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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공손추 상
공손추편은 맹자가 제선왕과 양혜왕을 만났으나 왕도 정치의 길은 요원하다는 것을 느끼고 노나라로 돌아와서 제자 공손추와 만장 등과 모여서 숙의의 과정을 거쳐 맹자를 저술하는데 공손추가 집요하게 묻고 맹자가 답하는 형식이다.
먼저 가장 추악한 정치가 폭정을 일삼았던 걸,주왕의 이야기고 다음단계가 패도인데 공손추는 제나라의 환공과 경공을 도왔던 관중과 안영의 예를 들면서 그 정도의 정치를 구현 하면 어떻겠느냐고(이미 양혜왕편에서 齊宣王問曰齊桓晉文之事可得聞乎) 묻는다. 여기서 학문과 왕도를 지향하기 위한 서열을 매긴다면 증서-증자-자로-문무주공,공자로 이어지는 인정, 즉 왕도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공손추도 만만찮다. 그래도 환공을 패자로 경공의 이름을 만세에 드러낼 정도면 괜찮지 않느냐는 것이다. 맹자는 由反手로 응수한다. 한마디로 패자가 되는 것은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쉽다는 취지다. 공손추의 내공도 맹자에 버금간다. 그럼 그토록 숭고하게 바라보는 문앙은 97세 까지 살면서 왕도를 이루지 못하고 무왕,주공대에 이르러 겨우 왕도의 기틀을 잡았지 않느냐? 맹자 또 반문한다. 은나라는 탕왕부터 무정까기 탄탄하게 나라를 다스려 왔고 마지막 주왕때 말아먹었찌만 유구한 전통의 은나라일 뿐 아니라 주왕때도 미가,기자,비간 같은 현인이 있어 그 틀을 완전개조하는데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었다고 응수한다.
그 구체적인 안으로 제나라처럼 강대국이 인정만 베풀면 그 소문은 파발마보다 빨리 퍼져 인민들은 기뻐 날뛸 것이고 고문받는자는 倒懸解의 기쁨이 있을 것이며 절반의 수고로 두배의 공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공손추는 그래도 답이 성에 차지 않았던 모양이다. 선생께서 경상자리에 앉아 왕도든 패도든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첵에 대한 책임감과 권한의 행세 등으로 마음이 흔들리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맹자는 이미 40에 부동심에 이르렀다고 말한다. 공손추는 부동심에 이르는 방법이 있느냐고 묻는다. 맹자는 북궁유의 기세등등함과 미부든 제후든 두려워하게 하는 보복형 기세등등함과 맹시사의 중과부적에도 돌진하여 최선을 다하는 형태의 예를 들면서 그보다 한단계 높은 경지로 증자의 제자 자양에게 들려주는 형태로 공자의 대용이 부동심의 진수라고 말한다.
대용이란 자기반성을 통해 바르면 미부에게도 떨고 부끄러움없이 떳떳하다면 천군만마가 덤벼도 용왕매진하는 것을 말해 준다.
여기서 맹손추는 그럼 고자의 부동심을 묻는다. 不得於言 勿求於心 不得於心 勿求於氣 不得於心 勿求於氣 可 不得於言 勿求於心 不可를 말하자 맹자가 절반은 수긍하고 절반은 잘못되었다고 언급한다. 말에서 이해가 안 되면 마음에서 구하지 마라. 이는 논쟁에서 막히면 에라 모르겠다 내버려 두지 마음에서 구하려 하지마라는 것은 잘 못 되었다는 것이다. 마음에서 구하려 애쓰면 마음에 동요가 생기고 동심이 발동하여 부동심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맹자는 지언(피사에는 폐, 음사에는 함을 사사에는 이를 둔사에는 궁)을 말하고 있다. 끝까지 궁구하고 말의 의도를 파악하는 지언을 제시한 것이다.
여기서 심의 문제는 심통성정이라고 마음은 성과 정을 통할한다. 심은 사람의 본성으로 4단 즉 인지단(측은지심) 의지단(수오지심) 예지단(사양지심) 지지단(시비지심)이 꽃을 피워 4덕으로 발현(미발한 상태)되어 인의예지가 구현되어야 하는 것이고;
정은 기의 문제로 달리다가 넘어지면 리듬이 깨지고 칠정이 발해(기발한 상태) 부동심(선단이 아닌 마음의 표출을 막는 일)이 흔들리는 것이다. 마음을 수양하는 방법으로 선한 마음은 그대로 학문을 통해서는 격물치지 하고 수양은 경(주일무적)으로 대처한다. 악한 마음은 존천리 거인욕 즉, 천리를 보존하고 사람의 욕심을 제거함으로써 가능하다.
