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옛길 2구간 산행기♣
코스: 집출발(06:00) - 광주톨게이트도착(08:45) - 원효사지구공원주차장(09:18~35) -
제철유적지(10:07) - 주검동유적지(10:12) - 물통거리(10:25) - 치마바위 - 서석대(12:15) -
입석대(12:30 ~13:10) - 중봉밑삼거리(13:30) - 동화사터(14:13) - 늦재삼거리(14:43) -
원효사지구공원주차장(15:00) - 화순군운주사(16:42 ~ 17:45) - 저녁식사및송강찜질방(19:40)
일시: 2012년 4월 7일 토요일
인원: 나, 와이프
금요일 저녁 11시 30분경 잠이들어 새벽에 눈을 뜨니03:30이라 잠을 더 자려고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지 않아 04:30분에 거실로 나와 TV를 보는데 05:00경에 와이프도 일어나서 우리는 여행준비며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집에서 06:00에 출발하여 경부, 호남고속도로를 경유하여 광주톨게이트에도착하여(08:45) 초행길이라 네비가 가르쳐주는대로 광주 시내로 들어가니 도로에는 자동차가 많아 정체가 되고 있었다. 시내를 벗어나 원효사지구로 가는길은 왕복차선으로 아침이라 그런지 도로는 한적했다.
한적한 시골길을 지나고 산길을 가다보니 네비게이션에서 목적지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방송이 나올때쯤 언덕 코너길에 차가 몇대 주차되어있고 코너를 돌자 앞에 조그마한 원효사지구 주차장 관리 건물이 보이고 주차요원이 나와 주차비 3.000 원을 지불하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후 산행준비를 마친후 주창요원에게 산행지도를 보여주며 등산하기 좋은길을 물어보니 길이 좋은길은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옛길 2구간은 1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옛길2구간을 추천하기에 우리도 옛길 2구간을 생각했던터라 옛길2구간으로 산행하기로 하였다.
주차장 길위 20m 지점에 옛길 2구간 등산로가 있어 산행을 하는데 차에서 가지고온 볼펜이 나오다 갑자기 안나와 한참을 볼펜가지고 씨름한후에 원효사지구 상가로 다시 내려와 가게에서 볼펜을 사고 나오나 확인해보니 이것 또한 나오지 않아 다시 반납하고 다시 옛길2구간으로 접어들어 산행을 하다보니 얼마안가 제철유적지며 주검동 유적지가 나오고 옛길구간이라 그런지 오솔길보다 약간 넓은 길에 초반에는 자연적인 돌길이 되어있고 한참을 오르다 보니 봄철이라 그런지 등산로가 물이 있어 진흙구간도 있어 길이 질척질척하여 가장이로 한발합발 피해가며 오르다보니 물통거리라는 팻말도 보이고 한참을 오르니 등산로 좌측옆에 널다란 바위가 있어 쉬어 가려고 보니 팻말에 치마바위라고 적혀있어 우리와 뒤에 온 일행들과 같이 바위위에서 가지고 온 과일을 먹고 잠시 휴식한다음 다시 산행을 하다보니 와이프가 힘들어 하여 쉬어가자고 하니 그냥 천천히 올라가자고 하여 우리는 이야기를 하며 올라가다보니 시야가 확 트이고 우측으로 중봉이 보이고 좌측으로 서석대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조금 올라가니 천왕봉 군부대로 올라가는 넓은 길이 나타나고 간이화장실에 지도가 있어 다시한번 위치를 확인한 후에 대피소 같은 건물을 끼고 옆으로 올라가니 계단으로 되어 있어 한발 한발 천천히 오르며 쉬다보니 저앞에 서석대가 주상절리 형태로 쭉쭉뻗은 바위가 보이고 바위 옆 계단을 오르니 공터가 있어 잠시 사진을 찍고 조금 올라가니 무등산의 자랑인 깍아지른 절벽이 보이고 입석대 전망대가 있어 다른 산행객들이 사진을 찍고있어 우리도 경치를 구경하고 입석대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다음 올라가니 넓은 산 중턱에 등산객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있었고 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어 나무 목책으로 경계선을 만들어 더이상 올라 갈수가 없어 눈으로만 무등산 정상을 구경하고 광주 시내 전경및 주변을 사진으로 담고 정상 부근을 사진으로 찍는데 옆에서 와이프가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 사진 촬영 금지라고 한마디 한다.
