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이란?
귀 질환 중 주기적으로 이명과 난청이 있다가 돌연히 회전성의 심각한 어지러움과 귀의 팽만감을 증상으로 나타내는 질환이 있습니다.이를 메니에르병이라고 한다.
신체의 평형감각 장애 상태인 어지러움이 나타나는 메니에르병은 주로 30~60대 사이에 잘 나타나며, 통계적으로는 1달에 3~10회까지 다양하며 매일 증상이 계속 되거나 또는 1년에 몇 번씩 경고도 없이 발생 할 수 있는 질환으로 대개 한쪽 귀에만 침범하지만 수 년 이상 오래 계속되면 다른 귀까지 나타날 수 있다.
병의 원인
흔히 어지러움증은 뇌속의 이상이 가장 흔한 원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내이의 달팽이관과 전정기관등의 이상에 의한 이비인후과적 질환이 50%이상으로 가장 많다.
그 외에 고혈압, 당뇨, 갑상선질환 및 빈혈 등 다양한 내과질환 및 청신경종양, 뇌졸증(중풍)등 중추신경계의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또 나쁜(중추의) 자세나 정신적인 긴장이나 신경과민 등의 원인에서도 올 수가있다.메니에르병의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다.
내이에서 달팽이관, 삼반규반 내에는 '림프액'이라는 액체로 차있는데 림프액의 과다생성 또는 흡수장애로 인해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메니에르병을 유발할 수 있는 그 요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자가면역 반응
※ 면역반응의 정상적인 조절기능을 잃음으로 나타나는 용혈성 빈혈, 갑상선기능 항진, 근무력증, 전신홍반성 난창 등
② 알레르기 반응
③ 자율신경 불균형
④ 내이 림프 구조의 폐쇄나 손상
⑤ 바이러스 질환
⑥ 혈관의 불규칙성
⑦ 대사성질환등을 들 수 있다.
메니에르병의 증상 중 어지러움증
가장 고통을 주는 어지러움증은 의학적으로는 '현훈증'이라고 하며 돌발적으로 발생하여 한번 발작시 20~30분 에서 수 시간 지속되거나 몇 주에서 몇 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발작하여 나타난다.환자들이 천정과 바닥이 돌듯이 어지럽다거나 세상이 자기위주로 도는 것 같은 격렬한 회전성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심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게 된다.
또한 어지러움이 있을 때 안구진탕(눈알이 한쪽으로 왔다갔다 함)이나 구역, 구토, 발한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텔레비젼, 라디오 등 외부자극의 큰소리나, 자신의 목과 머리의 움직임 등이 증상을 더 악화 시킬 수 있다.
이러한 어지럼증을 수년이 지나면서 발생 빈도가 대체로 적어지는 경향이 있다.
메니에르병은 자연 회복이 되는가?
물론 경증의 메니에르는 현훈의 소실과 함께 이명과 청력 감퇴도 자연히 없어 지기도 하지만 심한 경우 이러한 현훈증의 소실은 평형기관의 기능이 회복이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내이의 평형기관이 손상을 입어 더 이상 기능이 없어지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된다.
현기증은 갈수록 빈도가 적어지는 반면 파도소리, 매미소리, 종소리 등의 이명은 계속되거나 청력도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나빠져서 나중에는 침범된 귀의 완전한 청력 상실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귀의 팽만감이란?
우리가 높은 산에 올라가거나 내려올 때 비행기가 착륙될 때 등, 대기의 변화에 의해 귀가 꽉 막히거나 차 있는 듯한 팽만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그러나 메니에르병의 귀의 팽만감은 침을 삼킨다던지, 코를 막고 부는 등의 방법에 의해 중상이 줄어들지 않는다.
메니에르병의 경과 및 예후
대부분 사람들은 메니에르병은 일반적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난치성 질환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메니에르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대부분은 이따금 고통스러울 때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심 하지 않는 경과(benign course)를 보인다.
어떠한 경고도 없이 증상이 심해지는 일정기간 다음에는 완전히 증상이 없어 지거나 좋아지는 기간이 계속된다.
어떤 환자에서는 매우 극심해지기도 하는데 어떤 사람이 증상이 심해질지는 예상할 수가 없다. 메니에르병의 치료의 결과도 개인차가 심하다.
즉 간단히 식사조절로 잘 치료되어 정상생활이 가능한 사람에서부터 증상이 극심해져서 만 성이 되고 생활이 무능력하게 되는 사람도 있다.
