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맥과이어를 만든 감독의 2000년도 作
역시나 음악 영화에 밴드 이야기라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옛날.. 60년대, 70년대의 미국, 락, 투어, 그런 것들.
아래 평론글을 보면 굉장히 대단한 명작인듯 한데
그정도는 아니고,,
한가지 잼있는 것은
네이버에서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읽어보니
감독의 인생이 영화의 내용과 완전 같더라는 점이다.
어쩐지 말야.
영화를 보면서, "이런건 경험자가 아니면 굳이 영화로 만들기 어렵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걸랑.
그러니까 경험의 힘은 위대한 것이고,,
(상상의 힘은 더한 것이지.
경험도 안하고 만들어 내지를 않나. )
ps. 첨 알았는데, 그루피라는 것 말야. 꽤 괜찮은 것 같아.
영화 평론ː
<제리 맥과이어>를 연출한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 록큰롤의 역사를 관통하여 자신의 성장기 시절을 회고할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으로, 각본과 연출을 겸한 감독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연은 이 영화가 데뷔작인 17세의 패트릭 후지트가 했으며, 골디 혼의 친딸인 케이트 허드슨과 프린시스 맥도먼드가 출연한다. 이 두 여배우는 2001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나란히 후보로 올르기도 했다.
이 영화의 제목은 개봉 직전까지도 '제목 미정 카메론 크로우 프로젝트(Untitled Cameron Crowe Project)'로 불려지다가 빌보드 히트곡에서 슬쩍 따왔다고 한다. 국내엔 오랫동안 개봉이 미뤄지다가 결국 미개봉인 채 비디오로 출시되었다. 비디오 출시명은 '올모스트 훼이모스'.
실제로 16살 때 올맨 브러더스에 대한 기사를 롤링 스톤지에 기고한 적이 있는 크로우 감독은 이 모든 이야기가 바로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라고 전하며, "하지만 이 영화는 추억을 회상하는 영화가 아니고, 성장의 고통을 느끼는 것을 보았던 밴드들의 상징적 집합체라 할 수 있는 스틸워터 밴드를 통해 그 당시의 아픔과 흥분을 그리고자 하였다."라고 말했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영화에 별 네 개를 매긴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는 그의 리뷰에서 "이 영화가 70년대 락 시대를 그린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만드는 것은 단순히 연기나 사운드트랙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장면에 숨어있는 것으로서, 바로 1973년도에 꼬마 기자로서 록큰롤의 세계에 들어갔던 크로우 자신이 가졌던 순결함과 두려움에 대한 혼합된 감정이다."라고 평했다.
LA 타임즈의 케네스 튜란 역시 영화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그는 이 영화를 "소중히 간직하면서 즐길만한 무엇."이라고 칭하면서, "저항하기 힘든 명연출과 뛰어난 각본."을 쓴 크로우에게 박수를 보냈다. 또 뉴욕 타임즈의 A.O. 스콧은 이 영화에 대한 일부 우려를 나타내기도 하였지만, "하지만, 미스터 크로우가 이루어낸 성과는 놀라운 것이다. 그는 섹스와 마약, 록큰롤을 다룬 영화(R등급)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엄마와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다."고 극찬으로 결론내렸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Stillwater - Fever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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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llman Brothers Band - One Way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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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Eat A Peach (1972)/U.S.챠트 : 86위
Lynyrd Skynyrd - Simpl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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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 Pronounced Leh-nerd Skin-nerd (1973)
사운드트랙 소개ː
전직 록 전문지 롤링스톤의 기자출신인 카메룬 크로우(Cameron Crowe) 감독의 자전적 의미가 담겨있는 영화 <올머스트 페이머스(Almost Famous)>. 영화의 내러티브와 구성에 유효적절한 음악을 설정해, 관객에게 어필하는 그의 탁월한 선곡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는 바다.
