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독 텍스트 요약분 | 이것이 외부 물질세계라면, 내부 의식 경험은 어딨나? |
개별의식(영혼)이 진짜라면, 너와 내가 똑같이 이 하나의 외부 컵을 가리켜서는 안 된다! |
고요한 묵상 1 (2024.3.1.)
https://www.youtube.com/watch?v=eUvj0JPszbo
강독 텍스트 요약분:
1. 우리의 의식이야기는 추상적, 형이상학, 철학, 종교 과학적 이야기가 아닌
직접 체감되는 리얼한 현실적인 와 닿는 이야기들
- 가슴 터지게 신비롭고 신비로운 심장이 먹먹하게 경이롭고 경이로운 이야기
- 예전엔 이것을 '하나님', '부처님', '예수님', '메시아'라 했으나, 현대에는 '의식이다'함.
'Consciousness', 'Awareness', '아는 것' '노잉(Knowing)'이다.
- 경이롭고 신비로운 이유는 우리가 매일 밤 죽어 고향집을 방문해서 항아리 가득
곡식을 충전해서 일상의 현실에서 울고 웃는 연극을 연기하고 있으나 까마득히 모르고 있기 때문
- 이 사실을 알 때, 기존의 앎이 잘못 되었음을 안다(소극적 표현)
- 이 사실을 알 때, 무거움을 연기하면서도 실제로는 매우 가볍게 삶과 죽음 전체를 통과하며
운영 할 수 있고 창조할 수도 있다(적극적 표현)
- 의식 이야기로 시작한 수심결 선가귀감 반야심경 등을 거쳐 길가메시 유식
지금의 도마복음에 이르렀지만 이론과 교리를 이야기한 것이 아니고,
추상적, 형이상학적, 철학적, 종교적 이야기, 과학도 아니고, 리얼한 현실적인 이야기.
우리에게 직접 문제되거나 직접 와 닿는 이야기를 해왔다,.
2. 열가지 묵상 이야기 시작에 즈음하여
-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삶의 온갖 근심 걱정 죽음의 공포,
이 모든 것이 가벼워져 삶에서 자유롭게 되고, 죽음, 공포, 절망이 아닌
죽음의 희망까지 갖게 되었다.
- 이어지는 도마복음 16절을 하기 전에 동안 걸어온 이 길을 재정비 해보려한다
-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구슬들을 하나의 실로 꿰어 버리는 일이관지(一以貫之)를
열 가지 묵상 이야기라 부르기로 한다.
- 고요한 묵상 열 가지는 다음 카페나 영상 설명 난 참조요망
3. 인간, 세계, 삶, 죽음, 주객 모두가 한 실에 꿰어진다지만, 실제는 꿰어지기 전부터
이미 하나
- 말이 열 가지지, 사실은 하나
- 우리는 삶과 죽음을 다른 거로 보지만, 사실은 하나로 꿰어진다
- 엄밀히 이야기하면 이 말도 맞지 않음, 처음부터 떨어진 적이 없으니까.
- 삶과 죽음이라는 다른 것을 하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이게 하나의 의식이었음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는 것 뿐
- 떨어져 있었다는 것은 우리가 잠시 생명 축제 연극을 즐기기 위해
우리가 설정한 셋업이었음을 문득 알게 될 뿐인 것
- 하나의 실로 각각 다른 것을 꿰는 것이라기보다 하나의 실로서 본래 하나임을
다시 한번 확인 하는 것.
- 가장 큰 연극 도구는 나(주관)와 세계(객관), 나(주관)과 타인(객관), 물질과 정신, 시간과 공간,
삶과 죽음이라는 이 나눔.
- 이 전체가 실은 처음부터 나누어진 것이 아니다.
- 삶 죽음 하나, 주객 하나. 물질 시공간 하나.
4. 시간, 물질, 공간이 단일체임과 뉴턴식 시공간 이론의 재고
- 이 전부가 의식 단일체, 물질 시공간 단일체, 삶 죽음 단일체, 주객 단일체.
- 둘이었던 것을 하나로 합일, 계합 한다든가, 점진적 진화로 궁극의 진실과 합쳐진다거나 이런 거 아님
- 켄 윌버 이야기가 설득력 있어 보이지만, 끝부분에서 결정적인 이야기의 맺음은 없다.
- 조그맣고 모자란 것이 점점 크게 되어 완전해지고 합일된다는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우리로 하여금 계속 달려가게 한다는 이점은 틀린 이야기인데,
- 우리는 그럴듯한 이야기보다는 그럴듯하지 않지만 투박하고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올바른 이야기가 가장 좋다. 그러니까 번지르한 사두개 바리새 보다는 차라리 담백한 에세네가 낫다
- 우리의 상식은 뉴턴식으로 이야기하면 절대 시공간이다.
