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6시간 금식하고 MRI 검사를 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으로 가서 의대 정원 때문에 파업으로 검사 전에 혈액 검사를 해야 하는데 대기 줄이 길어 30~40분 정도 대기하고 나사 혈액 채취 후 정해잔 시간에 MRI 검사를 한다. 30분 정도 검사시간은 소요되지만 대단한 소음 그리고 공포감은 표현하가가 힘들 정도다. 9/23일 MRI 검사결과를 보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교수를 만나는데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암 확률이 80%, 라고 하면서 무조건 조직검사를 하자 한다.
그 순간 멍해지고 나도 아무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교수가 침묵을 깨고 옆에 있는 간호사에게 최대한 빨리 조직검사를 지시하면서 또 반발 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빨리하자 한다. 그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미 나쁜 결과라는 전제하에 안 받고 늦추다 더 큰 일 나는 거랑 빨리 검사받고 치료받는 거 둘 중에 하나 고르라 하면 무조건 후자잖아 반대로 결과가 괜찮으면 오히려 좋고 빨리 결과 알아서 안심 가능이니까? 뭐가 됐든 얼른 검사받고 싶은 심정이 들어서 교수님에게 감사한다고 한다. 나는 그 순간 배려보다는 MRI 상으로 볼 때 시급하기에 빨리하자 하는 것 같다는 불안감이 순간 들었다. 그 순간에도 참으로 마음이 간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9/25일 날에 조직검사 날짜를 받고 원무과에 가서 수납하고 아들에게 전화한다. 결과를 보러 갈 때까지도 별일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래서 혼자 확인 하려고 갔는데, 진정하고 아들에게 암 확률이 80%라고 하자 아빠 병원에서 기다라고 계시라고 하면 바로 회사에서 출발한다고 기다리라고 하여 기다리는 시간에 아내에게도 결과를 말하자 너무 놀라, 말을 못 한다. 나는 웃으면서 좋은 일이야 검사를 받는 경우는 암이 나와도 좋고 아니면 더 좋지만 나는 결과에 실망보다는 희망적이라고 위로를 하고 잠시 생각하다가 차분하게 내 생각을 정리한다. 지금까지 노력에 대한 암이 될 수도 있기에 전립선에 좋다는 음식들 고기도 먹지 않고 채식 위주와 생선 그리고 체력 저하로 달걀을 먹었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노력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운명이란 노력으로 극복하기가 힘들고 연장 정도 이바지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기 시작하고 가족들이 당황해하는 것들부터 수습하기로 한다.
가족들에게 카톡으로 이런 글을 올린다. 암 전, 후 나에게 달라진 것은 없다 하던 대로 일상들을 소화하자고 하면서 하나하나를 처리하자고 당부하고 아들과 함께 병원 주변 약국으로 향한다.
길가에 주차하고 나만 약국으로 향한다.
약국에 들어서서 처방전을 건너면서 조직검사를 받기 위해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하자! 약사가 깜짝 놀라면서 지금까지 한 사람도 처방전을 가져오면서 말 한마디 없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표정으로 들어오는데 손님같이 담담하게 들어와서 먼저 조직검사 이야기한 고객은 처음이라 하면서 잘될 거라면서 위로를 건넌다..
조직검사 전날 저녁에 죽을 먹고 처방받은 항생제 복용하고 21시에 설사약 먹고 나서 항문 관장하고 12시부터 금식 아침 6시 2차 관장하고 08:00에 아들 차를 타고 동백에서 출발한다. 조직검사는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고 14곳을 각각 주어진 번호순으로 채취하여 번호 차례로 체취 용기에 담아
그 번호에서 암이 발생 부위를 알게 되는 것이다. 내시경에 바늘 같은 것을 달아 딸깍딸깍 계속 채취하는데 항문 주변에 바르는 약물로 마취라고 하지만 공포감으로 인한 맨탈이 나간상태라서 조금은 아프고 방향을 돌릴 때는 상당이 기분이 나쁘고 흡사 대장 내시경 수면 말고 일반 받을 때처럼 움직일 때 그런 느낌이다.
