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휘성 등에서 발생하여 16명의 사망자를 낸 유행성뇌수막염 관련하여 한국 질병관리본부가 제공한 예방법 및 증상을 아래 게제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자료>
1. 예방법
ㅇ질병관리본부는 건강보호를 위해서 유행지역 여행자에게 수막구균성수막염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하였음
- 외출 후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감기 예방 조치 강화
- 여행 도중에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과 밀접한 접촉을 하거나, 밀집 생활을 하는 곳(군부대, 기숙사, 합숙소 등)의 방문을 자제할 것
- 중국의 경우 안휘(安徽),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장쑤(江蘇), 쓰촨(四川) 성, 필리핀의 경우 바기오(baguio) 시를 여행하는 경우에 이러한 주의 사항에 더욱 신경 써야 함
2. 수막구균성수막염(뇌수막염)이란?
□ 유행성뇌막염 = 수막구균성 수막염: meningococcal meningitis
○ 수막구균 : neisseria meningitidis
- 직경 1 ㎛ 이하의 그람음성인 신장형 쌍구균
- 협막은 있고, 편모와 아포는 없음
- 100℃에서 파괴되는 외독소(exotoxin)를 생산
- 건조, 직사일광에 의해서 쉽게 죽으며, 50℃에서 10분이면 파괴
- 협막다당체의 특성에 의하여 a, b, c, d, w-135, x, y, z 8개의 혈청형으로 구분
○ 역학
- 아프리카지역에서 호발하지만 유행은 전 세계 어디나 발생가능
- 아시아에서는 중국, 베트남, 몽고,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등에서 유행이 보고된 바 있고, 유럽과 아메리카지역에서도 유행이 발생하였지만 옛날과 같은 대유행은 없어지고 현재는 산발적으로 발생
- 국내에서는 1980년 이후 매년 10~40건 내외로 보고
- 연중 환자가 계속 발생하지만 겨울과 봄에 주로 발생
○ 감염 및 전파경로
- 사람사이에서만 전파됨
- 주로 소아 및 영․유아에서 발병함
- 환자나 보균자의 코나 목에서 나온 호흡기분비물과 직접 접촉 혹은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전파(간접접촉 전염의 예는 매우 드뭄)
- 인구의 5~10%는 무증상 병원체 보균자(유행기간 중 보균자의 출현율이 약 70~90%로 높음)로 질병의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행을 일으킬 감염원으로서 문제가 됨
- 고위험군 : 학교, 군대 등의 밀집된 집단, 보체계(c5-9, properdin)의 결함을 보이는 환자, 무비증(asplenia) 환자, 알코올 중독증 환자 등
○ 증상
- 잠복기는 2~5일
- 일반적으로 단순히 급성 비인두염을 일으키거나 불현성 점막감염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음
- 수막염으로 발병하는 경우
․초기에 인두염, 발열, 근육통, 관절통, 전신 쇠약 등을 보이며 두통, 위장관 증상이 동반
․수막염의 증상(두통, 구토, 고열, 의식 저하)이나 뇌막자극 징후
․수막염은 대부분 수막구균성 패혈증에 동반되며 패혈증시 수 시간 내지 수일 내에 발진, 점상 출혈이 나타나서 저혈압, 범발성 혈관내 응고장애(dic), 핍뇨, 산증, 부신 출혈, 신부전, 심부전, 혼수 등을 특징으로 하는 패혈성 쇼크(septic shock)로 급속히 진행되는 전격형(fulminant)의 경과를 밟을 수 있으며 심내막염, 심근염, 심외막염, 관절염, 안구염 등의 여러 부위의 국소 감염증을 일으키는 수가 있음
․신경학적 합병증 ; 경련, 뇌염, 뇌농양, 수두증 등
․첫 증상 발현후 24~48시간 이내에 5~10%의 환자가 사망
․10~20%에서 뇌손상, 청력소실, 학습능력장애 등의 후유증을 남김
○ 진단
- 주로 혈액, 뇌척수액에서 세균을 분리 및 배양하여 진단
- 혈액, 뇌척수액에서 항원을 검출로도 진단 가능
- 항원을 검출하는 방법으로는 역면역전기영동법 및 latex 응집검사법을 이용하는데 위양성, 위음성이 있을 수 있으나 조기 진단이 가능
○ 치료
- 페니실린(30만 단위/kg/일, 최대 2,400만 단위/일, 8~12회/일)이나
- 3세대 세팔로스포린인 세포탁심(8~12 g/일) 혹은
- 세프트리악손(4 g/일)이 유효
○ 사망률
- 과거에는 50%에 이르렀으나 항생제의 사용에 따라 5% 이하로 감소됨
○ 환자 및 접촉자 관리
- 환자는 호흡기 격리를 시행하되 항생제 치료시작 후 24시간까지 격리
-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발병여부를 관찰하여 발열 등의 초기증상 발생시 즉각적으로 항생제 치료
- 특히 환자 가족, 동거인, 유아원이나 학교, 군대 등에서의 접촉자, 환자의 구강 분비물에 직접 노출된 의료인들은 예방적 화학요법이 필요
․리팜핀(10 mg/kg, 최대량 600 mg, 12시간 간격으로 2일간 경구 투여; 1개월 미만의 영아는 5 mg/kg),
․세프트리악손(소아; 125 mg, 성인; 250 mg 1회 근주),
․오플록사신(성인 400 mg, 1회 경구 투여)
○ 예방접종
- 수막구균성 수막염에 대한 예방접종은 일반적인 권장사항이 아님
․일반인구에서 감염률이 매우 낮으며 백신 접종으로 면역력을 획득하는 비율이 낮고 면역력을 획득하더라도 지속시간이 3~4년으로 짧음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접종은 미국 및 대학 소아과학회의 권장대상이 아님
․다만, 무비증, 보체결핍증 등에서는 백신접종을 권장함
※ 현재 국내 인허가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은 없는 상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