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 00:00
생각나는 대로 사회자가 가는 거 아니에 아니 상관없어.
참석자 2 / 00:03
시작했어요. 그래
홍채민 / 00:06
너희들은 소설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와 선정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이재원 / 00:13
엄마 선배 나는 돌봄이라고 생각해. 왜냐하면은 주인공 시안이는 몇 년째 병상에 누워 있는 엄마를 위해 매일매일 페퍼민트 차를 우려 드리는데 이 차는 엄마를 위한 돌봄이면서 지친 시안에게 여유와 평화를 주는 차이기도 해.
소설의 중심이자 제목인 돌봄과 이어져 있어서 작품 전체를 대표하는 키워드를 골랐어.
또 돌보는 사람은 누가 돌봐야 하는지, 누구는 누구의 책임인지에 대해 사람마다 다른 생각이 있고 오늘날 사회 문제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나는 이 돌봄을 골랐어.
한서영 / 00:55
나도 약간 비슷한 류인데 나는 희생을 골랐어. 왜냐하면 고등학생인 시안이가 전염병 때문에 병원에 누워 있는 엄마를 간병하는 이유로 학교에서도 맨날 자고 학원도 제대로 못 다니고 친구들이랑 놀지도 못하고 살아가는데 그런 점에서 시안이의 희생이 느껴졌고, 시연이가 나중에 평범한 인생을 포기하면서 자기가 희생한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무력감을 느끼는 부분에서 한 번 더 시안이의 희생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그 혜원이가 슈퍼 전파자로 낙인 찍혀가지고 자기가 살던 동네를 떠나서 개명까지 하면서 그걸 숨기고 살아가는데 거기서도 너무 과도한 비난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혜원이네 가족의 희생이 느껴진 것 같아.
홍채민 / 01:52
나는 서로의 입장이 입장 갈등이라고 생각해. 왜냐하면 시안과 혜원이 오랜만에 만나서 오랜만에 만났는데 둘이 대립되는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아빠와 시안 사이에 의견 차이도 있고 그 외에도 혜원이랑 엄마 사이에 비밀을 알게 되면서 생기는 의견 차이와 갈등이 있으니까 그 그 외 이외에 다른 것 다른 갈등들도 다 서로 대립되는 의견이고, 결국에는 대립 끝에 둘이 합의하거나 헤어지는 결말을 선택했기 때문에 난 주요 핵심 키워드가 서로 입장 갈등이라고 생각해.
한서영 / 02:47
채민이가 말한 거에 이어서 나는 이 갈등이 사회에서 가족들끼리 감정을 하는 일에 대해서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이런 부분들을 개인이 혼자서 짊어지면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했어.
이재원 / 03:07
나도 서영이가 말한 거에 비슷한 의견을 가지고 있어 시안의 어머니가 병실에 오래 누워 있는데 시안의 아버지는 시안에게 거의 대부분 간병을 맡기고 있고, 나는 이 모든 상황을 시안에게만 짊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 시안은 아직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고 그럴 청소년 청소년인데 그거를 시안에게만 책임을 짊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
홍채민 / 03:36
너네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그 말도 맞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시아는 혼자 모든 거를 혼자 짊어지기도 했고 그리고 혼자 내적 갈등도 많이 있었고 아빠도 엄마를 이제 포기할까 말까 내적 갈등하고 혜원이랑 엄마도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내적 갈등을 통해 결론에 이르렀고 그로 인해 결과가 생겨났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
한서영 / 04:16
이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갈등이랑 희생이랑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
왜냐하면 사회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니까 개인이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스스로 희생을 하는 일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홍채민 / 04:35
너네들은 인상 깊은 문장과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한서영 / 04:40
나는 작품의 초반 내용에서 시안의 어머니가 함께 방을 쓰는 아주머니가 시안을 보고서 요즘 애들답지 않게 간병을 열심히 하고 잘한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서 시안이 스스로 자기 역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살아가고 싶어 한다는 걸 보고 시안이 얼마나 자신의 삶과 평범한 일상을 잃어가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었어.
그리고 남들은 시안이를 보면서 대견하게 느끼는 부분들이지만, 시안이는 스스로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의 희생을 강요당하는 일로 느껴지면서 스스로 좀 더 책임이 커진다고 느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
이렇게 시안이가 점점 엄마한테만 매달려서 살면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상실해 나가는 것 같아.
근데 이 말을 듣고 시연이가 혜원과 만나는 시기랑 겹치면서 스스로 얼마나 자신의 삶을 이뤄가고 있는지 자극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
이재원 / 05:48
내가 인상 깊다고 생각한 문장은 너무 슬퍼하지 마.