10월 2일 조직검사 확인하는 날은 지금까지는 일반으로 방문하였는데, 조직검사 확인 때에는 암 병동에서 확인한다고 하여 최초로 암 병동으로 가는데, 기분이 묘하다. 분위기는 일반 환자를 보는 곳 하고는 차이가 크게 난다. 일반으로 볼 때는 비뇨기과로 가면 되었는데, 이곳을 그야말로 인천공항 여행사별로 패키지 창구가 있듯이 즐비하게 각 과가 길게 있어 한참을 찾아가야 하고 그다음부터는 비슷한 과정으로 진료를 받는다. 호명 받고 들어가자 이번에도 아무 설명 없이 수술하자고 하기에 나와 아들이 동시에 찬성하자 교수가 나를 쳐다보면서 너무나 긍정적이라서 예후가 좋을 것이라고 한다. 나는 더 질문할 것도 없어서 나오는데, 아들이 지금까지 검사결과 병기를 물어보자 교수가 2기 80% 3기 20%라고 말하면서 입구에 있는 간호사가 수술 날짜와 기타 사항을 알려준다.
교수실을 나오자 간호사가 수술상담실로 가라고 알려준다.
수술상담실에서 여러 가지 질문도 하고 가족관계 및 암 환자 실태 그리고 질병 상태 및 복용 약 11/26일 입원 11/27일 수술 10월 6일 2박으로 입원하여 암 전의 관계 및 여러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수술 비용은 4인실 기준 1500~1600만 원 정도 소요 예상이라고 알려주고 그러면서 입원실이 없으면 입원 날 11/26일 11:30분에 통보해준다고 한다. 진짜로 26일 11:33분에 나에게 13:00까지 입원 할 수 있느냐고 전화가 온다. 11/2일 날 수술 날짜 잡고 나서 수술 일정에 따라 전립선 호르몬 차단 주사를 맞는다. 나는 3개월짜리를 맞는데 배꼽 옆에다가 투여하는데 천천히 들어가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액체라서 수술 전까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차단 주사 부작용이 많이 있다고 알려주는데, 공황장애, 갱년기 증상, 우울증, 골다공증도 유발한다고 하면서 그런 증상보다 투여 함으로써 좋은 점이 더 많아서 투여한다고 설명해준다. 예로 수술 전까지 암 성장을 멈출 게 하기 위해서 맞는 것이다.
지금까지 검사비는 약 350만 원 정도 들어간 것 같다.
항생제 투여 시 부작용 검사도 2회 실시한다.
1회는 조직검사 때문에 또 1회는 수술 전에 실시하는데, 많이 아프다. 주사기로 손목 중간부위에 주입 후 10분 기다리고 있다가 주입 시 그 상태로 유지하면 부작용이 없어서 항생제 주사 가능 판정을 받는디. 그리고 입원 그날은 피검사 외 아무것도 없고 다음 날 아침 먹고 8시부터 금식 09:00에 CT 촬영 그리고 이동하여 빼 검사(전신 암 검사라고 함) 암이 포도당을 좋아한다는 것을 이용해서 검사 6시간 전에 그 주사를 맞고 병실로 와서 기다리는데 온몸이 숫 검댕으로 변한다. 그리고 검사하고 다른 검사를 해야 하는데, 오늘 내일은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오늘은 퇴원하고 다음에 날짜를 통보받아 일반으로 해야 한다. 일반으로 받을시 비용이 많이 든다.
암 환자들이 가장 불안할 때는 언제일까?
암 환자들은 암을 진단을 받은 직후부터 치료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장 불안해하는 것 같다.
이런 불안감은 실제 치료에 들어가면 다소 줄어 치료가 끝나고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했다.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등의 심리 변화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조사는 암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 과정에서 다양한 심리 변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지속해서 불안에 시달리며, 특히 초기에 불안감이 가장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암 완치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환자와 보호자들은 여전히 암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불안은 실제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점차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암 환자와 가족들이 병원에 대해 바라는 점은 ‘불안을 해소해달라’는 것이 가장 많고 암 환자와 가족들은 가장 가고 싶은 병원으로 ‘환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배려하는 병원 ‘자신의 병과 치료 계획 등을 잘 설명해주는 병원등을 꼽았다. 두 가지 모두 불안을 떨쳐버리는데 중요한 요소들이다.
암 치료 측면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암 병원에 바라는 점은 ‘수준 높은 의료진’과‘진단 및 치료의 전문성’이었다.
또 치료 외에 바라는 것은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배려 및 ‘충분한 규모와 첨단 시설’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