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말라
(골로새서 3장 2절)
우리 마음 속에도 쓰레기는
있습니다~
골로새서에는 그것이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 (3장 5절) 과 거짓말 (3장 8절~9절) 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내면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새사람의 소명을 받아 그리스도의 영광에로 나아갑니다~
정리정돈을 하다 보면 버릴
것이 많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배출물 중에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리는 것들도 많습니다~
저희 집 앞에 있는 새로 단장한 쓰레기장에는 이 모든 종류의 쓰레기들을 위한 자리가 구별되어 있습니다~
쓰레기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는 것이지요~
엊그제는 크리스마스
트리볼들을 정리하면서 몇몇개를
제외한 어머니랑 수십년 모아온 트리볼들을 다 배출하기로 했습니다~
아직도 새 것같이 반짝이는 트리볼들을 보면서 중고 나눔을 할까 선물을 할까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꺼낸 종량제 봉투에 담아 보니 봉투가 환하게 빛이 나면서 아름다운 변신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봉투에 저런 걸 담아 본 적이 없는데~
저렇게 담아 놓으니 전혀 쓰레기 봉투같지 않네~
쓰레기 봉투를 돈주고 산 보람이 있는 것도 같았습니다~
가지고 나가기도 귀찮게 여겨지던 쓰레기 봉투가 갑자기 기분 좋은 덩어리가 되어 마음을 가볍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못쓰는 것들
모인 곳에 못쓰는 것을 버리러 가는 것이 아니라 예쁜 저 뭉치를 여기서 쓰레기장으로 옮기는
것일 뿐이야~
저 뭉치로 쓰레기장 전체가 업그레이드 될 수도 있는거야~
어쩌다 한 번 눈길이 닿아도 쓰레기장이 더럽게 느껴지지
않게 쓰레기 환경미화를 하는거야~
이렇게 저는 가끔 예쁜 종이접기 작품이나 비싼 카드들이나 크리스마스
트리볼들을 그냥 쓰레기장에 옮기며 쓰레기 환경미화를 합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제가 가장 못 쓸 마음을 품고 있을 때도 가장 아름다운 성경말씀의 깨우침이 제 마음의 쓰레기장을 환경미화하는 것을
느낍니다~
버려진 쓰레기들도 한 때는
좋은 쓰임을 받았습니다~
비록 오늘은 쓰레기 더미에 묻힌 인생일지라도 더없이 귀한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누군가의 마음을 환하고 따뜻하게 밝혀주면서~
가끔은 이렇게 쓰레기 환경미화를 해보는 것도 죄인의 짐을 덜고 위엣 것을 생각하는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