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9:50 | 복지요결 공부 | 실습생 전체 | - 부장님이 알려주시는 복지요결 - 사회사업 철학부터 주안점까지 | 학습, 경청 |
10:30~12:00 | 기획단 아이들과 답사 | 보라매동팀, 보라매동 기획단 아이들 | - 보라매 공원 물놀이장 답사 - D-day 회의 | 경청, 답사, 놀이 |
12:00~13:00 | 점심식사 | - | - | - |
14:00~18:00 | 강점워크숍 | 실습생 전체, 이주희 선생님 | - 강점 및 목표 발표 - 강점 찾기 | 경청,발표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기획단 아이들과 답사 (10:30~12:00)
: 오늘 보라매 여름 잔치 기획단 아이들과 보라매 공원 물놀이장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이른 오전 시간임에도 선우, 신비, 민주, 은성이가 나와주었습니다. 보라매 공유공간에서 모여 보라매 공원까지 다 함께 걸어갔습니다. 아이들에게 보라매 공원에 많이 가는지 물어보니 “맨날 가요!”, “많이 다녀왔어요!”, “길 잘 알아요!”라고 대답해주었습니다. 든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공유 공간에서 보라매 공원까지 가는 시간 동안 밖으로 나가는 것이 즐거워 아이들은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걸었습니다. 신비와 선우는 서로에게 선풍기를 양보하며 양산을 함께 쓰고 걸었습니다. 은성이는 가는 길 이곳저곳 둘러보며 호기심 많은 모습을 보이며 걸었습니다. 민주는 “탄산수를 잘 챙겨왔네요!”, “젤리도 좀 챙겨왔어요!”라고 말하며 중간중간 수분 충전을 하며 걸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보라매 공원 가는 길 중간에 있는 백화점에 들러 세수와 수분 충전을 하며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나가 공원까지 걸었습니다. 걸어오는 동안 아이들은 질서를 잘 지키며 안전하게 걸어왔습니다. 안전을 잘 지켜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보라매 공원에 도착해서는 선우가 “선생님 이쪽으로 가면 돼요!”라고 하며 물놀이장까지 안내해주었습니다. 물놀이장 물이 12시부터 나온다고 하여 근처 그늘이 진 평상에 앉아 물도 마시고 민주가 “당 충전해야지!”라고 말하며 나눠준 젤리도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평상에 둘러 앉아 물도 마시고 선우가 싸온 주먹밥을 맛있게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간식을 먹으며 보라매 물놀이장을 보며 여름 잔치 날 어떻게 놀면 좋을지와 어떤 간식을 만들어 먹을지에 대해 회의했습니다. 신비가 먼저 “더우니까 빙수가 좋겠다!”라고 말하니 다른 아이들도 “빙수 좋다!”, “대야에 해먹는 거!”라고 말하며 동의해주었습니다. 당일에 빙수를 만들어 먹기로 하며 빙수에 필요한 재료가 무엇이 있을지 이야기했습니다. 민주는 “팥이랑 떡!”이라고 말하였고, 신비는 “얼음이 가장 중요해!”라고 하였습니다. 선우는 “과일이나 과자 가져오자!”라고 말하였고 은성이는 “대야는 내가 가져올 수 있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차근차근 필요한 재료를 말하고 어떤 것을 가져올 수 있는지 정하는 아이들을 보니 당일이 참 기대가 되고 벌써부터 재미있을 듯합니다. 회의를 마친 후 아이들은 동그랗게 모여 앉아 물병 돌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순서대로 한 번씩 규칙을 잘 지키며 물병놀이를 하는 아이들은 누군가가 세우면 박수와 감탄을 해주었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물병 하나로 즐겁게 노는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놀이를 하다가 선우가 “선생님 저희 더우니까 청소년 센터 들어가볼까요?”라고 권유해주어 아이들과 청소년 센터에 들어가 세수도 하고 물도 뜨고 구경을 했습니다. 12시가 되기 5분 전에 물놀이장으로 나와 아이들과 함께 초를 세며 물이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둥글게 모여 초를 세는 아이들의 눈빛과 목소리에 설렘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물이 나오고 아이들은 신이나 물에 발을 담그러 갔습니다. 물에 발을 담그고 나니 본격적인 물놀이가 하고 싶어져 각자 부모님에게 직접 전화해 허락을 받았습니다. 허락을 받은 후 실습생 동료들은 기관으로 가야 할 시간이 되어 아이들은 실습생 동료들과 안전하게 놀기로 약속하고 물놀이를 했습니다.
