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 전술 고수 따라잡기 3탄. 압박 수비와 수비라인 끌어 올리기!!

[이름난개장수]

2002년 월드컵이후 한국의 축구 키워드는 압박 수비였고,

2006년 월드컵이후 한국의 축구 키워드는 포백이었다.

                                                                 - 심심해서 야심한 밤에 글올리는 FM 패인의 말 -

안녕하세요. 이름난 개장수 입니다. 벌써 세번째 글을 쓰게 되네요. FM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

글을 읽으실 분도 있을테고 그냥 재미삼아 읽는 분들도 있을텐데 아무튼 조회수가 많으면 기분이

좋겠네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등 한국 선수들의 해외진출에 기폭제 역할을 했던

월드컵. 그 월드컵이 치뤄진 이후로 FM에서 압박 축구를 선호하시는 분들이 매우 많으신 걸로압니다.

저도 한때는 모든 선수의 압박치를 거의 최대로 끌어 올려서 전술을 만들고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ㅎㅎ.. 아주 아찔해 지네요.

압박 수비란 용어에 대해 이해해 보죠.

압박 수비?? 막 입으로 욕을 토해내면서 심리적으로 읍박지르는건 절대 아닐테고..

보통 압박수비란 말을 들으면 강한 프레싱을 가하며 밀착하는 맨투맨 수비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농구의 경우 맞는 말입니다.)

축구에서도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FM에서는 틀립니다!

FM에서의 압박 수비란 수비시 선수가 자기의 포지션에서 얼마나 만큼의 범위에 상대 선수가 들어

왔을때 수비하러 나가는가를 표현하는 수치일 뿐입니다. 그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압박 수비가 낮다면 상대팀 선수가 매우 근접했을때야 비로소 수비를 하러 뛰어갑니다. 

그러나 압박수비가 높다면 상대 선수가 상당히 멀리 있음에도 수비를 하러 뛰어갑니다. 단순히 수비

범위만을 의미할 뿐이지요.

혹시 센터백의 압박수치를 절반이상으로 해놓지 않았나요?

그런 경우 혹시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던가요?

우리편 중앙 수비수가 상대편 윙포워드나 공격수가 아닌 다른 선수를 마크하러 뛰어가는 사이 상대편의 다른 선수가 파고들어 골키퍼와 1:1을 만드는 상황입니다. 왜 이런 경우가 발생할까요? 분명 우리편 중미나 수미가 상대편을 막아주고 중앙수비수는 골대를 향해 달려드는 선수를 막을수 있음에도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까요? 그건 전적으로 우리편 중앙수비수들의 압박수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우선 수비 범위내에 들어온 선수들이 있기때문에 수비를 하기위해 중앙수비수들이 페널티 박스 앞을

안지키고 앞으로 뛰쳐 나가게 되고 그 사이 요주의 선수는 가볍게 수비라인을 돌파하게 되는거죠. 중앙수비수가 알아차렸다고 하더라도 이미 늦은 상황이거나 대인 마크 설정때문에 막으로 가지도, 막을수도 없는 상태가 되는겁니다. 압박수비를 작게 설정할수록 이런 상황은 많이 모면할수 있으며 (중요 위치에서 잘 벗어나지 않는 다는 애기가 되니까요.) 보통의 경우 중앙수비수의 압박 수비는 3~5칸이 되는게 바람직합니다.

풀백의 경우도 볼까요?

보다시피 효율적으로 지역 방어를 하지 않고 공간을 내주게 됩니다. 게다가 이 경우엔 충분히 센터백이

상대 선수를 마크 할수 있음에도 단지 풀백의 압박 수치가 높기 때문에 2명이서 한명을 마크하다가

공간을 내주고 마는 겁니다. 물론 이런 경우 2명이서 공을 뺏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크로스가 헤딩골

으로 연결되는 순간 마우스를 집어 던지면서 이 말을 하겠죠. "XX, 왜 이 XX 안막았어!" 개인의 인격

도야과 만물의 영장으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조금만 압박 수치를 낮춰보는게 어떨까요?

그럼 압박 수비에 대한 이해가 되셨을껄로 이해하고 수비라인 끌어 올리기에 대해 생각해 보죠.

 수비라인을 끌어 올린 다는 말은 곧 미들과 수비라인 사이를 줄인다는 애기가 되고 그 애기는 곧

콤팩트 사커를 한다는 애기 입니다. 장점은 공 점유율을 매우 많이 올릴수 있고 게다가 수비수의

패스가 바로 공격수로 연결된다든가, 수비가 걷어낸 공이 바로 공격수에게 떨어져서 무인지경의

찬스를 만들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끌어 올리는걸 매우 선호합니다 ㅜㅜ 점유율과 패스 성공률을

올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

 단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돌파형 윙어, 스트라이커에게 약하다는 점입니다. 상대방의 간단한 헤딩 차단

이 우리편 수비수 뒷공간에 떨어져서 사비 알론소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보다 효율적인 아무나 받아라

패스를 보며 상대편 공격수 들이 웬떡이냐며 달려 들어올때 우리의 발느린 중앙수비수들이 천천히 기어

 오는것을 보면 기가 막힙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 발빠른 중앙수비수가 필요 하지만 발빠른 중앙수비수의 경우 타켓맨에게 약하며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주력 + 쓰루패스 차단 이 좋은 골키퍼의 존재입니다.