이런 부동심을 바탕으로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호연지기란 사람이 선하다는 본성을 믿고 돈독히 생각하고 행동이 건실한 상태로 집의소생을 통해서 길러지는 것이지 조장을 통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그래서 송나라의 농부이야기로 잘못된 호연지기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호연지기의 가능성을 유자입정과 이양역우로 제시한다. 부동심과 호연지기를 기른 상태에서 지언의 경지, 즉 상대가 하는 말을 듣고 속내를 알아차리는 능력을 갗주어야 한다. 이를 피사지기소폐 흠사지기소함 사사지기소리 둔사지기소궁을 말하는데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면종복배, 笑裏藏刀 구밀복검의 예다. 지언의 단계에 이르면 대장부(천리,군자)가 되는 것이다. 대장부는 경춘이 공손연과 장의같은 전쟁광 책사를 예로 들지만 맹자는 거천하지광거, 입천하지정위 행천하지대도 득지여민유지 부득지독행기도 하며 부귀에도 불능음하고 빈천에도 불는이 하며 위무에도 불능굴하는 자세를 대장부라 칭한다. 이런 대장부가 경상이든 뭐든 직책을 맡아 왕도정치 즉 이덕행인할 수 있다고 맹자는 보았다. 반면에 이덕가인의 사례로 패도다 있다.
남의 둥지를 점령하는 올빼미의 사례(시경의 경우)
하늘이 구름에 가려 폭우가 쏟아지기전에 뽕나무 껍질을 주워다가 등지의 틈과 구멍을 칭칭 감아 튼튼하게 보수하여 포구에 대비하는 새처럼 나라를 경영하는 자도 환난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인정의 핵심으로 존현사능을 말하고 있다. 현명한 자에게 자리를 주고 능력자에게 직책을 부여하며 시장에 맡기고 관소를 편리하게 하며 농경과 주택에 대한 세금을 가벼이 하면 천하가 모두 즐거워 할 것이다.
사람에게는 측은지심이 있으니 어린 아이가 우물로 들어가면 측은한 마음 그 자체지 교분과 명예,잔인함의 소리를 듣고 싶어서가 아니다. 선의지가 충만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화살만드는 사람과 갑옷 만드는 사람 공자는 인에 처하지 못하면 어찌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직업선택의 신중성과 항한과 항심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자로는 자신의 과오를 말해주면 기뻐했고 우임금은 절을 했고 순임금은 남의 장점을 취하지 않은 바가 없었다고 한다. 일신우일신의 사례.
군자는 말미암은바가 없다. 중용의 자세로 양극단을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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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子誠齊人자성제인
孟子曰 子誠齊人也 知管仲晏子而已矣 或問乎曾西曰 吾子與子路孰賢 曾西蹴然曰
맹자왈 자성제인야 지관중안자이이의 혹문호증서왈 오자여자로숙현 증서축연왈
吾先子之所畏也 曰 然則吾子與管仲孰賢 曾西艴然不悅 曰 爾何曾比予於管仲
오선자지소외야 왈 연즉오자여관중숙현 증서불연불열 왈 이하증비여어관중
管仲得君 如彼其專也 行乎 國政 如彼其久也 功烈 如彼其卑也 爾何曾比予於是
관중득군 여피기전야 행호 국중 여피기구야 공열 여피기비야 이하증비여어시
맹자가 말했다.“그대는 진실로 제나라 사람이다. 관중과 안자를 알 뿐이로구나!”
혹자가 증서에게 묻기를 “그대와 자로 중 누가 현명한가.” 증서가 불안해 말하기를 “자로는 우리 선자께서도 두려워 하셨다.” 그렇다면 “그대는 관중과 더불어 누가 더 어진가?” 증서가 발끈하여 말하기를 “네 어찌 나를 관중과 비교하는가? 관중은 환공의 신임 얻기를 저와 같이 독차지했으며 국정을 행하기를 오래 하였는데도 공열이 저와 같이 낮으니 네 어찌 나를 이 사람에게 비교하는가?”
→패도와 왕도, 지향점이 다르다.
2.霸顯反手패현반수
曰 管仲 曾西之所不爲也 而子爲我願之乎
왈 관중 증서지소불위야 이자위아원지호
曰 管仲以其君霸 晏子以其君顯 管仲 晏子猶不足爲與
왈 관중이기군패 안자이기군현 관중 안자유부족위여
曰 以齊王 由反手也
왈 이제왕 유반수야
맹자가 말했다. “관중은 증서도 닮고 싶지 않은데 그대는 나를 위한답시고 내가 그렇게 되기를 바란단 말인가?” 공손추가 말했다.“관중은 그 군주를 패자로, 안자는 그 군주의 이름을 드러나게 했으니 관중과 안자도 해 봄직하지 않습니까?”