강점워크숍 (14:00~18:00)
: 전체 실습생 선생님들과 이주희 선생님과 함께 청년청에 모여 강점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실습생 선생님들 한 명 한 명 돌아가며 자신의 강점 두 가지와 이번 실습의 목표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발표자 선생님의 소개가 끝나면 다른 실습생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지금까지 봐왔던 발표자 선생님의 강점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점을 발표할 때 열심히 경청해주시는 선생님들의 모습과 돌아가며 강점을 소개하는 실습생 선생님들의 모습이 정말 빛났습니다. 또한 다른 선생님들의 강점을 찾아주고, 눈을 마주치며 말해줄 때의 선생님들의 모습도 빛났습니다. 참 마음이 따뜻해지고 풍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점 워크숍이 끝나고 나니 실습생 선생님들과 더욱 끈끈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번 실습에서 강점이 넘치는 멋진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워크숍을 마치며 마지막에 이주희 선생님께서 “동료들의 인연을 놓치지 않고 쭉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정말 공감되었고, 이 멋진 인연을 놓치지 않고 쭉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따듯했던 시간을 다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따뜻한 강점 워크숍 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밖에 나오니까 좋아요!.”
: 기획단 아이들과 처음으로 공유 공간이 아닌 보라매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날이 더워 아이들이 지쳐하고 들어가고 싶다고 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보라매 공원 답사를 가자고 하니 너무나도 좋아해 주었습니다. 공유공간에서 보라매 공원까지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걸으며 아이들은 길거리에 꽃을 보기도 하고, 식당을 보며 “여기 맛있어요!”라고 하며 소개해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아이들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보라매 공원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공원에 도착하니 아이들은 각자 다르지만 함께 공원을 즐겼습니다. 선우는 앞장서서 우리를 보라매 물놀이장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은성이는 강아지풀을 들고 흔들며 걸었고, 민주는 나무에 핀 꽃과 하늘이 예쁘다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신비는 공원에 새로운 장소가 생겼다며 알려주고 좋아했습니다. 아직 물이 나오는 시간이 아니어서 평상에 둘러앉아 회의를 먼저 했습니다. 아이들은 보라매 물놀이장을 직접 보니 더욱더 많은 아이디어를 내주었습니다. “빙수 해 먹어요!”, “각자 과자 하나씩 들고 와요!”, “다음 회의 때 다른 친구들한테도 물어봐요”라고 하며 알아서 척척 회의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회의가 끝나고 민주와 은성이가 먼저 물병 세우기 놀이를 시작하니, 선우와 신비도 자연스럽게 합류해 돌아가며 물병 세우기 놀이를 시작했습니다. 더운 날 누구 하나 힘들다고 하지 않고 “밖에 나오니까 좋아요!”, “보라매 공원 놀이터도 있어요!”, “여기서 놀면 재밌을 것 같아요!”라고 해주는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또한 물놀이를 하며 “선생님도 들어오세요!”라고 말하며 덥지 않게 물을 뿌려주는 아이들을 보고 저도 들어가 함께 신나게 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밝고 긍정적인 아이들을 보고 저도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강점워크숍 “감사합니다.”
: 강점 워크숍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고 풍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발표를 위해 저의 강점을 생각할 때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강점을 생각하고도 이게 정말 내 강점이 맞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점 워크숍을 진행하며 내가 내 입으로 직접 강점과 목표를 발표할 때 눈을 마주치고 공감해주시던 실습생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니 “내 강점”이 확실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또한 “꼼꼼하다”, “눈을 마주치고 경청을 잘해주신다.”, “차분하고 침착하다.” 등 저도 모르던 저의 강점을 찾아주신 선생님들에게 너무 고마웠습니다. 또한 실습생 선생님들의 강점을 말씀드릴 때 눈을 마주치고, 좋아해주시며 다정하게 미소 짓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나왔습니다. 이런 따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강점 워크숍을 통해 저의 강점과 다른 사람의 강점을 어떻게 찾는 것인지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선행 연구 시간에 읽었던 <사회복지사의 독서노트> 속 “100시간의 강점 샤워”가 다시 생각나며 강점 찾는 법을 깨달은 지금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2) 보완점
보라매 공원 물놀이장이 12시부터 시작해서, 오전 시간에 도착한 기획단 아이들과 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날이 더워 청소년센터를 돌아다녔습니다. 청소년센터에 있는 무료 오픈 공간이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물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시간을 잘 정하고, 만약 맞지 않을 때를 대비하여 다른 대책까지 생각해 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