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9:4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복지요결 공부 | 경청, 학습 |
11:30~12:00 | 면담 | 은천동 팀 | -슈퍼바이저 선생님과 개인면담 | -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3:30~15:00 | 당사자 만남 | 은천동 팀 | -1차 회의(수업 구상 논의) -당사자와의 인사 | 경청, 소통 |
15:30~16:45 | 선행자료 공부 | 은천동 팀 | -선행 연구자료 ‘나가놀자 활동기록’ 정독 | 정독, 학습 |
16:45~17:40 | 슈퍼비전 | 은천동 팀 | -팀 슈퍼비전 | 경청, 기록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9:00~9:40)
: 복지요결 줄거리를 암기하고 동료들 앞에서 외웠습니다. 저는 한 번에 외우지 못해서 세 번 기회를 주셨고 결국 다 외울 수 있었습니다.
- 당사자 만남(13:30~15:00)
: 20대 청년 선생님의 비누 만들기 교실 당사자 선생님, 유정 님과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모모 카페에서 슈퍼바이저 선생님, 은천동 팀, 당사자 선생님 이렇게 다섯 명이 만났습니다. 유정 님은 저희의 이름을 듣고 김쌤, 조쌤, 현쌤이라고 부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는 정쌤이라고 불러달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하였습니다. 곧 유정 님은 비누 만들기에 대한 유정 님의 지식을 알려주셨습니다. 비누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루만에 비누를 굳혀서 아이들이 가져갈 수 있으려면 설거지 비누 만들기를 하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를 위해서는 커피 원두 가루가 있으면 좋을 것 같고, 틀은 우유팩 등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고 좋은 생각이라고 동의하였고, 곧 아이들이 첫날에는 손씻기의 중요성을 교육받고 커피 원두를 은천동 근처 카페를 돌아다니며 찾으면 좋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가 나왔고, 둘째 날에 비누를 만들고 손씻기 15일 습관 들이기 판도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필요한 준비물을 찾아 예산도 대충 잡아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윈터 스쿨의 구상이 정해지고, 유정 님이 비누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유정 님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다가 헤어졌습니다.
- 선행자료 공부(15:30~17:00)
: ‘나가놀자’ 활동기록 선행자료를 읽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동료에게 배운 당사자와의 소통 방법
: 유정 선생님은 교회에서 이미 한 차례 비누 만들기 교실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매번 방학마다는 부산이나 나주에 내려간다고 하셨고, 비누 만들기에는 피부 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유정 선생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었습니다. 유정 선생님의 적극성에 놀랐습니다. 또 민서 선생님이 유정 선생님의 말에 자연스럽게 호응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고 느꼈습니다. “와 정말 아이디어가 좋네요,” “그러면 수강생은 몇 명 정도로 생각하고 계신 건가요?” 호응이나 질문도 자연스럽게 하는 팀 동료의 모습을 보며 당사자와 소통하는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 초등학생 기획단과 사회사업하는 방법 “‘나가놀자’ 활동 기록을 읽고”
: 나가놀자 활동 기록은 이전에 실습하셨던 선생님이 골목 야영이라는 활동을 했던 경험을 기록한 글입니다. 은천동 팀은 초등학생 기획단과 방탈출 게임을 만들고 주변 초등학생 친구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활동 기록을 통해서 초등학생 기획단과 어떤 식으로 소통했는지, 어떤 속도로 사업을 진행하셨는지에 대해 이전 실습생 분의 경험을 공유받을 수 있어 앞으로 사업을 진행할 때 필요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더하여 이 사업의 목적의식에 대
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골목 야영에 참여한 한 아이의 부모님은 요즘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는 곳’은 많지만 ‘노는 곳’은 없는데 그런 아이들이 모일 수 있게 해주는 자리여서 고맙다고 이야기하셨다 합니다. 이 대목을 읽다 보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아이들에게 놀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방탈출 기획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목표에만 집중하였는데 선행자료를 읽으며 학생들은 그걸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즐거워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성공에 대한 강박보다는 기획단 학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놀 기회’를 주는 데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 보완점
: 오늘 일정을 미리 체크하지 못하고 유정 선생님과 2차 회의 날짜를 다른 당사자 선생님과 만남이 있는 날짜로 잡았습니다. 슈퍼바이저님께 날짜를 바꿀 수 있도록 요청드렸습니다. 이미 일정을 정해두고 다른 일정 때문에 바꿀 수 있겠냐고 여쭤보는 일이 다시 없도록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 오늘 당사자 만남에서 예산을 계획하면서, 사회사업을 하려면 재료비 문제가 딜레마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사업 준비물에 대해 논의하면서 재료는 풍부하게 있을수록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준비물을 모두 구비하기 위해서는 참가비가 늘어나므로 참가비는 적게 책정해야겠다는 욕심이 함께 들었습니다. 실습 현장에서 참가비와 관련한 딜레마를 경험하신 적이 있나요? 있다면 당시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리는 게 좋은가요?
- 당사자와 만날 때 결국 실습생은 실습생으로서 일시적인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는 점이 고민됩니다. 실습생과 당사자 간의 적당한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