쓰루패스 차단은 이런 경우 골키퍼가 골대를 지키지 않고 뛰어나와 패스를 차단하는 능력치를 나타냅니

다.

종합해 보면 발빠른 중앙수비수나 골키퍼의 쓰루패스 차단이 좋지 않은 경우 수비 라인은 가급적 끌어 올리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럼 즐 FM  하세요~

[리아넨]

도움이 됬네요 감사합니다^^

[벡험]

와 이제야 내수비진들이 왜저러는지 알겠네요 ㅎㅎㅎㅎㅎㅎ 정말 감사!!!!!!!!

[미래아이]

저는 늘 그래서 발빠른 센터백을 꼭 쓰지요 ㅋ 콜로투레,페페,밀리토,푸욜 같은^^

[프렌치긱스]

정말 감사합니당

[크라이드]

저는 수비형인데다가 역습을 즐겨사용하기때문에 위애서 언급한 압박수비와 수비라인을 최대한으로 내립니다. 대신에 선수개인설정할때 중앙공격수의 압박수비를 최대로 올리고 좌우 수비수들에게 근접마크를 시켜놓으니까 나름대로 구멍이 있긴해도 잘 막더라구요,

[*TorreS*]

^ㅡ^ 감사합니다.. 수비진안정을 꾀하장! ㅎ 아 갑자기 또 하고 싶네.. 셤기간인데 ㅠ

[파악수]

정말 좋은 강의입니다. 계속 연재해 주세요. ^^ 감사합니다

[달그림자]

글잘봤습니다

[VAN 상민]

그동안 괜히 엄한 풀백들만 욕했었군.미안하다 벨레티,잠브로타 횽아...

[MY스타일]

고마워요.^^ 초보인데 개념이 좀 잡히는듯 하네요.

[cju4943]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을 읽어 보니 솔직히 이건 '압박'이라는 명칭을 잘못 지어준거 같네요

[cju4943]

'수비 인식 범위'같은 뜻으로 명칭화 했으면 많은 유저들이 이같은 오해를 안 만들수도 있었는데.. 아무튼 님 때문에 많은걸 알았습니다~~ 즐FM요^^

[패스해패쓰!!]

"전술 / 트레이닝"에서 옮겨 옵니다 날짜 : 2006.12.11 23:42

[이름난개장수]

수비 범위를 넓히면 선수들이 가만히 있지 않고 달려가서 수비를 할 가능성이 커지며, 그에따라 한 선수를 2명이서 막는 경우가 자주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인 면만 따지만 압박수비도 충분히 옳은 말입니다. 처음 fm을 접하는 분들이 충분히 오해할만한 용어이긴 하지만요.

[Kira]

점점 개념이 잡히네요,,ㄳ합니다

[대세는수원]

정말 좋은 팁입니다. 압박수비에 관한 잘못 알고 있던 개념을 바로 잡았습니다. 질문이 있다면 바로 "주력 + 쓰루패스 차단 이 좋은 골키퍼의 존재입니다." 라고 하셨는데 그럼 이때 골키퍼의 개인전술은 어찌 걸어야 할까요?

[이름난개장수]

골키퍼 설정에 관계없이 쓰루패스를 차단하러 나가는것같습니다. (얼렁뚱땅 말하는것 같아 죄송하지만, 자유도나 공격성향에 관계없이 필요하다 싶을때면 항상 쓰루패스 차단하러 나가더군요--;;) 그냥 평소 하시는데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ot-2l]

저는 압박을 주로 사용하는데 수비인식 범위때문에 답답했죠 체력이 빨리 다니까요. 그래서 해결 방법으로 팀전술의 폭을 최대로 좁게 하고 압박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대인마크를 하지말고 지역 방어를 선택하죠. 그럼 02년의 한국 미들을 보시게 됩니다. 다만 다이렉트 패스와 수비 뒤공간의 롱패스에 gg일 수 있습니다. 한가지더 압박은 전체가 아니고 지역이다. 즉 수비지역 미들지역 나눠서 사용해야 한다는것.!!

[ot-2l]

수비수들에게 압박을 걸때는 신중히 생각 하세요..

[비가짱~]

캬.....개념 정립중..ㅎㅎ