<금지된 사랑>(Say Anything: 1989)의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된 피터 가브리엘의 'In your eyes', <제리 맥과이어>(1996)의 'Shelter from the storm'(밥 딜린), <리치몬드 연애소동>(Fast Times at Ridgemont High: 1982 각본)의 'Somebody's baby'(잭슨 브라운) 그리고 시애틀 그런지 록이 폭발하기 직전에 젊은이들의 트렌드를 절묘하게 스크린에 담아낸 <클럽 싱글즈>(Singles)까지, 그가 직접 프로듀싱 한 사운드트랙의 면면들은 영미록음악의 연대기적 집대성과 같은 성향을 띤다.
성장기 소년기자의 허구 록밴드 스틸워터(Stillwater)와의 투어 동행 기를 채록한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반까지의 시대사조와 음악정서를 섬세하면서도 절충적으로 밟아 나아간다.
하드록, 헤비메탈, 포크(록), 싱어송라이터, 글램 록, 블루스 록, 서던 록, 사이키델릭, 아트록, 개러지록, 팝록 등 당시 유행음악의 궤적이 영화 한편에 모두 담겨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내러티브 전개와 상황에 따라 보석처럼 박혀있는 트랙은 무려 50곡이 넘는 볼륨감을 자랑한다. 국내 팝팬들에게 다소 익숙한 그룹의 노래 'Paranoid','Sweet leaf'(블랙사바쓰),'Search and destroy'(이기 팝), 'Teacher'(제스로 툴),'Roundabout'(예스), 'River'(자니 미첼), 'Albert flasher'(게스 후),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Cortez the killer'(닐 영),'Burn'(딥 퍼플), 'Reeling in the years'(스탠리 댄), 'Voodoo chile'(지미 헨드릭스), 'Misty Mountain hop', 'The rain song', 'Born-yr-aur', 'Tangerine'(레드 제플린), 'Cover of the rolling stone'(닥터 훅), 'Mona lisa's and mad hatters'(엘튼 존), 'My cherie amour'(스티비 원더), 'Future games'(플리트우드 맥),'Wishing well'(프리) 등 과거 록음악 사에 반드시 거론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해 리트로 뮤직 팬들의 관심을 끌지만, 그중에서도 17개 트랙이 한 장의 앨범에 빼곡히 담겨있다.
감독의 록음악 평론가적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영화 삽입트랙들은 유명뮤지션들의 시그니처 송이지만 히트싱글보다는 비교적 덜 알려진 노래들로 구성되었다.
1960년대 후반 사회에 불만족스런 젊은 세대의 보편적 감성을 노래한 'America'(1967년 영화<졸업> 삽입, 72년 97위)를 첫 트랙으로, 록 오페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그룹 후의 <토미> 수록곡 'Sparks',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프런트 맨 루 리드의 원곡을 글램 스타일로 재해석한 'Waiting for the man', 로드 스튜어트의 로큰롤 'Every picture tells a story'(71년 1위), 개러지 록의 개척자 더 시즈의 'Mr. Farmer'(67년 86위), 서던 록그룹 올맨 브라더스 밴드와 리너드 스키너드의 'One way out'(72년 86위)과 'Simple man', 소울뮤직 'Slip away'(68년 6위), 사이키델릭 록 'Something in the air'(69년 37위), 레드 제플린의 감미로운 포크 발라드 'That's the way'(70년 3집 수록) 등의 주옥같은 클래식 레퍼토리가 OST앨범의 진가를 담보한다.
위대한 피아니스트이자 팝 아티스트 엘튼 존(Elton John)의 'Tiny dancer'는 사운드트랙의 절정. 여주인공 페니 레인(케이트 허드슨 분)의 인생을 대변하는듯한 이 곡을 합창하는 스틸워터 투어버스의 흥분된 분위기가 압권이다.
영화의 중심에서 음악여행을 안내하는 스틸워터는 70년대 실존 서던 록 그룹이긴 허나 이글스나 레드 제플린 등 당시 록그룹에 기초해 영화를 위해 가상으로 조직된 밴드로 'Love comes and goes', 'Hour of need', 'You had to be there', 'Chance upon you'와 전형적인 하드록 송 'Fever dog'이 영화에 삽입되었다.
영 제너레이션에게는 과거 대중음악의 위대한 족적을 확인하게 하고 기성세대에게는 당시의 흥분을 반추하게 하는 영화음악기행. 록음악에 바치는 헌정앨범의 성격을 가진 영화음악모음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