메니에르병의 일반적인 치료 방법
이명, 난청과 함께 어지러움증, 귀의 팽만감을 진단 증상으로 하는 메니에르병의 치료는 내이의 혈액순환을 항진시키고 내이내 압력을 조절하는데 중점을 두고 양방에서는 저염식의 식이요법이나, 이뇨제 복용 등의 약물치료나 수술 등을 시도하지만 결정적인 치료효과는 기대하기가 어려운 난치질환의 하나이다.
급성적인 어지럼증의 긴급처치에는 전정기관 자극을 최소화하도록 머리와 목의 움직임을 자제하고 눈을 감고 있더라도 머리를 움직이면 어지럼증을 악화 시키 므로 갑작스런 움직임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한의학적인 원인 치료 및 견해
어지러운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현훈이라고 했듯이 "현"은 눈이 캄캄하면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훈"은 머리가 빙빙 돌아가는 듯한 증상이라 한다.
가벼운 현훈증은 눈을 감으면 멈추거나 심한 경우에는 차멀미나 배 멀미를 하는 것처럼 바로서기가 힘들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 혹은 발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메니에르병의 이명, 난청과 함께 특징적인 어지럼증, 현훈증상도 그 원인과 치료에 있어서는 이명 난청과 아주 유사하다.
즉, 크게 허증과 실증으로 분류하며
① 기혈(氣血)이 허한 경우 : - 장기간 큰 병을 앓거나 무리한 노동을 한 후, 과다한 출혈이나 위장기능의 저하 등으로 어지럼증과 함께 얼굴이 창백하고 입맛이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다.
② 신정이 허한 경우 : -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거나, 과도한 성생활자에게서 볼 수 있다. 귀울림, 불면, 건망증, 요통 그리고 유정, 몽정 등과 무릎이 시린 증상이 흔히 있는 편이다.
실증은간화나 습담, 풍열 등의 원인으로, 주로 화를 내거나, 정신적으로 흥분 하거나, 음식물을 절제하지 않고 섭취하거나 외부에서 바람의 나쁜 기운, 열의 나쁜 기운 등으로 어지러움을 나타낼 수 있고, 주로 혈압이 높은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고, 머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입이 자주 마르고 얼굴이 붉게 달아 오르거나 눈이 충혈 되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하성한의원의 치료방법
이명 난청에서 언급했듯이 어지럼증을 포함하는 메니에르병에서도 유사한 치료법이 그대로 적용된다.
첫째는 맥진과 함께 홍채진단과 오링 Test를 통한 정확한 장부의 변증과 체질을 감별하여 한방약물 투여.
둘째는 와우신경(청각신경)과 전정신경(평형신경)에 관련된 경추신경 (C1~C4) 주위를 약침으로 조절하여 현기증을 진정시키고, 예풍, 천용, 완골 등 이명 난청에 유효한 경혈점을 찾아 기혈순환을 촉진시킨다.
셋째는 진단에 따른 약용차 요법과 함께 생활리듬 속에서 병의 유발원인을 찾아내어 조절한다.
어지럼증은 귀속 달팽이관과 전정기관의 이상에 의한 이비인후과적 원인이 50%, 뇌종양이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나머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아 난치성으로 치부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난치성의 어지럼증과 이명에 상당부분에서 뇌혈관이 뇌 속 청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하여(청신경은 세가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가닥은 듣는 기능, 다른 두 가닥은 평형감각에 관여한다.
듣는 기능의 가닥이 눌리면 이명, 평형감각의 가닥이 눌리면 어지럼증이 발생 하므로) 이를 격리시켜주는 외과적 수술 요법이 다시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즉, MRI로 뇌혈관과 뇌청신경 주변을 촬영하여 진단하고 수술하는데 약침요법 으로 경추 1번에서 4번까지(귀 뒷부분의 주요 경혈점)를 약침으로 조절해줌으로써 수술을 하지 않고도 이러한 치료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점이 어지럼증의 독특한 치료법이다.급성 발작시기에는 진정시키는 효과를 크게 얻을 수 있다. 응급 치료 에도 도움이 된다.
치료율과 예방법
어지럼증은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방법으로 대개 급성기는 몇 회의 침 치료만 으로도 안정이 되고, 만성적인 경과 시에는 2~3개월의 약물치료와 침 치료시 90%이상의 유효율을 거두고 있다.
예방법은 역시 이명 난청의 예방법과 유사하며
① 스트레스, 과로
② 과음과 담배
③ 카페인이든 음식
④ 맵고 짠 음식 및 기름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음식
⑤ 과다한 유독성 약물 복용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안정된 마음 자세 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첫댓글 음..그렇군@@ ㅋㅋㅋ
좋은소식 감사합니다.ㅋㅋ
그래도 이렇게 글을 읽으니까 좀 이해가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