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농사를 그만두기 전에 저는 벼를 심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내리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땅도, 기온도 싹을 트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논으로 나가 제가 심어놓은 벼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기 위해 땅 여기저기를 파보았습니다. 그런데 싹이 터서 아주 조금씩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씨앗의 어떤 것들은 못쓰게 돼 버렸지만 어떤 것들은 아직까지도 괜찮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님께 말했습니다.
“주님, 이 벼농사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시 심어야 할까요?”
잠언은 “당신이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을 때 그 말씀은 당신과 더불어 말할 것이다”(잠 6:22)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말함으로써 그 말씀으로 당신의 마음을 가득 채우게 될 때, 당신의 영은 필요할 때는 어느 때든지 그 말씀을 당신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져다 준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당신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제 안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왜 너는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대로 행하지 않느냐? 너는 문제를 향해 말하라. 너는 벼를 향해서 어떻게 할 것을 명령하라!”
“벼에게 말을 하라구요? 제가 벼에게요?”라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행하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항상 해답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대로 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논을 걸어 다니면서 볍씨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내가 너, 벼에게 말한다. 벼는 내 말을 들을지어다. 벼는 싹이 나서 나올지어다. 벼는 풍성한 수확을 낼지어다.”
아마 저는 한 시간 정도 논을 걸어 다니며 볍씨를 향해 말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말도 안되는 소리!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이지? 나는 이해가 안돼!”라고 말할 것입니다.
사실 나 자신도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예수님께서 하라고 명하신 것들을 할 때 우습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만일 당신이 하라는 대로 행하지 않으면 당신은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아마 저는 한 시간 정도 논을 걸어 다니며 볍씨를 향해 말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말도 안되는 소리!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단 말이지? 나는 이해가 안돼!”라고 말할 것입니다.
사실 나 자신도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예수님께서 하라고 명하신 것들을 할 때 우습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만일 당신이 하라는 대로 행하지 않으면 당신은 실패하고 말 것입니다.
당신은 실패로 인해 지쳐있습니까? 예수님은 그런 실패에 대한 처방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말씀을 행하라” 입니다.
저는 벼에게 말했고 벼는 내 말에 순종했습니다. 놀라운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그런데 두 주 먼저 심었던 다른 벼에게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효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저는 주님께 그 이유를 여쭈어 보았습니다.
주님은 “네가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서 네가 그 벼에게 명령할 때는 이미 그 씨앗들이 썩어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실패한 것이 아니라 제가 실패한 것입니다.
(찰스 캡스 『당신의 말속에 성공이 들어있다』 최기운 옮김. 서울: 베다니출판사, 2011. pp. 186-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