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7월30일- 여수철인클럽 카페 첫 방문등업신청.
2012년11월-여수 철인클럽 정식회원 등록.
2013년3월31일-여수철인3종클럽 동호회장배 친선 듀애슬론대회참가.
2013년5월12일-제3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 트라이애슬론여수대회참가
2014년6월1일-제12회 제주 수퍼맨대회참가.
2014년7월13일-제주국제철인3종경기대회참가.
2014년7월12일 오전6시
전원 무사완주의 목표를 가지고 우리들12명(자봉 김승숙씨포함)은 제주를 향해 힘차게 발걸음을 내 딛는다.
대회날 날씨의 영향은 나뿐만아니라 모들 회원들의 걱정거리였고 시간마다 변하는 일기예보에 관심을 가지고 악천후속에서 경기치루는일은 없기만을 소원해본다.
11시를 조금 넘어 성산항에도착 살짝 비가내린다.
숙소를 안거치고 바로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향한다.
제육볶음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선수등록,검차를거쳐 사이클거치를위해 화순해수욕장으로향한다.
(정애씨싸이클 빵꾸의 원인을 찾아서 천만다행,참고로 빵구원인은 김창곤총무가 예리한 손가락감각으로 찾아냄 ㅎㅎ)
싸이클거치하고 회원들과 오영환의 포스터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한다,역시 멋지다 오영환,
숙소에도착 여정을 풀고 모두 마트로 향한다.
카트3개 가득 장을 본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숙소로돌아와 내일 대회준비를위해 짐을 꾸린다.
빠진거건 없나 순서가 바뀌진않았나 빽을 열었다 닫았다 다른회원들도 마찬가지다 ㅎㅎ
잠이 안온다
천둥이 친다,잠깐동안 비가 쏟아진다.
내일날씨가 좋아야할텐데.......
수영 1:19:48
7시 출발 신호와 함께 물속으로 향한다.
몸싸움이 치열하다.
수퍼맨대회땐 어느정도가니 혼자서 편하게 스트록할수있었는데 이번엔 수영끝날때까지 몸싸움이다.
다들 실력이 비슷비슷하다보니 처음부터 옆에있던사람이 끝날때까지 거의 같이 가는수준이였던거같다.
1시간19분의 기록으로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로 향한다.
힘든줄은 모르겠다.
어는정도 수영은 자신했고 예상했던 시간대에 나왔으니.........
싸이클 7:06:09
싸이클에 올라타면서부터 다짐한다
오버하지말고 페달링으로만 타자.처음부터 오르막이니 힘빼지말자.....
빗속을 뚫고 페달링으로만 가볍게 탄다.
90km 지점까지는 무난하다는 선배님들의 말을 들었던터라 오르막에대한 두려움은 없다.
회장님을 추월하고(사실 창곤이인줄알고 실수한사건이 있음 ㅋㅋ)한참을 가니 상호형님이 추월해간다.화이팅을 외치면서.
남원을 지날때쯤 해안가 풍경이 너무 좋다.
연인과함께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잠시 여유를 가져본다.
어느새 90km지점이다
스페셜푸드지점 전복죽한그릇을 뚝딱비우고 볼일을 본후(힘을 줘도 안나오는 그 고통.....다 알죠? ㅎㅎ)
돈네고 올라야 한다는 그 고개,제주와서 돈네코고개와 낙타봉을 넘지않고서는 말을 말라는 그 고개를 향해 페달링을 시작한다.
안개가 짙다.
어느새 돈내코 탐방로다,여기서부터 돈내코 고개인가?
돈네코탐방로 2.3km 표지판을 오른쪽으로 지나보내면서 페달링이 무거워지기 시작한다.
세긴세다.mtb페달링하고 다르다.잘못하다간 끌바하겠는걸......그래도 끌바는 안되지 끝까지 올라가야한다...
점점 허벅지가 무거워진다....돈네코의 명성을 실감할것같다.
중간중간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응원이 참 힘이 된다.
어느정도 올라갔을까.
232번 화이팅 여철 송정훈 화이팅.400m남았어요~~~~아까씨가 응원해준다.
조금더 올라가니 또 응원해준다.
여수 철인클럽 화이팅 500m밖에 안남았어요~~~
크~~~헉.