모두 결국에는 누군가를 간병하게 돼. 그리고 이 문장을 인상 깊은 문장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 문장은 돌봄을 시안 한 사람이 불행이 아니라 누구나 겪게 될 일로 바꿔 말해 주기 때문이야.
시안은 몇 년째 병상에 누워 있는 엄마를 돌보면서 자신만 힘든 상황에 놓였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런 시안에게 이 문장은 위로이면 손쉬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씁쓸하게도 해서 이 문장을 포착했어.
이 문장을 읽고 감정을 나와 상관없는 일로 여겨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가족이든 가까운 사람이든 언젠가 누군가를 돌보게 될 수 있고, 반대로 내가 돌봄을 받는 처지가 될 수도 있고, 그렇다면 돌봄은 한 가족이 감당할 개인의 몫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준비해야 할 문제로 생각을 했어.
홍채민 / 06:40
그러면은 만약 너가 시안의 입장이 되어서 엄마를 돌보는 간병하는 처지가 된다면 너는 어떻게 행동할 것 같아
이재원 / 06:52
조금만 좀 잠깐만
한서영 / 06:56
근데 약간 사회 문제로 다 이어지네. 그러니까 사회 문제 있을 텐데 사회 문제
이재원 / 07:06
내가 만약에 시안이라면 나는 엄마를 포기하지 않고 곁에서 돌보겠지만 혼자서 다 감당하지는 못할 것 같아.
왜냐하면은 일단 먼저 엄마 곁에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길 거야.
책 소개에 나온 그 준비할 시간이 있다면 사랑을 말했을 것이다라는 문장처럼 이별을 앞두고는 하고 싶은 말을 미루지 않는 것이 가장 후회가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하지만 내가 혼자 만약에 다 감당하게 된다면은 나는 돌봄 자체가 오래 이어질 수 있고 사람이 무너질 것 같아.
그래서 친척이나 친구나 선생님 아니면 기관이 복지기관 등등 그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새 도움을 요청해서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결할 것 같아.
홍채민 / 07:52
그렇구나. 나는 인상 깊은 문장이 마지막 페이지에 시안이가 그래도 계속 만나는 건 아닌 것 같아라고 혜원이한테 말하는 장면이 제일 인상 깊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이 둘은 서로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이별이니까 그게 너무 안타깝고 사실 친구 사이에 그렇게 쉽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보니까 뭔가 상상도 안 되기도 하고 그래서 너무 안타깝고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 결말은 내가 생각하는 기준에는 그렇게 좋다고 생각을 안 해 가지고 나는 이 결말을 더 좋은 방향으로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는 거 같아.
생각을 해. 그리고 계속 계속 계속 보다 보니까 둘은 사실은 성격 차이 때문에 시아는 고집이 있는 편이고 좀 자기 주장이 강한데 혜원은 휘둘리거나 아니면 회피하는 그런 타입이라고 생각을 해서 둘은 성격 차이 때문에 헤어진 것 같다고 생각도 들어
한서영 / 09:10
난 조금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 시안이와 혜원이가 마지막에 헤어진 일이 둘에게 서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아.
왜냐하면 둘이 아무리 나중에 해결을 했다고 해도 시안이는 혜원이에게 남은 악감정이 있을 수 있고, 혜원은 시안에게 아직까지 어머니가 일어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른 일이 일어났을 때도 서로 가지고 있던 감정들이 다시 다시 나오거나 나중에 또 문제가 생겨서 둘이 갈등 상황을 또 겪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홍채민 / 09:50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그런 입장으로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의견 차이가 일어나니까 너무 신기하다.
결석 학생 10328 최은별
7.나는 이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책임이라고 생각해 시안은 아픈 엄마를 돌봐야 한다는 책임 때문에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살아가지 못하고 해원도 가족과 관련된 사건으로 사회의 비난과 죄책감을 겪게 돼 두 사람 모두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상황 때문에 힘들어한다는 공통점이 있어 그래서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책임을 개인에게 맡기는 것이 과연 옳은지 생각하게 됐어 가족을 돌보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 책임을 한 사람에게만 지우지 않고 사회가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해.
1. 나는 시안이 해원을 원망하면서도 결국 해원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인상 깊었어 시안은 엄마를 오랫동안 돌보면서 힘들었고 해원에게도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잖아 하지만 해원의 입장도 생각하면서 사람을 한쪽 면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어 나도 누군가를 싫어하게 되면 그 사람의 행동만 보고 판단할 때가 있는데 그 사람에게도 내가 모르는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