맹자가 말했다. “제나라에서 왕 노릇하는 것은 손을 뒤집는 것과 같이 쉽다.”
→왕도를 위한 일념.
3.事半功倍
孔子曰 德之流 速於置郵而傳命 當今之時 萬乘之國行仁政 民之悅之 猶解倒懸也
공자왈 덕지류 속어치우이전령 당금지시 만승지국행인정 민지열지 유해도현야
故事半古之人 功必倍之 惟此時爲然
고사반고지인 공필배지 유차시위연
공자가 말했다. “덕의 유행이 파발마로 명령을 전하는 것보다 빠르다. 오늘의 시점에 만승의 나라가 인정을 행한다면 백성들이 기뻐하는 것이 거꾸로 매달린 것을 풀어 준것과 같을 것이다. 따라서 일은 옛사람의 반만 해도 효과는 옛사람의 배가 될 것이다. 오직 지금이 바로 그러한 때다,
→학정에 시달린 백성들을 해방시켜 줄 절호의 기회다
4.不動心
公孫丑問曰 夫子加齊之卿相 得行道焉 雖由此霸王不異矣 如此 則動心否乎
공손추문왈 부자가제지경상 득행도언 수유차패왕불이의 여차 즉동심주호
孟子曰 否 我四十不動心 曰 若是 則夫子過孟賁遠矣
맹자왈 부 아사십부동심 왈 약시 즉부자과맹분속의
曰 是不難 告子先我不動心 曰 不動心有道乎
왈 시부난 고자선아부동심 왈 부동심유도호
공손추가 물어 말했다.“선생께서 제나라의 경상 지위에 올라 도를 행할 수 있게 된다면 비록 이로 말미암아 패자나 왕자가 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이와 같다면 마음이 동요되겠습니까? 아니겠습니까?” 맹자가 말했다.“아니다. 나는 40에 마음에 동요되지 않았다.” 공손추“이와 같다면 선생님은 공분보다 뛰어나십니다.” 맹자“이것은 어렵지 않다. 고자도 나보다 마음에 동요하지 않았다.” 공손추 “부동심의 도가 있습니까?”
→ 왕도를 향한 집념뿐이다.
5.告子之不動心
曰 敢問夫子之不動心 與告子之不動心 可得聞與
왈 감문부자지부동심 여고자지부동심 가득문여
告子曰 不得於言 勿求於心 不得於心 勿求於氣
고자왈 부득어언 물구어심 부득어심 무구어기
不得於心 勿求於氣 可 不得於言 勿求於心 不可
부득어심 물구어기 가 부득어언 물구어심 불가
夫志 氣之帥也 氣 體之充也
부지 기지수야 기 체지충야
夫志至焉 氣次焉 故曰 持其志 無暴其氣
부지지언 기차언 고왈 지기지 무포기기
공손추가 말했다.“감히 선생님의 부동심과 고자의 부동심 에 대해 묻겠습니다 가히 얻어 들을 수 있을까요 ”
고자 말했다 “말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을 마음에서 구하지 말라. 마음에서 얻지 못하는 것 을 기에서 구하지 말라.
마음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기에서 구하지 말라는 가능하다. 말에서 얻지 못하는 것을 마음에서 구하지 말라는 불가하다.
대체로 의지는 기의 장수다. 기는 몸에 가득 참이다.
대체로 의지가 지극한 즉 기는 그다음이다 그래서 말한다. 그 뜻을 잡고 그 기를 사납게 하지 말라.”
→다른 사람의 말에 이해가 안 된다. 내버려 두고 마음으로 생각할 것이 없다.마음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그 마음을 억제하고 기를 움직일 필요가 없다는 뜻. 고자의 설명은 나 밖의 외부로부터 구하는 방식
(말과 마음의 단절로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방식처럼 보이지만 맹자는 말의 연속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자기 내부로부터 구하는 방식을 취한다. 다음 질문이 知言이다.)
