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언어를 디자인하라
<지은이 >
+ 유영만 : 앎으로 삶을 재단하기보다 삶으로 앎을 증명하며 어제와 다르게 살아보려고 오늘도 안간힘을 쓰는 지식 생태 학자. 언어가 부실하면 사고도 미천해진다는 사실을 깨닫고 낯선 경험을 색다르게 표현하기 위해 언어의 연금술 사로 변신하고 있다, 저서 <브리꼴레르> <울고 싶을 땐 사하라로 떠나라> 등 총 90권의 책이 있고 강연하며 지적 탈주를 거듭하고 있다.
+ 박용후 : 고정관념의 파괴자, 관점으로 미래를 연결하는 사람, 착한 기업 전도사등 그를 수식하는 별명은 많다. 저서 < 관점을 디자인하라> <오피스리스 워커>
< 감 상 >
아무 생각 없이 평생 써온 말이 당신 인생을 디자인해 왔다.라는 글이 속표지에 있다.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라는데 나는? '말솜씨, 언어 때문이구나 ' 아프게 느낀다.
잘 다듬고 감동적이고 가슴 뛰는 언어 없이 성공을 쟁취하려는 사람은 미래가 없다. 언어력의 상승을 위해서는 독서를 해야 한다. 올바른 독서 방법에 있어서 눈으로 읽고, 머리로 생각하며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이 있다면 메모를 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고,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리뷰로 써보고 저자의 메시지를 주체적으로 재해석해 실제 내 삶에 적용할 때가 독서의 완성이란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동원할 수 있는 단어의 차이이며 어휘력이 풍부할 때 내가 느끼는 감정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꼰대의 언어는 진부하고 과거형이며 리더의 언어는 늘 새롭고 미래형이다. 립스틱을 루주라 말하는 나는 꼰대의 전형이다.
뭔가 다른 어른은 오늘도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위해 어제와 다른 모험을 떠난다. 자신만의 성숙한 사고 체계를 격이 다른 언어로 표현할 때 우리는 그가 어른답다고 느끼는데 장난스러운 말로 넘어가는 나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까
작가는 신념 사전을 만들라 한다. 국어사전에 나오는 단어를 나의 신념으로 다르게 정의하는 사전이며 하루에 단어 3개를 정해서 그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나의 신념으로 재정비하라는 것.
개념 사전, 가치 사전을 만들어 나의 격을 높이라는 내용이다. 내가 어떤 인간관계를 맺어 왔고, 맺고 있는지,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지에 따라서 나라는 사람의 인성도 결정이 된단다.
작가는 농담과 진담 사이에 즉 예능으로 던졌는데 다큐로 받아들일 때의 당혹감에 고민했다는데 나는 이해와 오해 사이의 거리감에 있어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려면 진실하고 허심탄회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진실은 거짓을 뛰어넘으니까.
작가는 일에서나 삶에서 무언가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 잘 갈아둔 칼로 바꿔야 할 시점이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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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내가 가진 습관과 사고에서 완전히 바꿀 수는 없지만 바꾸려고 노력하는 만큼 내가 변화되고 품격을 높이는 것이니 책을 읽은 값을 하는 걸로 조용히 책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