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 4일차] 복지요결 공부, 당사자 만남, 강점 워크숍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이혜미]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프로그램	대 상 자	내 용	실습생 역할
9:00~10:00	복지요결 공부	실습생 전체	사회사업 철학, 주안점	학습, 경청
10:00~11:30	당사자 만남	당사자	홈트 관련 강의 구상,	경청, 대화, 기록
12:00~13:00	점심식사	-	-	-
13:00~13:50	실습일지 기록	실습생	- 실습일지 기록	기록
14:00~18:00	강점 위크숍	실습생 전체	관악청년청에서 강점찾기 워크숍	경청, 대화, 기록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 복지요결 공부 (09:00~12:00)

: 어제에 이어 사회사업 철학, 주안점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사회사업 철학 – 복지사업으로 보이지 않게, 이웃과 인정이 사회 속에 흐르게, 복지 바탕이 살게 합니다.

사회사업가의 것으로 이루지 않고 당사자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여 칭찬과 감사 공이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돌아가게 합니다.

복지관이 하면 이웃과 인정이 끊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함께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챙겨줄 수 있을지 궁리하고 돕는 것들이 삶을 구성합니다. 이웃을 서로 살피고 챙겨주는 마음이 줄어들지 않도록하며 서비스가 삶을 대체할 때 당사자의 삶과 인간관계를 생각하여 도울 수 있도록 합니다.

당사자의 자주성을 살려 복지 바탕이 살게 합니다. 사회사업가의 것으로 하면 재미없습니다. 지치게 됩니다. 현재의 복지는 이룰 수 있지만 다른 때의 복지는 이루지 못합니다.

사회사업 주안점 – 핵심은 지역사회의 생태, 강점, 관계입니다.

생태는 당사자와 둘레 사람 사이, 약자와 일반 수단 쪽 사람들 사이, 지역사회 사람들 사이의 생태가 있습니다. 당사자들을 따로 떼어서 돕는 것이 아니라 둘레사람과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누도록, 일반 수단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함께하거나 서로 돕거나 나누도록 주선합니다.

강점은 단순히 당사자의 장점이 아니라 복지를 이루는데 이롭거나 쓸모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것을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마음조차도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당사자 쪽의 강점을 붙잡아 당사자가 힘 있게 되도록 합니다.

관계는 타자와의 연결입니다. 당사자가 만나면 좋을 사람, 연결되면 좋을 사람을 고민하고 돕습니다. 사회사업가의 것은 숨기고 당사자의 것이 드러나도록, 우선으로 사용합니다.

- 당사자 만남(10:00~11:30)

: 복지요결 공부가 끝난 후 진호님을 만나러 나오니 이미 도착하셔서 강의실을 잡고 기다라고 계셨습니다. 이른 시간임에도 일찍 나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잠시 이가영 선생님과 함께 셋이 이야기를 나누고 오늘은 본격적으로 홈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기로 했었기 때문에 구상해온 것에 대해서 하나씩 여쭤봤습니다.

: 시작할 때 스트레칭하고 유산소 운동하고 그 다음에 근력운동하고 마무리 스트레칭하면 될 것 같아요.

그럼 직접 다 알려주시는 건가요?

: (제가 보는) 영상 틀어 놓긴 할 건데 조금 자세가 안 나오는 사람들은 자세 교정해 주면서 해야 될 것 같아요.

진호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적은 메모

그리고 추가로 각 순서에 맞는 영상도 찾아오셔서 하나하나 알려주셨습니다. 다음으로는 생각해 본 대상이 있는지 여쭤봤습니다.

: 학생들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학생들도 좋고 어르신도 좋고 한 중고등학생? 너무 요즘에 핸드폰만 하고 계속 앉아만 있으니까 움직이면 좀 좋을 것 같아서..

여기서 학생들을 어떻게 모집할지 물어봤을 때 진호님께서 잘 모른다고 말씀하셨고 그럼 이가영 선생님께 직접 여쭤보는 것은 어떨 것 같냐고 제안을 드렸습니다. 당연하게 제 핸드폰을 집어 들고 제가 한번 계신지 여쭤볼..까지 입 밖으로 꺼냈을 때 ‘당사자가 주인 되도록’ 이라는 말이 생각이 났고 바로 아니면 진호님이 직접 연락 드려봐 주실래요?라고 여쭤봤습니다. 그러자 핸드폰을 주섬주섬 꺼내시더니 말씀하셨습니다.

: 전화를 드리는 게 좋을까요? 문자드리 는게 좋을까요?

진호님이 편하신 방법으로 하시는 거죠. 그러자 문자를 남겼고 이후에 이가영 선생님께서 올라오셔서 궁금했던 것을 여쭤봤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직접 묻고 부탁하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홍보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기면 좋을지, 어떻게 제작할지 물어봤습니다.

: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을까요? 이런 거 만들어 본 적이 없어가지고

너무 어려워하시는 모습을 보여서 직접 선택하실 수 있도록 선택지를 드렸습니다. 말로 하시는 게 편한지, 홍보물을 제작해서 드리면서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 좋은지 붙이는 것이 좋은지 등을 여쭤보았습니다.

: 드리면서 추가적인 설명을..

: 좀 깔끔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너무 글씨 많으면 잘 안 읽어보게 되니까..글씨는 조금 들어가게 하고..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요? 그림을 잘 그리시니까 직접 그리셔도 되고 컴퓨터로 만드는 걸 해보고 싶다 하시면 그렇게 할 수도 있는 거고, 진호님의 선택에 따를게요.

: 컴퓨터 한 번 배워보고 싶어요.

이외에도 준비물, 시간 등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고 홈트 이후에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에 대해서 여쭤봤습니다.

: 운동이 어렵지 않고, 쉬웠다. 꾸준히 해야겠다..

질문에 답을 너무 잘해주시고 이전보다는 점점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모습을 통해서 적극적인 태도가 아니더라도 이 일에 진심일 수 있구나라고 새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진호님은 항상 모든 말에 리액션을 하신다는 것도 새롭게 알았습니다. 원래는 3-4시간 정도 하는데 못 따라오시고 힘들어할까 봐 시간을 줄였다고 말씀하시는 진호님의 배려심을 계속 찾아볼 수 있었고, 다음 주에 홈트 시간표, 참고 영상 등을 더욱 구체적으로 생각해오기로 하며 오늘 만남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진호님과 사진을 남겼습니다 :)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 복지요결 공부 ‘서비스가 삶을 대체할 때 당사자의 삶, 인간관계를 생각하라’

: 사회사업의 철학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이가영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우리 모두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지만 특히 약자를 도울 때 더욱 조심해야 함을 잘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당사자의 관계가 끊기거나 기회를 빼앗지 않도록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서 신중히 임시로 최소한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2) 보완점

- 진호님이 스스로 궁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계속 진호님이 대답이 끝나기도 이전에 리액션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화가 애매하게 끊기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인내함으로 진호님을 대해야겠습니다.

- 시간을 조금 더 효율적으로 써야겠습니다. 계속 미루고 게으른 모습이 자꾸 나오게 되는데 해이해지지 않고 조금 더 미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홈트 진행하게 되면 강당을 사용하고 싶으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강당 사용 시에 진호님이 직접 누구에게 부탁드려야 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