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 습 생 | 김태연 |
실습일자 | 2025년 1월 13일 월요일 |
실습지도자 | (인) |
1. 주요 실습 일정
시 간 | 프로그램 | 대 상 자 | 내 용 | 실습생 역할 |
9:00~10:10 | ‘강점 샤워’ | 실습생 전체 | -‘100시간의 강점샤워’ 학습
| 학습, 경청 |
10:20~12:00 | 글쓰기 교육 | 실습생 전체 | - 자기소개
- 글쓰기 교육 (실습일지 작성 이유 & 작성 요령)
| 학습, 경청 |
12:00~13:20 | 점심식사 | - | - | - |
13:20~17:00 | 마을 인사 및 당사자 만남 | 신림동팀 & 마을주민 | -첫인사 -안부 묻기 | 자기소개, 모임 진행, 사진촬영 |
17:00~18:00 | 슈퍼비전 | 신림동팀 | -실습 일정 및 실행계획서 검토 -질의응답 | 경청, 토의, 질의 |
2. 실습 일정 세부 내용
-이론공부 (9:00-10:10)
: ‘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를 동료 실습생들과 함께 읽으며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글쓰기 교육 (10:20~12:00)
: 사회사업 글쓰기가 왜 필요한지,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덧붙여 이야기를 수집하는 방법과 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습일지를 작성하는 중 발생했던 의문들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을 인사 및 당사자 만남 (13:20~17:00)
: 점심시간 이후 마을을 돌아다니며 동네 어른들께 인사를 드렸습니다. 주민센터, 경로당, 굴렁쇠작은도서관을 방문하여 우리 복지관에게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의 소개를 받고 덕담도 들을 수 있었으며 실습생들이 직접 자기소개를 하였습니다. 또한 당사자 두 분의 댁에 방문하여 안부인사를 드리고 간식도 얻어먹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시어 마음이 꽉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3. 실습 일정 평가
1) 배운 점
-“수치심은 인간을 가장 약하게 만드는 의식입니다.”
: 주변에 믿을 만한, 기댈 만한 어른이 없는 사람이 수치심이나 모욕감을 느끼면 결국 악해진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지난 학기 ‘아동복지론’을 수강하며 배운 ‘정보처리이론’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취약계층의 아이들,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은 남들의 의도,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왜곡해서 받아들이기 쉽고 공격성을 보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이론입니다. 결국 낮은 자존감의 아이들이 수치심을 느끼거나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다시 더 낮은 자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사업을 진행할 때 아이들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자존감을 지키고 고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진행할 사회사업에서 아이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저마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이 무언가를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걸음 뒤에서 바라보아야겠습니다.
-“실습일지, 어떻게 써야 하나요? 왜 써야 하나요?”
: 그 질문은 실습일지를 도대체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발전하기 위한 성찰의 도구로써 쓰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내가 잘한 일도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성찰로 하여금 우울에 빠지지는 말라는 말씀이 가슴에 남았습니다. 나의 강점도 돌아볼 수 있는 실천가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나의 기록은 동료에게 주는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나의 글을 통해 동료가 더욱 동기부여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나또한 타인의 기록을 통해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는 새로운 지혜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사자를 위해 기록해야 합니다. 당사자의 자주성, 지역사회 공생성을 살리기 위한 과업들을 수행하고 그러한 마음가짐을 가졌는지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를 체감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당사자의 강점에 대한 지지적인 기록은 당사자와의 신뢰관계를 빠르고 강하게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기록을 통해 우리 사회사업가들이 가진 마음가짐을 당사자에게 그 어떤 수단보다 더 진실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기록에서 ‘당사자의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문제를 기록하고 진단하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아니라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특히 ‘당사자를 범주화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점을 명심할 수 있었습니다. 당사자에 대해 어떻게 표현하고 기록하느냐가 기록의 효과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 아이가 참 보고싶어”
: 경로당에 방문하였을 때 한 어르신이 하셨던 말씀입니다. 어르신께서는 지난번 마을잔치에서 만났던 아이가 정말 보고싶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실습 이전의 저는 이렇게 삭막해진 사회에서 지역사회를 다시 연결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사람들이 남에게 관심을 갖고싶어하지 않고 그러기를 무서워하는 사회가 되었다고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금일 마을 방문으로 이전 사업에 참여한 사람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를 사랑하고, 또 아끼게 되었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의 소중한 시간을 통해 사회가 다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할머님께서 그러셨듯이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보고싶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2) 보완점
-실행계획서에서 보완할 부분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첫째로 산출목표인데요. 몇 가지는 좋은 목표로 칭찬받았지만, 몇 가지는 수정될 필요가 있었습니다. 슈퍼바이저 선생님께서는 산출목표가 조금 더 간소화되어도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는데요. 저는 산출목표는 무언가 거창하고 멋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인지 다소 힘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측정가능하고 명확히 드러날 수 있는 목표여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토대로 산출목표를 조정할 계획입니다. 둘째로 스케줄 조정입니다. 저희 팀의 경우 두 번의 디데이가 계획되어 있고 시간이 빠듯하여 일정표를 대거 수정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동료 실습생 선혜님과 함께 조율해 나갈 예정입니다.
3) 슈퍼비전 요청 사항
-성과목표를 측정하는 참여율의 경우에도 참여 인원으로 수정하는 것이 맞을까요? 참여율을 측정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실제로 어떻게 산출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담당 슈퍼바이저 선생님에게 태연쌤 고민 전달하겠습니다.
주민들을 만나는 첫 날이었습니다.
이제는 진짜 동네로 나갑니다.
날씨는 춥지만 마음은 따뜻해지는 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주민들을 만나는 첫 날에 태연 선생님의 좋은 인상으로 남아서, 여러 간식들도 챙겨주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시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강점을 바라보는 기록, 훈련에서 비롯합니다. 실습 기간동안 나, 동료, 당사자에게 복이 되는 기록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