6.浩然之氣
敢問何謂浩然之氣 曰難言也 其爲氣也 至大至剛 以直養而無害 則塞于天地之閒
감문어위호연지기 왈난언야 기위기야 지대지강 이직양이무해 즉색우천지지간
其爲氣也 配義與道 無是餒也 是集義所生者 非義襲而取之也 行有不慊於心 則餒矣
기위기야 배의여도 무시뇌야 시집의소생자 비의습이취지야 행유불렴어심 즉뇌의
감히 묻겠습니다.“무엇을 호연지기라고 합니까?” 맹자“말하기 어렵다.” 그 기됨이 지극히 크고 지극히 강하여 정직함으로써 잘 기르고 해침이 없으면 호연지기가 천지의 사이에 꽉차게 된다. 그 기됨이 의와 도에 배합되니 이것이 없으면 굶주리게 된다. 이 호연지기는 의리를 많이 축적하여 생겨난 것이다. 의가 갑자기 엄습하여 취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하고서 마음에 부족한 바가 있으면 호연지기가 굶주리게 된다.
→집의소생(의로움이 축적되어 생성) vs 조장(농부의 불찰)
7.知言
何謂知言曰 詖辭知其所蔽 淫辭知其所陷 邪辭知其所離 遁辭知其所窮 生於其心
하위지언왈 피사지기소폐 음사지기소함 사사지기소리 둔사지기소궁 생어기심
害於其政 發於其政 害於其事 聖人復起 必從吾言矣
해어기정 발어기정 해어기사 성인복기 필종오언의
무엇을 지언이라고 합니까? 말하기를 “치우친 말에 그 가리운 바를 알며, 방탕한 말에 빠져 있는 바를 알며 도피하는 말에 논리가 궁함을 알 수 있으니, 마음에서 생겨나 정사에 해를 끼치며 정사에 발로되어 해을 끼치나니 성인이 다시 나오셔도 반드시 내 말을 따를 것이다.”
→대장부로 가는 길, 말을 가려낼 줄 알아야 한다.
8.生民以來 未有孔子생민이래 미유공자
伯夷 伊尹於孔子 若是班乎
백이 이윤어공자 약시반호
曰 否 自有生民以來 未有孔子也 曰 然則有同與
왈 부 자유생민이래 미유공자야 왈 연즉유동여
공손추“백이와 이윤이 공자에 대해서 이와 같이 동등하십니까?”
맹자“아니다 생민 이래로 공자 같은 분은 계시지 않았다.
→공자의 계승자임을 자임. 3명의 공통점, 다른 점?
9.以力假仁 以德行仁이덕가인 이력행인
孟子曰 以力假仁者霸 霸必有大國 以德行仁者王 王不待大 湯以七十里 文王以百里
맹자왈 이력가인자패 패필유대국 이덕행인자왕 왕부대대 탕이칠십리 문왕이백리
以力服人者 非心服也 力不贍也 以德服人者 中心悅而誠服也 如七十子之服孔子也
이력복인자 비상복야 역부담야 이덕복인자 중심열이성복야 여칠십자지복공자야
詩云 自西自東 自南自北 無思不服 此之謂也
시운 자서자동 자남자북 무사불복 차지위야
맹자가 말했다.”힘으로써 인을 빌린 자는 패자이니 반드시 대국을 소유하여야 한다. 덕으로써 인을 행하는 자는 왕자이니 왕자는 대국을 기대하지 않는다. 탕왕은 70리, 문왕은 100리로써 했다. 힘으로 복종시키려는 자는 상대방이 진심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해서다. 덕으로써 복종시키려는 자는 중심으로 기뻐하며 진실로 복종함이니 70제자가 공자에게 심복함과 같은 것이다. 시경에 이르기를 ‘서쪽에서 동쪽에서 남쪽에서 북쪽에서 복종하지 않은 이가 없다.’ 이를 이른 것이다.
→왕도정치의 힘
10.禍福己求화복기구
詩云 迨天之未陰雨 徹彼桑土 綢繆牖戶 今此下民 或敢侮予
시운 태천지미음우 철피상토 주무유호 금차하민 혹감모여
孔子曰 爲此詩者 其知道乎 能治其國家 誰敢侮之 今國家閒暇 及是時般樂怠敖 是自求
공자왈 위차시자 기지도호 능치기국가 수감모지 금국가한가 급시시반락태오 시자구
禍也
화야
시경에 이르기를 ‘하늘이 음우하지 않았을 때에 미쳐 저 뽕나무 뿌리를 거두어다가 창문을 칭칭 감는다면 지금 아래에 있는 사람들이 혹시라도 감히 나를 업신여기겠는가?’하였다. 공자가 말하기를 “이 시를 지은 자는 도를 알 것이다. 능히 자기 국가를 다스리면 누가 감히 업신여기겠는가?” 지금 국가가 한가하거든 때에 미쳐 즐기고 태만하며 오만한 짓을 하니 이것은 스스로 화를 구하는 것이다.
→새가 둥지 틀 듯 스스로 방비하면 화가 없다. 화는 스스로 부르는 것.
