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들은 이런 나라를 지지한다고. 같은 편이면 묻지마 지지냐.
광주의 가치와 정반대의 나라라도 같은 편이면 무조건 지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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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시민에게 기관총 난사한 최악의 군대..” 국민들이 군대와 붙은 나라
오버히트 2026.05.29 조회수
리알 붕괴·고물가가 부른 전국 봉기, 총부리를 시민에게 겨눈 IRGC
2026년 들어 이란 리알 폭락과 고물가에 분노한 시민들이 테헤란, 이스파한, 마슈하드 등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 시위에 나서며 전국이 들끓고 있다. 정권은 혁명수비대(IRGC)와 바시즈 민병대를 전면 투입해 진압에 나섰고, 일부 지역에서는 보안군이 군중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하는 영상까지 등장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미성년자 8명을 포함해 최소 수십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국가가 자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규탄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가에서 번진 분노, 바시즈 기지 불타다
시민 저항의 진앙은 테헤란대, 베헤슈티대 등 주요 대학 캠퍼스였다. 학생들과 청년층이 리알 폭락과 부패, 여성 탄압에 항의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고, IRGC 산하 바시즈 민병대 거점과 파출소, 검열 기관 건물이 잇따라 방화됐다. 시위대는 바시즈 본부 앞을 포위하고 오토바이와 순찰차를 불태우며 정문을 부수고 진입하는 장면을 SNS와 위성통신을 통해 외부에 알렸다. 이 과정에서 “이슬람 공화국에 죽음을”을 외치는 구호와 함께 팔라비 왕조 복귀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섞여 나오며, 단순 경제 시위를 넘어 체제 전복 움직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테헤란·이스파한에서 총성, 시민과 군부대가 정면 충돌
보안군은 해산 명령을 무시한 군중을 향해 곤봉과 최루탄에 이어 실탄까지 사용했다. 테헤란 도심에서는 연속 사격음과 비명, 시민이 쓰러지는 영상이 스타링크를 통해 유출되며 전 세계에 충격을 주었다. 산업·군사 거점인 이스파한에서는 시위대가 IRGC 건물과 공영방송국 일부를 점거·방화했고, 혁명수비대는 드론을 띄워 시위 지도부를 식별·추적하려 했으나 군중 규모를 이기지 못하고 일부 구역에서 후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도시에선 정규군 병력이 시위대와 직접 충돌을 회피하거나, “시민에게 총을 쏠 수 없다”며 작전에 소극적으로 나섰다는 증언까지 나오며 군 내부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국경 넘어온 헤즈볼라·이라크 민병대, ‘외국 군대’에 진압 맡기는 정권
내부 보안군만으로 시위를 통제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란 정권은,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시리아 내전에서 함께 싸운 헤즈볼라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까지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종교 순례단을 가장해 국경을 통과한 뒤, 남서부 아바즈 인근 기지에 집결해 테헤란과 이스파한, 마슈하드 등으로 분산 배치됐다는 보도가 나온다. 분석가들은 이를 “자국 보안군 이탈과 항명에 대비해 외부 대리세력으로 진압 임무를 맡기려는 시도”라고 해석한다. 이 때문에 거리의 시민과 맞서고 있는 세력이 더 이상 이란군만이 아니라, 사실상 ‘외국 민병대’까지 포함된 혼합 구조라는 비판이 거세다.
인터넷 차단 vs 스타링크, 정보 전장의 주도권 싸움
정부는 전국적인 인터넷·휴대전화·내부망 차단 조치를 내리며 정보 통제에 나섰지만, 시위대는 스타링크 단말기를 통해 영상과 증언을 외부로 내보내고 있다. 테헤란과 이스파한, 마슈하드에서 올라오는 현장 영상에는 기관총 사격, 장갑차 돌진, 불타는 정부 청사와 IRGC 기지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엘론 머스크가 공개적으로 “이란 내 스타링크 무료 보급”을 언급한 이후, 당국은 위성통신 단말기 색출에 혈안이 돼 있지만, 이미 상당수 단말기가 지하 네트워크로 퍼졌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국민과 정면충돌한 군대, ‘IS와 다를 바 없다’는 분노
시위대는 혁명수비대를 향해 “IS와 같다”, “시리아의 학살을 이란에서 되풀이한다”고 규탄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IRGC 기지와 국방부 건물, 주(州) 정부 청사를 장악하거나 불태우는 단계까지 나아갔다. 파르스주에서는 시위대가 IRGC 기지 정문을 부수고 진입한 뒤, 주변 공장에서 폭발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혼란이 가중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고향인 마슈하드에서조차 대로가 시위대에게 장악되고, 보안군이 핵심 건물만 겨우 방어한 채 후퇴했다는 점은 정권의 위기감을 드러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받아들여진다.
정권 붕괴의 문턱인가, 또 한 번의 피로 찍어 누를 것인가
이번 반정부 시위는 2022년 마흐사 아미니 사망 사건 이후 최대 규모로, 경제난과 장기 제재, 부패와 세습 체제에 대한 누적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한 결과다. 일부 도시는 사실상 시위대가 행정·치안 기능을 장악한 상태로, 군·정 내부에서 “더 이상 이 방식으로는 나라를 유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새어나온다는 관측도 있다. 그러나 정권은 아직까지 유혈 진압 기조를 고수하고 있고, 외부 민병대까지 끌어들인 만큼, 이란의 ‘재건’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 피로 찍어 누르는 비극으로 끝날지는 결국 군과 혁명수비대가 어느 지점에서 결정을 바꾸느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