나는 주변을 둘러봐도 금지 푯말이 없어 정상 사진은 그만 찍고 우리도 식사를 하기위해 바람이 조용한 곳을 찿아 가지고 온 컵라면에 물을 붓고 김치와 같이 맛있게 간단한 식사를 마치고 하산은 좀 쉬운 반대편 길로 하려고 다른 등산객에게 물어보니 저 밑에 보이는 길이 장불재라고 알려주어 한참을 돌아서 가게 되어 우리는 내일 조계산 산행도 있고 하여 아쉬움을 뒤로하고 올라온 방향으로 다시 하산하기로 하여 서석대를 지나 계단길을 한참 내려와 천왕봉 군부대로 가는 넓은 길에 있는 대피소 부근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잠시 휴식한 다음 하산 하다 보니 우리가 올라온 옛구간 등산로를 지나쳐 중봉밑 삼거리까지 가게 되어 와이프한테 "우리가 올라온 길을 지나쳤네" 하고 물으니 하산시 등산객 일행이 휴식을 취한 장소가 우리가 올라온 길이라고 말하면서 자기는 알고 있었다고 한다...
와이프가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여 올라온 옛길 2구간은 힘들어 하산시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편한 길로 하산하기로 하여 중봉 밑 삼거리 이정표를 보니 원효사라고 표시가 되어있어 우리는 다른 등산객을 따라 지름길로 조금 내려와 넓은 길로 접어들어 주위 경치를 보며 천천히 하산하다보니 길옆 우측으로 바위를 멋있게 쌓아놓아 보기도 좋고 앉아서 쉴수가 있어 우리도 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하면서 천왕봉 정상을 배경삼아 사진도 찍으며 휴식을 취한후 내려오다보니 좌측 길옆으로 겨울에 물이 흘러 절벽에 녹다 만 얼음이 뒤덮혀있고 고드름이 생겨 이 화창한 봄날에 시원함까지 느낄수 있어 우리는 얼음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겨울에는 참 멋있겠구나"하고 이야기하며 내려오다 보니 산 밑으로 원효사부근 전경이 아름답게 보이며 우리가 천천히 내려오니 다른 등산객들이 우리를 앞서 많이 내려간다.
넓은길을 한참 내려오다보니 좌측으로 동화사터라고 이정표가 있고 바로 앞에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을 하기에 우리도 쉴겸 내려가니 전망대라고 적혀있어 휴식을 하며 광주 시내를 구경한후 다시 하산하여 내려오다보니 앞에 넓은 공터가 나타나 나 혼자 내려가니 삼거리 길이고 이정표를 보니 여기가 늦재 삼거리이고 넓은길 방향은 원효사이고 지름길로 원효사지구주차장 방면이라고 되어있어 우리는 지름길을 택해 산길을 내려오다보니 길옆으로 연리지나무가 보여 잠시 구경후 하산하다보니 앞에 공원이 보이고 공원을 내려가니 원효사에서 내려오는 아스팔트 길이 보이고 푯말에는 이곳이 옛날에 촌락이 있었는데 이곳을 정리하고 공원으로 만들었다고 되어 있었다.
아스팔트 길을 따라 주금 내려오니 우리가 옛길2구간으로 산행했던 길이 나오고 다시 주차장으로 가는데 길옆에 쓰레기장이 있어 점심 먹은 쓰레기를 분리 수거후 원효사지구주차장에 도착하여 배낭을 정리후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화순 운주사으로 가기로 하고 주차장을 출발하여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화순 운주사에 도착하여 1인당 3000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지불한후 일주문을 들어서니 개나리가 예쁘게 피어있고 앞에 큰 탑은 보수 공사중이고 경내로 들어가며 불탑을 구경하고 대웅전 뒤 산에 있는 탑들도 구경하려는데 와이프가 힘들다고 하여 나 혼자 탑들을 구경하며 산에 올라 운주사 전경을 내려다 보며 천불천탑으로 유명한 소문 보다는 초라함을 개인적으로 느꼈다.
산위에서 내려와 우측에 보이는 산위에 계단이 있고 칠성탑과 여래좌상이 모셔져 있다고 하여 나혼자 계단으로 올라가 바위위에 세워진 칠성탑과 텔레비젼으로 본 여래좌상을 구경한후 칠성바위를 거쳐 계단으로 내려오니 와이프가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넓은 잔디밭에서 개나리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고 주차장으로 나와 화순 방향으로 출발하여 화순에 도착하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읍내에서 저녁식사를 한다음 송강찜질방에 도착하여 하루의 피곤함을 씻어 낸후에(2시간동안 찜질사우나에서 몸무게를 1Kg이나 줄임) 3층 찜질방에 올라가니 와이프가 오래 걸린다고 한소리 한다...
우리는 잠자리를 굴속에 정한후 나는 잠이 안와 소설책을 보다가 새벽2시경에 하루의 고단함을 잊고 잠을 잤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 2004년도에 거제에서 해남까지 주암호를 지나간적이 있어 오래만에 다시 와보니 어떻게 변했나 궁금하고 주암호를 거쳐 조계산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여행의 설레임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