11.天下皆悅천하개열
孟子曰 尊賢使能 俊傑在位 則天下之士皆悅而願立於其朝矣
맹자왈 존현사능 준걸재위 즉천하지사 개열이원립어기조의
市廛而不征 法而不廛 則天下之商皆悅而願藏於其市矣 關譏而不征 則天下之旅
시전이부정 법이부전 즉천하지상개열이원장어기시의 관기이부정 측천하지려
皆悅而願出於其路矣 耕者助而不稅 則天下之農皆悅而願耕於其野矣 廛無夫里之布
개열이원출어기로의 경자조이불세 즉천하지농개열이원경어기야의 전무부리지포
則天下之民皆悅而願爲之氓矣
즉천하지민개열이원위지맹의
맹자가 말했다.“현자를 높이고 재능있는 자를 부려서 준걸들이 지위에 있으면 천하의 선비가 모두 기뻐하여 그 조정에서 벼슬하기를 원할 것이다.
시장에 자릿세만 받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으며 법대로 처리하기만 하고 자릿세 받지 않으면 천하의 장사꾼들이 모두 기뻐하여 그 시장에 화물을 보관하기를 원할 것이다. 관문에 기찰하기만 하고 세금을 징수하지 않으면 천하의 여행자들이 모두 기뻐하며 그 길로 나가길 원할 것이다. 농사짓는 자들은 공전을 도와서 경작하기만 하고 세금을 내지 않게 하면 천하의 농부들이 모두 기뻐하며 그 들에서 경작하기를 원할 것이다. 전에 부와 리에서 내는 베를 없애면 천하의 백성들이 모두 기뻐하여 그의 백성되기를 원할 것이다.
→규제개혁, 제도개혁이 민초들 삶을 변화시킨다(존현,시장,관소,농경,주택)
12.孺子入井유자입정
孟子曰 今人乍見孺子將入於井 皆有怵惕惻隱之心 非所以內交於孺子之父母也
맹자왈 금인사견유지장입어정 개유술척측은지심 비소이내교어유자지부모야
非所以 要譽於鄉黨朋友也 非惡其聲而然也 由是觀之 無惻隱之心 非人也
비소이 요예어향당붕우야 비오기성이연야 유시관지 무측은지심 비인야
맹자가 말했다. “지금에 사람들이 갑자기 어린아이가 장차 우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고 측은해 하는 마음을 가지니 이것은 어린 아이의 부모와 교분을 맺으려고 해서도 아니며 향당과 붕우들에게 명예를 요구해서도 아니며 잔인하다는 소리를 드기 싫어해서도 아니다. 이를 말미암아본다면 측은해 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사람의 본성은 착하다. 선의지 충만한 도덕적 인간
13矢人函人
孟子曰 矢人豈不仁於函人哉 矢人唯恐不傷人 函人唯恐傷人 巫匠亦然
맹자왈 시인기불인어함인재 시인유공불상인 함인유공상인 무장역연
故術不可不慎也
고술불가불신야
맹자가 말했다. “화살 만드는 사람이 어찌 갑옷 만드는 사람보다 인하지 못하겠는가?
화살 만드는 사람은 행여 사람이 다치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갑옷 만드는 사람은 행여 사람이 다칠까 두려워한다. 무당과 관 만드는 사람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기술을 선택함에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생각이 행동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모두 다 필요한 직업(고귀한 인간이기를 노력)
14.樂取於人以爲善
孟子曰 大舜有大焉 善與人同 舍己從人 樂取於人以爲善 自耕 稼 陶 漁以至爲帝
맹자왈 대순유대언 선여인동 사기종인 낙취어인이위선 자경 가 도 어이지위재
無非取於人者 取諸人以爲善 是與人爲善者也
무비취어인자 취제인이위선 시여인위선자야
대순은 이보다 더 위대함이 있었으니 선을 남과 함께 하사 자신을 버리고 남을 따르시며 남에게 취한 선을 함을 좋아했다. 밭갈고 곡식 심으며 질그릇 굽고 고기 잡을 때부터 황제가 됨에 이르기까지 남에게 취함이 아닌 것이 없었다. 남에게 취하여 선을 행함은 이것은 남이 선을 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벤치마킹의 대가. 모방은 제2의 창조. 맹자의 개방적 사고.
15.君子不由
孟子曰 伯夷隘 柳下惠不恭 隘與不恭 君子不由也
맹자왈 백이애 유하혜불공 애여불공 군자불유야
맹자가 말했다.
“백이는 좁고 유하혜는 불공하며 좁음과 불공은 군자가 따르지 않는다.”
→군자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 양극단을 포용하는 자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