마지막 작품으로 서울 봉은사에 "화엄경수소연의초"경판을 보관 하는 곳에 현판이다.
추사관을 둘러보고 유배지를 둘러보는게 좋다
[카카오맵] 추사유배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http://kko.to/VqhaWXMdC
첫댓글 스타일 납니다.
김정희 스타일!?
신혼여행 중인 신랑처럼 행복해 보입니다.
신혼여행밤에 불멸의 기록들이 쏟아 지기도 했었지요.
열손가락이 모자란 분도 있었다고 하던데...
할것도 많고 해보고싶은 것도 많든 그 때로 돌아 가게 만드는 제주도인가 봅니다.
1년 계약했으니 6월에 오면 좀더 편하게 제주를 즐길수 있겠죠?
치유의숲 프로그램은 6월 10일날 예약할려고 합니다~
치유의 숲 P/G 얘기 하니깐 급 생각난게,,, 숲해설사 자격증 같은거 한번 도전해보세요. (산림청 주관)
동기 언니가 올해 한다고 하던데 어째됐는지 모르겠네요..
주중에는 이론 교육받고 주말에 산에 가서 실습 한다 하더라구요..
성섭햄 아는거 많아서,, 남들 보다는 쉬울수도... 난 봐도 봐도 내 눈에 다 똑같은 풀 같아 보이는데,,, ㅋㅋㅋ
ㅎㅎ
먹는풀과 못먹는풀~
하나만 확실하게 알면 됨~^^
5~6개월 걸린다고 하던데
간단한것 같은데,, 제일 어려운.. ㅋㅋㅋㅋㅋㅋㅋ
지난주 대둔산 갔을적에 우리는 아무것ㄷ 모르고 그냥 내려왔는데,,, 산장와서 잠시 만났던 동기 언냐는, 사진찍으러 갔다 내려 오면서,, 뜯어왔다고,, 쌈 싸먹으라고 주더라구요.
아니깐 이래 많이 따오는데 모르는 우리는 빈손으로 털래털래.ㅋㅋㅋ
네,, 몇달 걸린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봄에는 먹을게 지천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