조금전 400m남았다고 했는데..이런 젠장~
올라가는내내 응원하는 사람들 똑같은 소리 한다
거의 다 왔어요 바로 내리막길이에요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참~ 힘이 됐습니다.ㅠㅠ
그리고 이어지는 낙타봉 사실 여기서 많은선수들이 날 추월해갔다.창곤이도 포함(잘도타데 부럽게)
그렇게 제주아이언맨대회의 백미 돈네코고개와 낙타봉을 힘겹게 넘어 이젠 내리막길 안개가 많이 꼇는데도 겁도없이 내리달린다.
까먹은 시간 단축시키려고 ㅋ ㅋ
송영호 부회장님을 제끼면서 한참 내려가는데 사고났다며 속도줄이란다.
서행하면서 앰블런스옆을보니 머리,팔 압박붕대로 칭칭동여맨 선수 중상이다.
참 안타까운 현실을 뒤로한체 다시 속도를 내본다.
내리는 비때문에 앞이 안보인다. 손가락으로 고글을 닦으면서 열심히 페달링을 한다.
내리막길을 다 내려오니 비는 안온다.
160km.지점을지나 170km 지점 거의다 왔다.
런하는선수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런 5:29:02
운동화로 갈아신고 볼일을 본후 런 주로에 들어선다.
이미 많은 선수들이 뛰고있었고 옆으로 속속 바꿈터로 들어오는 싸이클선수들도 많이 보인다.
아직까지는 다리에 통증이 없다.싸이클탈대 허리통증으로 고생은 했지만 달릴때는 괸찮다.
정석찬철인 맨앞이다 그뒤로 이상호철인 김성현철인 김창곤철인 송영호 부회장님 그다음 나.
처음 지나칠때는 다들 표정이 밝아 보이다가 두번 세번지나칠때마다 힘들어하는모습이 역력하다.
두바퀴째돌면서 정석찬철인 이상호철인 피니쉬지점을향해 달린다,
좋겠다 난 아직도 두바퀴나 남았는데 ㅠㅠ
어느새 송영호 부회장님이 성현이와 창곤이를 추월해서 한참을 앞서 달린다.
내 뒤에는 한명호 회장님 그리고 정영복철인 강유곤,김정애 철인이 달리고있다.
마지막 한바퀴,
피니쉬지점까지 8km정도남은거리였을까 한명호 회장님이 옆에서 같이 달리기시작한다.
"정훈아 개목줄 준비했냐?" ㅎㅎ
두바퀴째부터 왼쪽무릅바깥쪽 통증이서서히 오기시작하더니 이젠 더 심해진다 오르쪽까지.
보급소에서 잠깐쉬었다 뛰는게 더 힘들어서 각얼음만 두 주먹쥐고서 바로 뛰기를 반복한다.
옆에서 회장님이 구령도 붇여주고 복음성가도 불러주신다.(눈물나려해 참느라 혼났음 ㅋㅋ)
피니쉬지점이 점점 다가온다.
동반골인하자는 회장님을 억지로 떠밀어 먼저 들어가시게하고 서서히 골인지점으로 들어간다.
다왔다.
내가 해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두팔을 하늘높이 들고 골인대정상에 선다.
이순간만큼은 나의것 누구에게도 주고싶지않다.
그렇게 나의 철인등극 드라마는 끝을 맺는다.
끝까지 완주할수있게 옆에서 함께 뛰어준 한명호회장님,
그리고 주로에서 함께 뛰면서 파이팅을 외쳐준 여철 회원님들과 힘들게 자원봉사 해준 김승숙회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첫댓글 헐크!
준수한 기록이네요.
완주 축하해요!
감사합니다.
저도 예상보다 좋은기록이여서 기쁨 두배입니다.
회원님들의 응원에 힘이 넘쳤습니다....^^
처음이라는 뜻 깊은 완주다. "철인"
난 올림픽코스 완주하고 철인이라고 떠느는사람보면 솔직히 난 속으로 비웃는다.
그래서 나도 떳떳하게 철인 칭호 받고 싶어서 빨리 도전을 했고.
바쁜 업무에 시간도 많이 못내었을텐데 대단하다.
이제 앞으로 오래 하는 일만 남은것 같다.
질리지 않게 꾸준히 몸관리 하면서 매년 목표를 한가지씩 세우면서 운동하면 재미있을거야.
