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천읍 항사리에 자리한 오어사
사진은 자장암에서 내려다 본 풍광이다.
다른 곳에서 옮겨온 사진..오어사를 휘감고 돌아가는 저수지
오어사 건너편 산 자락에서 바라다 본 오어사 풍광
아래 계곡을 저수지로 만들어 호반의 절이 되어 버렸다
봄을 맞이한 오어사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차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지금부터 저 위에 보이는 자장암으로 등반을 시작 ..
자장암에서 바라다 본 오어ㅅ, 건너편 작은 길이 원효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이다
봄날 눈부시게 빛이 좋은 날 위에서 바라다보는 세상은 또 다른 세상이다
자장암 풍경을 사이로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다
저곳에 잠시 쉬고 있는데,친절한 관광객은 오어사 유래를 전해 주었다
아마도 이곳이 자장암이라 그분은 전해져 오는 이야기 주인공이 자장스님이라 기억했나보다
자장암 건너편 산 바위틈을 메우며 진달래는 붉게 물들어
봄날의 축제를 더욱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1744년에 쓰여진 영일 운제오어사사적 에 의하면
오어사 가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는 밝힐 길이 없으나 진평왕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져 오고있다
처음의 이름은 항사사,항사란 말을 그대로 풀면 "겐지스 강의 모래알 "이라는 뜻이 된다고 한다
항사사가 오어사로 이름이 바뀐 경위는 물론 혜공 스님의 일화에서 유래 하지만
판본에 따라 그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사적에 소개된 것 말고 또 다른 일화가 가장 많이 알려진 오어사 유래에 관한 이야기
원효와 혜공 스님이 물고기를 잡아먹고 똥으로 배설된 물고기를 되살리는 시합을 벌였는데
불행이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한 마리만 살아서 힘차게 헤엄쳐갔다
이를 본 두 사람은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 우기며 "내 고기 (魚)다 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름이 내 물고기다 라고 유래 되었다고 해서
오어사(吾魚寺)라 한다고 전해진다...
그 정본은 삼국유사에 있다.
멀리 능선은 겹겹이, 올라서 보는 아래 세상의 이 풍광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산을 오르나보다..많은 산을 올랐지만 이렇게 낮은 산에서 이런 멋진 풍광을 만나기는
어려운데,산세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 천년을 넘어 이곳에 사찰이 남아있는 명당이 되나보다
화려한 봄 날 찾은 오어사는 차량으로 몸살을 앓았지만,이곳의 호젓함은 아래와는 너무나 다른
한가롭고 평온한 봄 날 이였다...
첫댓글 역사는 살아있습니다. 좋아요^^
네 역사는 살아있습니다..그래서 역사는 교훈을 주지요 ㅎㅎ
발 아래 펼쳐지는 우리나라 산 풍경....곡선미...유유자적하고 푼 마음..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그래요, 이렇게 얕은 산을 올랐는데도 이런 풍경을 만난다는것은 축복이에요.마음 많이 상쾌하셨나요? 원효스님과 자장스님과 혜공스님 의상스님,유명한 스님들이 계셨던 곳이라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ㅎㅎ
자장암에서 내려다 본 오어지와 오어사가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평화로운 봄날 ^^*
좋지요? 햇빛님과 언제한번 동행해요..절의 기운이 아주 좋은곳인데ㅎㅎ 평화로운 봄날 목적없이 떠나다,이곳으로 말머리를 돌렸습니다 ㅎㅎ
저번 달에 산행을 한 코스입니다~~ 남편 하고 둘이서....ㅎ 다시 보니 더욱 아름답네요~~
그럼 운제산을 넘어서 산행을 했겠네요..운제산에서 자장암으로 오는 등산로가 있거던요..부부가 너무 화목해 보여 보기 좋아요.ㅎㅎ
어.... 오어사가 바뀐 것 같아요. 가람은 비숫한데...주변 경치가 아닌데요.... 79년에 들렀던 여자가.....
ㅎㅎ 79년에 간 곳을 기억 하나요? 대단한 여자 입니다 ㅋㅋ 그때와는 많이 달라졌을 거에요.절을 통과해서 다니는 길목도 절 입구에 오르는 계단도 많이 중창을 해서 좋진 않아요..사찰은 ㅎㅎ
사진작가들 다 죽게 생겼습니다. 구도를 잡는 안목이 대단하십니다. 잘 봤습니다.
ㅎㅎ칭찬 감사해요 ㅎㅎ 소리 그릇님 저두 사진작가에요..어슬프긴 하지만.요즘은 연장 나무라고 있습니다,제 정식 사진은 이곳에서 가끔 등장하는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