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이기 기간동안은 합성유(SYN3, 모빌1 등등)보다는 일반 순정광유(HD360) 사용을 추천합니다. SYN3 메뉴얼에는 신차길들이기시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SYN3가 주입된 후 출고되는 FACTORY CUSTOM 스크리밍이글 바이크의 경우 종종 길들이기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본인이 직접 미국 할리 딜러(캘리포니아 레디슨 할리)에서 들은 얘기입니다-하므로 길들이기 기간동안은 사용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최초 80Km 기간동안 피스턴링과 실린더 내벽의 80%정도의 길들이기가 이루어집니다. 이때는 정말 조심해서 타셔야 되요.
위의 길들이기는 순정스펙의 리빌딩엔진 또는 순정 압축비를 지닌 마일드 퍼포먼스 엔진 (스테이지 2)까지 해당이 되며 고압축으로 튜닝한 하이 퍼포먼스 엔진의 경우, 보다 세심한 길들이기 과정이 요구됩니다.
새차 출고시 길들이기 투어 간답시고 장거리를 정속주행으로 고속주행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보다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시내바리가 엔진 길들이기에 훨씬 유리합니다. 단 교통체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엔진과열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과거 CRJ에 게시된 과격하게 길들이기란 글의 기원은 미국의 레이싱 모터싸이클 튜닝업체인 모터튠사의 '엔진길들이기의 비밀'입니다. http://www.mototuneusa.com/break_in_secrets.htm
이 글은 미국내에서도 많은 논란이 되었는 글이지요. 피스턴링을 단시간내에 빨리 자리잡게 해서 블로우바이 가스를 최소화하고 엔진의 압축력을 향상시켜 출력이 높인다는 글의 취지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결론은 일제 수랭식 숏스트로크엔진에는 적용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공랭식 롱스트로크엔진을 가진 할리에는 절대 적용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번 장에는 할리 길들이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최근 양산차의 엔진제작기술의 발달로 인해 별도의 길들이기 작업이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할리의 경우는 다릅니다.
할리 엔진길들이기 과정중 특히 적정RPM의 유지와 일정기간의 마일리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피스턴 링과 실린더, 엔진 각부에 장착되는 베어링 그리고 기어의 사양과 환경이 다른 바이크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할리의 피스턴과 실린더 사이의 유격은 비슷한 보어싸이즈의 피스턴이 장착된 일제바이크에 비해 무지 작은 편입니다. 0.001인치 미만이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일제바이크는 0.002 인치 전후 입니다. 이는 일제 바이크의 경우 길들이기 과정 중에 일어날수 있는 초기 크래임-알차의 경우 신차를 구입하자 마자 테스트 드라이브 한답시고 무식하게 땡기고 다니는 젊은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을 줄여 A/S 비용을 절감하기 위함도 한가지 이유구요. 대신 이로인해 엔진의 리빌딩 시기가 짧아져 미국이나 유럽바이크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초기 품질은 높으나 갈수록 내구성이 떨어지는 미국내의 현대차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 아닐까요???
[출처] 할리데이비슨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