꼭 철인운동이 아니라도 철인과 관련된 3종중 도움이 될 만한 것으로....
다시한번 축하하네. 그리고 이번 제주여행 중 너무나 큰 도움을 받았네.
고마워. 송정훈 철인. ^ ^
아~ 그리고 앞으로 골인 사진 찍을때는 고글 벗고 찍으소.
자네가 봐도 이상하지. ㅎㅎㅎㅎ
골인 할때는 언제나 머리 위로... ^ ^ 장애인 같잖여~ㅋㅋㅋ
@브라운(김창곤) 여러 가지로 자네한테 많이 배우게되네.^^
정영복소장님말씀대로 끝까지 롱~~~런하길 나도 바란다네.
곁에서 잘 붙들어주시게.
진정한 철인등극 축하드리네~~~~~~~~ 송정훈철인?
감사합니다.
기분좋습니다 철인이라불러주시니.
모두 회장님 덕분입니다....^^
정훈 멋져부러
고맙습니다 형님.
다음엔 같이 하실거죠?
형수님 건강은 어떠신지?
축하 축하....
이전까지 내가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이제 앞으로는 안해도 되겠구먼 ~~~~
역시 이운동은 거짓말이 없어...
앞으로도 부상없이 아프지 말고 꾸준히 운동 같이 하자구요
그리고 해안도로는 표선입니다 ... 해비치 리조트를 지나고 표선 해수욕장도 지나갑니다
감사합니다.
엄청난훈련을 하시더니 역시나 좋은결실을 맺으시는 부회장님을보며 앞으로 훈련 열심히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때로는 외로운훈련을할때도있지만 좋은 열매를 맺기위해 잠깐의 힘든시간은 이겨내야한다는것또한 부회장님을보고 느꼈습니다.
참~부회장님주신 파워젤먹고 힘이 넘쳐 좋은기록으로 골인했습니다..감사합니다....^^
진정 철인
멋남! 파이팅!
땡큐~~~
정애씨와 함께하는모습보고 감동받았다는거.
내년엔 나의 경쟁상대니까 긴장하시게 ㅎㅎ
술먹고 이시간에 읽었습니다. 기록 사진 여철 카페에 뻭뻭히 채워가세요..축하드립니다..
고맙다.
이제 한 고개 넘었을뿐 앞으로 나도 100고개 함 넘어봐야지 ㅎㅎ
저도 이제읽었습니다 그래도 런에서 걸을줄알았는데..
숨은실력이 정말대단하세요
쵝오 good~~//
진정한 철인소리 듣고싶어서 힘들어도 걷지않고 뛰었어요....ㅎㅎ
정애씨도 대단합니다.
내년에도 함께 좋은경기 좋은 추억 만들어보게요 .
축하드립니다 철인 아무나 칭호를 얻을순없죠 그동안에 모든게 쌓여서 여기까지 가능
차량지원으로 쉽게 이동 도착등 내년에 안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철인으로써
멋지게 사시면 됩니다 워낙 근력이 좋고 또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큰 준비 없이도 가능할듯합니다
즐기시고 롱런 하시여 함께하는 시간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영복소장님으 보면서 많은걸 배웁니다.
잘 이끌어주시고 항상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주시길........^^
축하하네. 고생했고
여철에 3송철인이 있어 든든하네.
늘 오래도록 재미나게
부상없이 즐기면서 살세.
축하해.
감사합니다 형님.
3송철인 괜찮은데요 ㅎㅎ
오래도록 함께 하시게요 형님.
부럽읍니다 한 멋^^~~~하시내요 역시!! 헐크
고마워.
먼저 한발짝 앞에 있을뿐이야.
한발짝만 내딛으면 자네도 더 멋진모습일거야.
얼마 안남았잖아 .ㅎㅎ
철인등극을 축하 축하~송정훈 철인 힘!!
감사합니다 형님.
형님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습니다.따라간다는것자체가 무리지만 ㅎㅎ
부상없이 함께 오래도록 가보게요 형님......^^
그동안 피땀흘린 노력의 결실을 맺은것 같습니다.이제부터 송정훈 철인님이라 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철인소리 들으면 들을수록 기분 좋습니다 ㅎㅎ
그동안 철인준비에 고생많았네 철인등극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