시공간 안에 물질이 들어 있어, 시공간이 '객관 외부대상'처럼 절대적으로 있고
그 안에서 물체 사람 동식물 생물체, 무생물체가 생멸하는 것으로 알지만 맞지 않음.
- 공간은 독자적으로 있을 수가 없음
- 공간은 물체가 있다 없다 하기 위한 조건이다
공간은 독자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 물질에 부착되어 있다
- 한편 물질도 독자적으로 있지 않으며, 공간이 있다 없다 하기 위해 공간에 부착되어 있는 조건이다.
- 서로가 서로의 조건이 됨.
- 그래서 물질과 공간은 같은 것
- 시간은 물질 공간 단일체의 제자리 위상변화, 상태 변화, 모습의 변화임
즉, 원인과 결과에 따른 물질 공간 단일체의 모습, 위상, 상태 변화
5. 물질, 공간, 시간은 서로 단일체이며 개인은 믿기 어렵다지만 일상의 경험으로 직관된다
- 시간이란 결국 전후, 원인 결과 관계로 인식하기 위해 조건화 시키고 우리가 불러온 '셋업'임
- 물질 공간 시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조건화 되어 있고, 이를 연기한다고 함
- 물질, 공간, 시간은 서로가 서로를 관계 속에서 있게 만들거나 없게 만든다는 말.
그렇다면 물질, 공간, 시간은 하나, 즉, 단일체다.
- 이것은 우리의 일상 경험과 부합 됨.
물질, 공간, 시간은 동시에 나타나다가 동시에 사라진다.
- ‘아(我)’와 물질, 공간, 시간은 단일체, 다른 말로는 '나세계단일체' 이다
- 그래서 시공간 안에 물질이 들어 있는 게 아니며, 물질이 있기에 시공간이 있고,
시공간이 있으니까 물질이 있게 됨.
- 그래서 물질과 시공간은 같은 것이나 개인은 믿기 어려워함
- 하지만 우리의 일상 경험에 부합되기에 믿기 어려워도 인정 할 수 밖에 없다.
6. 나는 물질, 공간 시간, 단일체이면서 동시에 의식 단일체
- 여태까지 우리가 알던 것은 잘못 되었으며, 나는 이름이 나지. 실제로는 내가 아니고,
물질은 이름이 '물질'이지요 물질이 아니며, 공간 시간은 이름이 '공간 시간'이지 실제 공간 시간이 아니었다.
- 실제는 나, 물질, 공간 시간, 단일체였고. 다른 것은 없다.
- 나, 물질, 공간, 시간, 단일체 라고 이름 붙인 이것은 실제로 의식이다.
- 의식은 생명체 안에 들어 있는 영혼처럼 각각 있는 것이 아니고,
의식 단일체 라는 것을 인정 할 수 밖에 없다.
7. 나와 타인은 모두 물질이면서 동시에 의식
- 나를 제외한 타인도 이 물질에 들어간다.
- 지금 의식이 의식하는 것은 ‘나’고, 물질, 타인이고, 공간과 시간이다.
- 우리가 세계라고 인정하면 의식은 없어 못 찾는다. 그리고 전부가 의식이다 하면 세계는 없다
- 즉, 황금으로 만든 돼지가 있을 때, 우리가 이것을 돼지로 보면 황금은 없고,
이것을 황금으로 보면 돼지는 없다.
- 얼음이 물이고 물이 얼음이듯, 우리는 같은 것을 어떤 때는 세계라 하고,
어떤 때는 의식이라고 이름을 붙일 뿐임을 알았다.
- 이렇게 의식, 하나의 단일체, 단일만 있다.
이것을 하나님, 부처님, 메시아라 했고, 쉽게는 고향집, 피안이라 했음.
8. 두 가지로 보기 쉬운 세계와 의식
- 그냥 하나가 있는데, 하나는 꼭 제로와 같다
- 제로인 동시에 하나인 것이 있는데, 즉 공(空)이죠. Empty인 동시에 유일한 것
- 공(空)인 동시에 꽉 차 있는 것이 있는데, 현대에서는 세계라 이름 붙이고, 혹은 의식이라 이름 붙임
- 이제 황금이 돼지고, 돼지가 황금임을 아는 사람은 세계의식이라 얘기해 버린다.
- 세계가 따로 있고 의식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 그냥 이거다.
- 도마 복음, 유식, 대승기신론, 예수님이든 부처님이든 이 이야기밖에 안 한다.
- 이것을 기초로 해서, 외롭다 느끼는 개인 영혼의 문제를 짚어본다.
