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꽃 친구
주명희
몽글몽글하게
활짝 피기도 하고
여러 무리들이
모여 있어요
장미에게
말을 걸어봐요
빨간 장미의 계절이라고요
소곤거리는 소리에
잎들이 춤을 추듯
살며시 일어나고 있어요
<동시>
빗방울
주명희
떨어지며 옥구슬 같이
반짝이는 빗방울
나뭇잎에 앉아서는
어디로 갈까 망설이고
머리에 떨어져서는
톡 톡 머리를 때리고
땅에 떨어져서는
풍선을 만들어요
<동시>
벚꽃 날리는 날
주명희
살랑대는
벚꽃들
잡아 보려는
아이들 마음
벚꽃 위에
내려앉아요
프로필
강원도 춘천 출생
2011년 월간 <스토리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강서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시창작과정 수료
금천뉴스 신춘문예공모 가작
강서문학 본상 수상
(사)한국통일문인협회 신인상(동시)
시집 <까치산을 오르며>
동시집 < 꽃이 나를 보고 웃어요> <장난감 주차타워>
동인지<그래도 눈물난다>외 다수
첫댓글 약력, 저서, 사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