- 외롭고 고독한 홀로된 사람을 연기하는 연기자 주변에는 그 홀로 된 고독한 장면을 만들기 위해
수십 명의 스탭이 주변에 있듯, 단일 세계와 단일 의식은 두 개가 아님
9. 세계 단일체(공동체)의 조명: 개별의식, 개별영혼, 개별세계 간 경계선 없음을
알게 되는 경이로움
- 여기에 컵이 하나 있고 혹은 저기 멀리 나무가 한 그루 보이는 상황에서
세계가 단일체가 아니어서, 나, 타인, 물체 물질 공간, 상태 변화 시간들이 통째 하나인
전체로가 아닌 별개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어떤 일이 일어나야 될까?
- 단일 공통 작업(working)이 있어서 안 된다.
- 자아 안에는 자아의 개별 영혼이 몸 안에 별도로 있고,
특히 두뇌 안에도 다른 타 영혼이 있는데, 이 둘은 몸 안에 별도로 있기에
각각은 세계 단일체가 아니어서 세계 공동체, 공통 작업이 일어날 수 없다,
각각 별도의 소위 말하는 영혼의 작용, 기능, 작업이 일어나야 될 것이다.
- 그러면 나는 이 컵을 내 영혼 안으로 빨아들여서 나의 영혼 안에서
이 컵과 나무와 타인을 어떻게 작업하고 해야 할지 일해야 한다.
그리고 타인 역시 마찬가지여서 공통 작업은 있을 수 없다
- 그런데 실제 우리의 경험은 지금 컵이 있을 때
이 컵을 의식하고 있으며, 또 그 의식되는 컵을 가리켜 보라 하면 동일하게 컵을 가리킬 것이다.
타인도 마찬가지로 동일 컵을 가리킬 것이다.
- 만일 세계 단일체(공통체)가 아니라면, 이렇게 가리키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컵이 의식 되는가? 컵을 본다.
그 컵이 어디서 보이는가? 하면 영혼이 있는 의식이 있는 곳을 가리켜야 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밖을 향해 하나의 그 컵을 가리킨다.
-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세계와 의식은 단일체(개별체)가 아니어서 개별 의식, 개별 영혼이란
있지 않음을 시사한다.
- 개별 의식, 개별 세계가 진실이라면, 나의 세계 의식과 너의 세계 의식의 경계선이 있어야 한다
- 우리의 상식대로 개별 세계이고 개별 의식이 진실이라면, 이 컵이 개별적이어야 한다.
개별이란 따로따로 있음인데, 이것은 분명히 지금 내 컵인데, 왜 너도 같은
내 컵을 왜 가리키냐는 말.
- 그래서 세계 단일체는 곧 의식 단일체일 수밖에 없다고, 의식 단일체는 세계 단일체 일 수밖에 없다.
- 개별 의식이라면 개별 간 경계선을 찾아야 되는데, 경계선이 없다.
- 물론 물질은 외곽 테두리가 있지만, 그거는 시각적인 착각이다.
- 개별 의식, 개별 영혼이 진짜라면, 컵 의식 마다마다, 나무 의식 마다마다,
소리 의식 마다마다 경계선이 있어야 한다.
- 경계선이 없다는 이 사실은 우리 가슴을 먹먹하게 하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아이야기다.
이것을 옛 사람들은 하나님, 부처님이라 했고, 현대에는 ‘의식’이라 한다.
- 그래서 개인은 자기의식을 가지고 시공간 안에서 생멸, 생사를 살아가는 게 아니고,
하나의 생명 안에서 임시로 설정된 의식 설정이다.
- 그래서 비단 이것만이 내가 아니고, 사실은 단일체가 나다.
- 이렇게 우리 매일 밤 죽어서 바로 단일한 나, 하나님으로부터 항아리 가득,
곡식을 받아서 매일매일 현실에서 이 생명 축제의 연극을 연기하고 있다.
10. 자유와 운명, 진정한 자유의 의미에 관한 고찰
- 그래서 우리가 알고 있는 나든 너든 자유의지, 이런 것은 가짜다.
자유의지가 없다 해서 인형이란 말이 아님
- 인형이 되려면 본래 자유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자유의지가 없으니 인형으로
강요 될 수도 없다. 따라서 자유의지가 없다는 말은 운명도 가당치 않은 말이 된다.
- 운명이니 자유니 양단간에 칙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자아일 뿐,
하나의 단일체 안에는 하나의 그림 안에서 나든 너든, 이것은 자유도 아니고, 숙명도 아니다.
- 자유가 아니다 하면 숙명이냐? 숙명이 아니면 자유냐 묻는 것은 자아의 가짜 질문이며,
숙명이 아니라면 자유도 아니다.
- 자유의지나 운명이냐 라는 이원성의 연극을 쳐다볼 때,
자유냐 운명이냐는 것이 단지 연극의 설정이었음을 우리가 볼 때,
이것을 이름하여, 임팔라와 같은 가벼운 삶과 죽음이라 하고. 이름하여 자유와 사랑이라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